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작은딸이 다니는 피아노학원에서 연주회가 있었어요 오늘
드레스를 입는다하니...머리해줄 시간은 없었구
나두 못가는 미용실가서 머리해 주고 보냈어요.
허걱~~당연히 지는 지각학부모 ㅋㅋㅋ
오카리나 연주시간에 맞춰 갔으니 볼건 다 봤네요.
드레스대여 비용만 보내구 어떤건지 전 몰랐거든요
애한테 선택권을 준것두 아니구
우찌 그케 맞지도 않는 큰 드레슬 입혀 놨는지..
울애가 늦게 피아노를 해서 좋은실력도 아닌뎅...드레스까정 고런거 입혀놔서
영 보기 흉했구만요 ㅠㅠㅠㅠ
이놈의 귀가 완전 뚫린것도 아니지만
막힉것도 아니어서 ....ㅠㅠㅠㅠ
대단한 애들도 있어요....분명 뭐가 될것만 같은...부럽기도 했고...
...울집영재는 (울 작은딸별명 영재......그렇다구 아주 특별한 영재는 아니지만
이곳 여러 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1~4차 까지의 시험을 거쳐 우수한 성적의 아이
들을 영재로 칭하고 학급을 따로 만들어 일주일에 2번 특수교육을 시킵니다..모든지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해줍니다...이는
우리 가문의 영광이라 아빠가 붙인 별명입니다.ㅋㅋ우리들이 을메나 공부를 못했으면 ..ㅋㅋㅋ)
피아노의 끼는 없고 재밌어 하지도 않고 맨날 학원 빠지구요
....양쪽두뇌가 발달되도록 하는 훈련으로 제가 피아노를 치게했습니다.
이로서 울딸들의 재롱잔치는 끝이 난거 같아요
다시는 이런거 안한다는데..중학교가면 피아노 안칠거라구요
이게 추억이 될거라는것을 모르죠 당연히......
나두 초등학교 때 5,6학년때 피아노학원에서 발표회를 했었는데
예식장에서 ㅋㅋㅋ그때 실수했던거 생생히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무대도..검은옷입은 피아노원장님의 분주한 모습 하나하나 다요..
겨울밤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 모시구...
딸하나 있는거 이쁘게 키우시려고 무던히 애쓰셨을 우리 부모님들...
그때 그 자리에 오늘은 나와 내 아이가 있었어요
첫댓글 옷이 크면 어때요 이쁘기만 한데....그래도 둘째딸이 뜰안님 자랑이잖아요... 울딸도 언젠가 무대에 서겠죠 참고로 전 피아노 문턱에도 못가봤어용.. 슬픈과거 ....그땐 참으로 어려웠어요..저희집이...그래서 학교피아노 실기셤때는 친구학원에 새벽에 몰래가서 배웠다는....그때생각하면 또 아련해지네요...
뜰안님 드레스가 크네 , 어쩌네 다 자랑이죠 작은딸이 재주가 많은가봐요 . 공부도 잘하공...
내가 입어도 될싸이즈더라구요..좀 특이한 아이예요 어릴때부터 특한 재주는 없어요
요런 이삔 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용...지는 아덜만 둘이라서리,....ㅎㅎ
전 아들이 부러울까봐 뚤째딸낳고....8년만에 아들하나 얻었어요..근데 딸보다 아들이 더 이쁜재롱 많이 떨어요..위의 딸은 뚱순이예요 ...재롱을 안떨어요
저 때는 어릴때 피아노 치는 애들은 특한 아덜이라서...넘 하고시퍼서 늦게 시작해서 3년간했는데...재능이 없는지 영생각대로 안되더라고요....그래서 울 딸 일찌감치 시작했는데...에미 닮은지.....저는 음악성이 있는 애들이 부러버요..(울집 피아노 불쌍해요...주인 잘 못만나서...뚜껑열어 본지 오래되었으니 )
저도 재능이 없었어요..손가락이 짧아 오른손 한옥타브치기도 힘들구..진짜 잘치는 애들이 부러워요..이제 중1 중2 된애들은 언제부터 했길래...울아들좀 그케 키워볼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