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 -이백 장진주-
長河落日圓 -왕유 사지새상-
黃河入海流 -왕지환 등관작루-
참고로 장진주와 등관작루는 이 방에 있고, 사지새상만 올립니다.
使至塞上 -王維-
單車欲問邊 마차 한 대로 변경을 시찰하는데
屬國過居延 거연 땅 지나도록 속국이구나
征蓬出漢塞 길가의 쑥은 중국 국경을 지나고
歸雁入胡天 돌아가는 기러기 오랑캐 하늘로 난다
大漠孤煙直 큰 사막에 외로이 연기만 곧게 솟고
長河落日圓 긴 황하에 지는 해가 둥글다.
蕭關逢候騎 소관에서 척후 기병을 만났더니
都護在燕然 도호께서는 연연산에 가있다 한다.
江村 -杜甫-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長夏江村事事幽(장하강촌사사유)
自去自來梁上燕(자거자래양상연)
相親相近水中鷗(상친상근수중구)
老妻畵紙爲棋局(노처화지위기국)
稚子敲針作釣鉤(치자고침작조구)
多病所須唯藥物(다병소수유약물)
微軀此外更何求(미구차외갱하구)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데
기나긴 여름 강촌은 만사가 한가롭다
제비는 마음대로 처마를 들고나고
수중의 갈매기는 가까이 가도 날아갈 줄 모른다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린 아들은 바늘을 두드려 낚싯바늘을 만드는구나
다병한 몸에 필요한 것이란 오직 약물뿐
미천한 이내 몸이 달리 또 무엇을 바라리오
4연으로 이루어진 칠언율시의 정형시이며, 선경후정(先景後情)의 구조로
시상(詩想)을 전개한 서정시이다.
주제는 여름날 강촌의 한정(閑靜)과 자족적인 지조라고 할 수 있다.
강촌의 여름을 제재로 가족과 함께 아늑하고 평화스러운 전원 속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시인의 안온한 심경을 노래했다.
첫째 연은 모든 일이 순조로운 강촌 여름날의 안정된 생활상을 서정적 이미지로
형상화함으로써 다음 두 연을 자연스레 유도한다.
제3구와 제5구는 마을[村]과 관계있고, 제4구와 제6구는 강(江)과 관계되며,
제2연은 대구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연은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살고자 하는 시인의 자족적·한정적인
심사를 드러냄으로써 시상을 마무리했다.
두보는 이백(李白)과 더불어 이두(李杜)라고 일컬어지는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시성(詩聖)이라 칭송되나, 그의 생애는 고향을 상실한 채 병약한 몸으로
평생을 방랑하며 가난과 맞서던 불우한 삶이었다.
그러나 이 시를 집필할 무렵 모처럼 쓰촨성[四川省]의 청두[成都]에 정착하여
서쪽 교외인 완화계(浣花溪) 옆에 완화초당(浣花草堂)을 세우고,
가족과 함께 비교적 안온하게 생활하며 이전부터 앓았던 폐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49세였으며, 그로부터 약 2년 동안은 시에도 드러나 있듯이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린 아들은 낚싯바늘을 만드는”
한가하고 자적하는 나날을 보냈다.
두보의 시풍은 우수(憂愁)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제재를 많이 취했으며,
시율(詩律)의 구속을 싫어한 이백과는 달리 엄격한 규칙을 지켜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중국의 고전시 중 가장 율격이 엄격하다는 율시가
그에 의해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敕勒歌 -장액지방 유목민 위꾸(裕固)족의 옛노래-
勅勒川 陰山下
天似穹廬 籠蓋四野
天蒼蒼 野茫茫
風吹草低見牛羊
칙륵의 강은,
음산의 기슭으로 흐르고
하늘은 둥근 천막(게르:ger)처럼
들판을 뒤덮었다
하늘은 푸르르고
들판은 아-득한데
바람 불어 풀이 누우니 소와 양이 보인다.
원래 선비족의 언어로 된 민가로 이후 한족의 문자로 번역되었다. 칙륵은 철륵(鐵勒)으로 고대 중국 경내에 살았던 유목민족의 하나이다.
북조(北朝) 악부민가의 내용은 서사성이 강하며 무용을 노래한 것이 대부분이나 전쟁, 목축생활 등을 묘사하거나 연정을 노래한 것들도 있다. 이 시가는 넓고 푸른 초목의 풍광을 노래하고 있으며, 자유분방하고, 웅장하며.그 기백이 강한,
거센 기상이 엿보인다.
쌩 야오 - 위꾸족의 인사 -汉语 再见-
出塞曲 -蔡琴-
请为我唱一首 出塞曲
用那遗忘了的古老言语
请用美丽的颤音轻轻呼喚
我心中的大好河山
那只有的 长城外才有的清香
谁说出塞歌的调子太悲凉
如果你不爱听
那是因为歌中沒有你的渴望
而我们总是要一唱再唱
想着草原千里闪着金光
想着风沙呼啸过大漠
想着黃河岸민阴山旁
英雄骑马壮
骑马栄帰故乡
나를위해 출새곡을 한번 불러주오
잊혀진 그 옛날의 노래를
아름답고 그윽한 목소리로 가만히 불러주오
너무나 아름다운 내 마음속 산하를
오직 장성밖에서만 느낄수있는 그 아름다운 향기
출새곡의 멜로디가 너무 슬프고 처량하다고 누가 말했던가
만일 그대 듣고싶지 않다면
그건 노래속에 그대의 갈망이 담겨있지 않기 때문일거요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부르고 또 부르고 해야 할건데
금빛 물결 출렁이는 저 넓은 초원을 잊지않으리
모래바람 거칠게 불어오는 저 넓은사막을 잊지 않으리
황하 강가를 아름다운 산천을 잊지 않으리
이제 영웅은 말을 몰아
영광스럽게 고향으로 돌아 가려네.
出塞 涼州詞 -王之渙-
黃河遠上白雲間
一片孤城萬仞山
羌笛何須怨楊柳
春光不度玉門關
황하의 먼 상류는 구름 속에 닿을 듯하고
한 조각 외로운 성 양주는 만 길 높은 산에 있구나
오랑캐의 피리는 왜 이별을 원망하는 折楊柳만 부는가,
봄빛은 서역으로 가는 옥문관을 넘지 못하는데.
(당나라 시인 왕지환의 서역 노래를 한수 더 보탯읍니다.)
첫댓글 스쳐 지나친 소리들이 다시 보게 되니 조금은 알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읽어가면 갈수록 천천이 좋은대목은 프린트해서 외워두고 싶은 욕심이 생김니다.
감사합니다. 모르는 부분은 질문도 해서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