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체험농가(푸른초원농원)

[전한규]

계절 만끽하는 체험 풍성… 정서 함양과 교육효과 굿!

천안 아산 농촌교육농장 및 체험마을 소개
농촌관광체험 통합쿠폰 ‘1만원 체험권’ 선착순 무료판매 중

2014-09-29 08:55:47 게재

농림식품부와 충남도는 체험거리가 풍부한 가을을 맞아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도내 농촌체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 및 우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대한민국 농어촌체험관광 웰촌포털, 한국관광공사에서 농촌체험관광 시설, 마을 특산품, 숙박시설 등에 통합적으로 사용 가능한 ‘농촌관광주간 통합 1만원 티켓’을 발행 중이다. 각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위메프에 로그인하면 ‘1만원 체험권’을 ‘0원’에 구입가능하다는 것. 이 체험권은 해당 농촌체험마을에서 성인 1인당 1만원씩 상품권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체험나들이를 나설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명소 중의 명소, 아산외암마을 =

천안 아산에서 농촌관광주간 통합 1만원 티켓을 활용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은 아산외암민속마을과 느티장승마을 2곳이 있다.
외암민속마을은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전통체험 명소이다. 사라져 가는 농촌문화와 조상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은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짚풀을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이 있어 시골마을의 정취와 가을의 향기가 잘 어우러지는 마을이다.
문순래 사무장은 “현재 진행하는 체험은 고구마 캐기, 천연염색, 엿 만들기, 한지공방체험, 냅킨으로 핸드폰 가방 만들기 등이 있다”고 소개하며 “점심 제공은 30인 이상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체험비는 6600원부터이고 점심비용은 별도. 현장의 상황에 따라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이 상이하거나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문의를 통해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주소: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42-7

알찬 체험이 가득, 느티장승마을 =

2012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느티장승마을’은 아름다운 마을환경 속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벼락 맞은 500년 된 느티나무 등 마을의 역사와 함께한 느티나무가 줄지어선 산책로는 마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이 마을은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 농사를 짓는 곳이어서 농기구발전에 따른 ‘추수체험’ ‘메뚜기잡기’ ‘트랙터마차 타는 마을생태투어체험’이 가능하다. 저학년 고학년 나눠 진행하는 ‘런닝맨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길이 남을 추억을 선사한다.
체험비는 5000원부터이고 점심은 별도. ‘표고버섯 따기’는 표고버섯으로 전도 부치고 탕수육도 만드는 재밌는 요리체험이며, 시식과 가져가는 것 포함 1인 비용은 1만2000원이다.
현명기 위원장은 “10월 25일은 느티장승마을에서 개최했던 ‘북실두둥실마을축제’가 열리는 날”이라며 지금은 세팅 중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축제가 다가올 무렵 문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이 마을은 ‘벽송재 전통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웅기 안경희 부부가 국산 100% 재료와 국산죽염만을 사용한 전통 장류를 담그며, 체험장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청국장체험(가져가는 것 포함 7000원)’을 진행 중이다.
주소: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96번길 1


교과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농장도 많아 =

외출하기 딱 좋은 요즘, 체험 티켓을 사용할 수 없더라도 교육적인 체험이라면 부모로서 놓치긴 아쉽다. 천안 6곳 아산 5곳의 다양한 농촌교육농장과 체험마을에서는 아이들의 정서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두아람마을’은 국내 유일 호두 관련 체험이 가능한 곳이며 ‘진제자연농원’은 요리하기 좋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놨다. ‘원골농원’은 여름엔 지하수로 채운 시원한 풀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표 참조>
‘푸른초원농원’은 국내 최초 ‘한약재를 이용한 닭사료 제조방법 및 사료사용방법’(특허번호 제0330751호)의 특허를 획득한 사료를 닭에게 먹인다. 박성진 기획실장은 “현재 동물복지인증시설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며 “참신하고 유익한 체험은 많으나 내년부터 본격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쁨두배마을’은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체험과 캠핑이 가능한 곳이며 ‘내이랑마을’도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득해 농촌체험마을로 인기가 많다.
대부분의 체험은 단체일 경우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인원이 적으면 예약이 어려울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거나 가족 모두 즐거운 체험이 있다면 이번 주말은 주변 이웃과 함께 하며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친한 사람들이나 아이 친구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농촌체험여행은 우리아이들이 기억하는 또 하나의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