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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함께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추모공원을 조성해 한국교회로부터 사랑받고 은혜가 넘치는 소중한 장소로 자리잡길 원하는 예은추모공원. 사진은 추모관 전경. ⓒ 송경호 기자
장례문화의 새로운 변혁과 발전을 꿈꾼다
충청북도 음성군 금앙읍에 위치한 예은추모공원은 세계최대의 전용추모공원으로서 한국 장례문화의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서 있다. 예은추모공원은 특히 기독교인들의 장례절차와 영적 재충전,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어 많은 사람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교적인 장묘문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토의 상당량이 묘지로 덮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납골 추모공원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예은추모공원은 국내 최초로 기독교인들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한 납골 추모공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규모나 시설 면에서도 기독교인들을 위한 최고의 추모관이라는 평가다.
예은추모공원은 서울에서 약 1시간거리의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든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여유롭게 조성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마주하게 되는 추모관은 하얀색의 대리석에 웅장함과 경건함을 절로 불러 일으킨다. 로비에 들어선 느낌은 일반적으로 추모관이라고 생각했을 때의 ‘어두움’, ‘우울함’과는 거리가 멀다. 넓은 공간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마치 일급 호텔같은 느낌이다. 슬픔이 잠긴 성도들의 마음을 배려한 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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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추모공원 이사장 조성훈 목사 |
기독교인들이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실, 고인을 섬겼던 가족들과 교인들이 예배와 기도를 드리며 휴식할 수 있는 기도원 등이 조성된 예은추모공원은 새롭게 변화하는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자는 예은추모공원 이사장 조성훈 목사의 신념이 담겨있다.
“납골은 불교 문화 아닌 기독교 문화”현재 예장 합동진리 총회장과 합동친장묘문화선교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 목사는 80년대부터 발전적이고 변화된 장례문화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친환경운동을 펼쳐왔다. 이번 추모공원 건립은 본격적인 장례문화의 변혁을 위한 신호탄이다. 조 목사는 “앞으로 25년간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세계선진국의 장례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장묘문화의 변화와 효율성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조 목사는 특히 작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장묘문화의 변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조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 국토를 덮고 있는 2천2백만여 개의 묘지를 한곳에 모으면 서울을 두 번 덮고도 남을만한 넓이다. 이는 앞으로 10여 년만 지나도 묘지를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가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국토의 이용방법에 있어서는 꼴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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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서울 강남구에서 5248기를 일괄 구매하기도 했던 만큼 예은추모공원의 우수성은 이미 입증됐다.ⓒ 송경호 기자 |
또한 조 목사는 2001년에 새롭게 개정된 장묘법은 앞으로 지금과 같은 장묘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했다. 개정된 장묘법에는 앞으로 모든 분묘의 설치기간은 15년이며 최대 3회 60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간이 종료된 분묘는 의무적으로 철거하고 유골은 화장이나 납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조 목사는 “자연재해나 외부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정기적으로 벌초가 필요하고 이장을 할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납골묘는 관리가 편하고 깨끗하면서도 영구적이어서 앞으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납골이 비성경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조 목사의 입장은 분명하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여러 번 다녀온 조 목사는 “이스라엘 성벽을 따라 놓여 있는 납골이 분명한 증거”라며 “오래된 것은 수백 년이 지나기도 한 납골들은 오히려 납골이 성경적인 것임을 보여 준다”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청을 비롯, 10여개의 교회가 이미 계약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납골묘 예은추모공원은 믿음관을 비롯하여 승리관, 은혜관, 사랑관, 소망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묘문화의 선두주자의 역할을 감당하려는 추모공원의 우수성은 이미 많은 교회들이 선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입증된다. 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서울시 강남구가 5248기를 일괄 구매했다.
고인의 유골을 소중하게 모시길 원하는 성도들에 입장에선 무엇보다 납골의 안정성이 가장 크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오랫동안의 경험과 실험을 거친 예은추모공원은 이를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반영구적이면서도 고품격을 자랑하는 강화유리와 향나무 소재를 사용했다. 추모공원 측에 따르면 주로 사용됐던 돌 소재보다 오히려 변형이 적어 납골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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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벽을 따라 놓인 납골묘. 납골이 기독교 문화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조목사는 말한다. ⓒ 송경호 기자 |
예은추모공원은 하나님의 질서를 훼손하지 않고 조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야외휴게실을 비롯하여 식당, 추모기도실, 계곡 휴게공원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기독교인들의 편의 중심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금년도에는 기도원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미 예은추모공원 측은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실을 비롯, 예배당 시설을 마무리 했다. 450여 미터에 이르는 추모공원의 산책로는 찾아오는 이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고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만끽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추모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기억을 만들어 주길 원하는 마음에서 제공하는 영상 서비스는 예은추모공원만의 특징이다. 장례예배 및 유가족들이 고인의 납골을 소중히 모시는 과정을 촬영해 앞으로 유가족들이 추모공원을 찾을 때마다 영상을 제공함으로 고인을 다시 한번 마음깊이 추모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도록 하고 있다. “장례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조 목사의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예은추모공원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2007년에 한해서 실비로 특별분양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예은추모공원은 현재 분양상담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교회로부터 사랑받는 추모공원을 소망조 목사는 납골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의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화장 문화에 대해 불교의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코 화장이 불교의 문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도 기독교의 화장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장례를 넘어 온 가족과 교인들이 함께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추모공원을 조성해 한국교회로부터 사랑받고 은혜가 넘치는 소중한 장소로 자리잡길 원하는 예은추모공원. 21세기 장례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첫댓글 제가 위 추모공원 지분이 있습니다. 필요하신분들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