역시나 시돔 선수가 조재호 선수를 완파하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이유가 있는 16강전이었습니다.
김경률 선수 역시 이리저리 끌려만 다니다 엄춰버린 경기입니다.
새로운 신성의 출현이네요.
8강전에도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최성원 선수는 한결같은 플레이로 기반을 만들어 상대선수의 1점 선승의 상황에서
역전승이라는 드라미틱한 경기를 선사하였습니다.
기량과 실력보다 현재까지의 경험과 관록의 플레이가 집중된 경기로 보여집니다.
다시보기가 가능하신 코줌 유료회원분들의 경우 꼭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디펜스의 묘미가 어우러진 한판입니다.
이춥복 선수의 경우 타이푼 선수의 실수와 판단미스로 8강전에 힘겹게 올라섰습니다.
오펜스의 상황에서의 실수가 아닌 1이닝을 한번 더가보자의 디펜스를 추구하나 이상황에서
먹혀들지 않은 전략적인 미스가 경기도중 여려번 나옵니다.
제가 판단하긴 4번정도는 되네요.
풀어내는 타이푼 선수도 대단하지만 먹히지 않더라도 한번더~~ 한번더~~의 이충복 선수의 자존심도
참 할말이 없습니다.
마지막 1점이 먹혔다면 페널티샷으로 진행될 첫 경기였네요.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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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챔피언쉽 개인전 16강전의 승자들이 결정되었다.
블롬달 선수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다니엘 산체스와 딕 야스퍼스는 각각
마르코 자네티와 다케시마에게 패하며 8강 문턱에 오르지 못하였고,
프레데릭 쿠드롱은 제레미 뷰리에게 승리하며 4대 천왕 중에서 유일하게 8강에 합류하였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5명의 대표가 참가하였고 김경률, 최성원, 이충복 선수가 16강에 진출하였다.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는 타이푼 선수와 세네트 루프티 선수를 40대 39로 물리치며
16강의 고비를 힘겹게 돌파하였다.
이충복은 타이푼과의 경기에서 줄곧 리드하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하였으나
중반 이후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가 계속되었다.
32이닝에 40점 고지에 먼저 오른 상황에서 타이푼 선수가 후구를 맞아 3점을 기록하였으나
마지막 득점에 실패하면서 이충복 선수가 8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또한, 최성원 선수는 루프티 선수와의 경기에서 계속 상대에게 쉬운 배치를 허용하고 연속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31이닝까지 경기를 뒤졌으나 32이닝에 상대가 마지막 1점을 놓치자 연속 득점을 하며
먼저 40점 고지에 올라 극적인 역전승으로 8강 대열에 합류하였다.
김경률 선수는 이집트의 사메 시돔을 맞아 계속 뒤지는 경기를 하다가 중반 이후 비슷한 양상으로 따라갔으나
결국 상대에게 먼저 40점을 허용하며 8강 문턱에 오르지 못하였다.
딕 야스퍼스 선수도 일본의 다케시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8강에 오르지 못하였고,
시돔 선수와 다케시마 선수는 8강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누렸다.
대진표에서 다음 8강전은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가 서로 만나는 경기로 예정되어 있어
안타깝게도 둘 중 하나는 4강 길목에서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쵸클루와 자네티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날 예정이다.
8강전 경기는 9월 8일 오후 9시에 열리며 이충복 선수와 최성원 선수의 경기는 11시로 예정되어 있다.
16강전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쵸클루 vs 아리스티자발 - 40대25(25이닝), 쵸클루 승
산체스 vs 자네티 - 39대40(31이닝), 자네티 승
이충복 vs 타이푼 - 40대39(32이닝), 이충복 승
세네트 vs 최성원 - 39대40(32이닝), 최성원 승
김경률 vs 시돔 - 39대40(31이닝), 시돔 승
에디 멕스 vs 마틴 혼 - 40대15(15이닝), 에디 승
쿠드롱 vs 뷰리 - 40대35(24이닝), 쿠드롱 승
야스퍼스 vs 다케시마 - 32대40(24이닝), 다케시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