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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봉황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예미 영주
백두대간 선달산 남측 약2.3km지점 영주시 부석면과 봉화군 물야면의 경계능선상에 있는 966봉인 갈곶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영주와 봉화의 경계를 따라 鳳凰산(△818.9, 2)-땅골고개(470, 1/3)-931번지방도로 망갑고개(370, 1/4)에서 오른 등고선상350m 지점(0.7/4.7)에서 서남방향으로 백두봉황성남단맥을 떨구고 백두봉황단맥은 군경계를 떠나 봉화군 몰야면내로 들어가 죄기고개 도로(290, 1/5.7)-서들기재(당재)도로(310, 1.5/7.2)-사골재(410)-큰재 도로(2/9.2)-1번군도 이애재(310, 1.3/10.5)-매방고개 임도 삼거리(450, 3.1/13.6)-鷹坊산(매봉산, 응봉산, △586.6, 1.2/14.8)-독점재 도로(310, 1.8/16.6)-도촌목장 임도(290, 3.6/20.2)-기르마재임도(210, 1.8/22)-달봉산(264, 0.6/22.6)-36번국도 도촌초교(190, 1/23.6)-영동선 철로(190, 0.1/23.7)를 지나 봉화읍 도촌리 낙화암천이 내성천을 만나는 곳(190, 1/23.7)에서 끝나는 약23.7km의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봉황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예미 영주
언제 : 2014. 6. 25(물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주차장에서 백두봉황단맥 땅골고개에서 역으로 백두대간 소백산국립공원 주능선 막내이자 백두봉황단맥 분기봉인 갈곶산을 확인하고 그대로 빽을 해 봉황산 망갑고개지나 서들기재(당재) 도로까지
갈곶산(966) : 영주시 부석면, 봉화군 물야면
鳳凰산(△818.9) : 영주시 부석면, 봉화군 물야면
구간거리 : 11.2km 접근거리 : 4km 단맥거리 : 7.2
구간시간 9:30 접근시간 2:40 단맥시간 4:30 휴식시간 1:40 헤맨시간 0:20 기타 0:20
단양에 가서 4일간을 허비하고 나서 몸을 추스리다보니
아무것도 못하고 10일간을 허송세월 하고 말았습니다
뒤시랭이봉 신령님한테 치도곤 혼나고도 정신을 못차립니다
그래서 어렵게 시간을 낸다는 것이 오늘 내일 산에 가는 일입니다
오래간만에 가는 산행길입니다 10일만인가 그렇습니다
아직도 엉치뼈는 어디 대기 무섭게 아프고 쓰라립니다 그래도 가야하는 것은 제 숙명입니다
소백산 주능선 막내봉우리인 갈곶산에서 영주와 봉화의 경계능선을 따라 분기하여
부석사 동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봉황단맥 산줄기를 답사하려고 합니다
거리상으로 보아 2일간이면 될 것 같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부석사 종점에서 인근 땅골고개에서 봉황산을 지나
분기봉인 백두대간 소백산구간 주능선의 막내봉우리인 갈곶산을 확인하고
빽을 해 봉황산 땅골고개로 다시 내려가 이후 산줄기따라
오늘 목표지점이 1번군도 이애재인데 결국 목표를 달성 못하고 중간에서 비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원인중에 하나는 산줄기 능선으로 길이 없는 가시 잡목 넝쿨 구간이 상당히 많아
헤쳐나가는 시간이 많이 걸린 탓도 한몫했습니다
그 과정은 아래글과 같습니다
우리산님들 산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청량리에서 안동가는 첫열차를 6시40분에 타고 2시간45분만인 9시25분에 영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여느 다른 도시들처럼 역앞으로 거진 모든 버스노선이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이곳 영주는 예외입니다
달랑 시내를 도는 노선3개가 다입니다
여기서 부석사를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시의회 가는 버스를 타고 시의회 3거리에서 부석사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언제 올지도 모르는 일이라
기본요금 나오는 거리인 시내버스터미널(이곳 사람들은 정류장이라고 부릅니다)로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갑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가자마자 9시45분 부석사가는 버스를 타고 갑니다
자판기 커피를 빼마실까 하는 그런 조금만 미적거렸어도 그 다음 버스를 탈뻔했습니다
참고로 부석사 가는 버스는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있으니 택시를 탈일은 없습니다
영주 시내버스정류장에 소백산12자락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먼 훗날 기운 떨어지고 내몸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할 때 와야할 것 같습니다
그 기회가 늦을수록 나는 좋습니다 그만큼 우리산줄기를 답사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역앞에서 시내버스를 탔다면 시의회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영주여고 앞에서 갈아타면됩니다
영광고교를 지나 부석사주차장에 40분만인 10시20분에 도착합니다
크고 작은 주차장이 여러개 있으며
이런저런 식당들과
이런저런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부석사는
신리문무왕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고찰로 우리나라 최古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 우리나라에서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10대 사찰중 하나입니다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그럴 시간은 없습니다
부석사에서 출발하는 버스시간표입니다
자주 있지요 참고 바랍니다
장송 2그루가 있는 포토존 옆으로 500M를 들어가면 부석사라고 합니다
부석사입구 상가단지 모습입니다
부석사관광안내소가 잘 지어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자료들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커다란 돌이 떠있는 모습입니다 배모양으로 생겼죠
아마도 浮石寺라는 이름이 돌이 떠있는 절이란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설치한 조형물인 것 같습니다
그외 잘 관리되고 있는 목조전통건물인 화장실도 있습니다
하여간 편의시설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입구 주차장 : 10:30
우측으로 민박집과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바로 그 앞으로 가야합니다
마당 한켠으로 너른 풀밭이 있는데 전부 질갱이풀밭입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이넘들을 뜯어다가 슬쩍 데쳐서 된장발라 막걸리와 먹으면 그 맛이 죽입니다
예술소나무 앞으로 돌축대를 쌓은 너른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의 물이 조금 맑지를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 형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연못 우측으로 가면 연못 위로 온 길과 만나게 됩니다
과수원길을 가며 민가들이 나옵니다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로 부석사 가는 팻말이 가르키는 곳으로 오릅니다
민가들이 나오고 그길은 새주소로 부석사로298번 길이라고 합니다
청보라 수국꽃이 탐스럽게 담장을 장식히고 있는 민가도 있습니다
느티고목 아래 마을 쉼터인 팔각정이 있으며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500M 가면 부석사이고 우측으로 가면 생달(오전댐)으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소백산자락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이 소백산11자락길 시작점이라고 하며 온길은 과수원길이며
나는 우측 땅골로 가는 소풍길을 따라 땅골고개까지 가야합니다
마을쉼터 팔각정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우측 소풍길로
사과밭 사이 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
사과가 많이도 달렸습니다 영주 사과 알아주는 사과입니다
많은 수확거두어 한밑천 톡톡히 잡으시길 바랍니다
소백산자락길 이정목이 나옵니다
부석사0.6, 생달(오전댐)6.7km"라고 합니다
가야할 땅골고개가 바로 보이네요^^
땅골고개에 이르면 등고선상470m 포장 십자안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부석시1km 고개를 넘어가면 생달(오전댐)6.3km입니다
그 오전댐쪽으로 잠시 내려가면 땅골마을입니다 그래서 땅골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땅골고개 : 11:05 11:1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소백산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산줄기 우측 풀무성한 경운기길로 들어가다 좌측 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오르면 길은 없는 가시 잡목 능선이라 진행이 좀 까다롭습니다 후답자분들은 무조건 경운기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시나브로 가시 잡목 풀 등을 조심하며 오르는데 유난히도 산초가시가 많아 애를 먹습니다
반바지 입은 다리를 사정없이 긁어 생채기를 내고 팔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심 조심 제켜가며 오르려니 시간만 잘잘하게 흐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1:20
시나브로 오르다가 좌측에서 올라온 성긴길을 만나 그 길을 따라 오릅니다 고생끝입니다
11:25
영주시계표시기 딱 1개 위안으로 삼으려고 했으나 그것 1개로 끝입니다
잠시 오르다 그길은 우측으로 넘어가버리고 다시 길 흔적으로 풀 무성한 묘를 가로질러 다시 길 흔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11:30
약간의 공터가 있는 십자길에 이릅니다 등고선상590m 지점입니다
11:45
길이 조금 좋아집니다
어제 비온 뒤끝이라 땅이 젖어있어 시원한 공기가 살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이 좋습니다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11:50
산죽꽃인지 열매인지가 수도 없이 열렸습니다
아마도 100년만에 한번 핀다는 대나무꽃이 피었다가 진 모습인 것 같습니다
20년간 산행을 하면서 처음보는 산죽꽃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그 희귀성 때문에 넋을 잃고 한참을 쳐다봅니다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710m 쉼터에 이릅니다
12:10
사람들이 안다녀 길이 푹신합니다
능선 좌측으로 비켜서 오릅니다
12:20
아직 낫지않은 꼬리뼈 부근이 배낭 밑둥이 닿아 아픕니다 추켜올리며 진행을 하자니 그것도 보통일은 아닙니다
T자길에 이릅니다
12:25
좌측으로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지만 길 흔적으로 그대로 치고 잠깐 오르면 산책로 같은 T자능선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로 가도 될것 같습니다
12:27 12:30출발(3분 휴식)
좌측으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부석사 절 안으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잠시 가면 아주 작은 헬기장인지 폐묘터인지 구별이 안가는 작은 공터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조금 높은 곳에 삼각점이 있는 봉황산 정상입니다
"예미24 2004재설" 그 귀하신 2등삼각점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좋습니다
봉황산 : 12:32 12:40출발(8분 휴식)
등고선상790m 안부에 이릅니다
12:45
보도블럭 헬기장인 등고선상810봉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 백두대간의 유장한 산줄기가 흐르는 숨가쁜 모습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12:48
우측으로 버려진 보도블럭 무더기를 지나
약간의 공터인 쉼터를 지나 등고선상750m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큰골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13:00
우측 사면길로 본능선에 이르고 등고선상790봉어깨에서 좌측 사면으로 넘어가 등고선상770m 안부에 이릅니다
13:05
좌측 북쪽으로 오릅니다
우측 사면길로 살짝 내려갔다가 싸리밭으로 오릅니다
13:20
시나브로 올라 966봉인 백두대간 소백산 주능선 막내인 갈곶산으로 드디어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내려간 늦은목이고개까지가 소백산국립공원입니다
약간의 공터가 있는 갈곶산 정상 모습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마구령4.9km 우측으로 가면 늦은목이1.0km"라고 합니다
18년전 그 어느날 지나간 곳인데 워낙 평범해 전혀 기억이 안납니다
여기서 더 진행해 오전리로 탈출을 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다는 오전약숫물을 들이키던 기억은 생생하게 납니다 ^^
소백10-28 구조목겸 이정목도 있습니다
방향지시판이 없는 이정목이 있습니다 아마도 봉황산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목같습니다
내 표시기 1개로 표시를 하고 갑니다
백두대간 갈곶산 : 13:40 14:00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 백두봉황단맥길이 시작됩니다
뒤돌아서 그대로 빽을 합니다
흙이 묻은 봉지커피 1개를 줏습니다 흙을 털고보니 새것입니다 어디 하나 손상된 곳이 없는 완제품입니다
유효기간이 2015. 11. 3일까지입니다 버리기 아까워 보조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얼음물에 타 한잔 잘 마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길입니다
살짝 오른 지점에서 좌측 사면길로 내려갑니다
14:10
잔물결을 이루며 너울대는 산줄기입니다
잠시 내려가다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다 등고선상790봉 우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14:15
좌측 사면길로 내려가 등고선상750m 안부에 이릅니다
14:20
등고선상810봉인 헬기장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앞 산줄기가 백두대간 산줄기며 우측 갈곶산 정상입니다
그 뒤로 아스라이 높은 산줄기가 좌측으로 분기한 백두어림단맥산줄기로 우측 끝 백두대간분기봉인 선달산입니다
좌측으로 산줄기를 따라 끝까지 가면 영월 김삿갓면 김삿갓 계곡에 있는 곰봉으로 흐르는 산줄기입니다
등고선상810봉 헬기장 : 14:30 14:35출발(5분 휴식)
아주 작은 헬기장? 묘터?
암튼 우측 조금 높은 곳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좋습니다
봉황산 : 14:40 14:4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갑니다 잔물결을 타면서 잠깐 가다가
좌측 남쪽으로 길 흔적으로 무조건 내려가던지 조금 더 내려가 좌측 뒤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가도 됩니다
계속 직진하면 부석사 가는 길입니다
14:47
잠시 내려가면 우측 사면에서 온 성긴 길을 만나 내려가다 십자길에 이르고
직진으로 내려가다 장송숲 약간의 공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57
장송숲길입니다
조그만 바위들이 섞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5:00
장송숲 십자길 공터에 이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도 될 것 같지만 다른 생각하지말고 직진 능선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입산통제 프래카드들이 부착된 곳에 이르게 됩니다
잘못 된 것을 알고 빽을 해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십자길 공터 : 15:10 15:30출발(20분 헤맴)
잠시 내려가다 길 흔적으로 바뀌고 풀 무성한 폐묘 우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가다 그 길은 직진으로 내려가버리고
좌측 남쪽으로 길 흔적으로 내려갑니다
15:38
가시 풀 잡목이 걸구적거리는 귀찮은 길로 내려가다 우측 아래로 잘 가꾸어진 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좌로 길 흔적을 따라 잠깐 가면 풀무성한 납작묘를 관통해 잠깐 내려가면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변하게 됩니다
우측 능선으로 오를 필요가 없습니다 죽 나가면
등고선상470m 십자 포장도로가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1km를 가면 부석사이며 좌측으로 6.3km를 내려가면 생달(오전댐)6.3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땅골마을이라 땅골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땅골고개 : 15:50 16:15출발(25분 휴식)
영양보충을 하고 느긋하게 쉬었다가 좌측 절개지를 기어서 오르면 두릅이 지천으로 깔린 묵밭입니다
잠깐 가면 능선으로 길 흔적이 나오는데 잡목 성가신 능선입니다
T자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평지길을 가듯이 가 등고선상510m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510봉 : 16:30
공터에 이르고 직진으로 쇠파이프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도 있지만
좌측 남쪽으로 길흔적으로 장송숲길로 내려갑니다
갈래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갑니다
16:40
길 흔적이 없어지고 능선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지고 베어진 나무들이 말라비틀어져 있어 진행 자체가 안됩니다
사과밭 좌측으로 내려가 2차선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깐 가면 부석사4km 풍기2km" 안내판이 있으며
봉화군 물야면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931번지방도로 영주시 부석면에서 봉화군 물야면을 넘는 망갑고개입니다
망갑고개 : 17:10 17:20출발(10분 휴식)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흔적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심히 혼란스럽습니다
가시 잡목을 헤치며 오른 곳에서 살짝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서남방향으로 오릅니다
장송 몇그루 있는 약간의 공터가 있는 곳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오릅니다
17:38
잠깐 가면 장송숲 약간의 공터에 이릅니다
17:40
좌측 동남방향으로 오릅니다
또 장송숲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17:42
패랭이꽃이 만발한 무명묘에서 살짝 오르다가
등고선상390m봉 Y자길에 이릅니다
우측 서남쪽으로 가면 새두들고개로 해서
부석면 감곡리 성남마을 행계천이 낙화암천을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단맥산줄기로 가는 길이고
봉황단맥은 좌측 동남방향으로 물야면내로 들어가 내려가야합니다
백두봉황성남단맥 분기봉 : 17:50
가시 잡목 넝쿨 풀등이 어우러진 길을 내려가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바로 아래로 밭이 있습니다
18:10
살짝 올라 Y자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8:15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우측 바로 아래로 민가가 보이고 견공들이 지나가는 나를 보고 난리 부르스를 추어댑니다
꼭 나를 쫓아서 올라올 기세입니다
이런 잡목 가시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제키고 보면 능선으로 길 흔적은 계속됩니다
죽을 맛입니다
올래송신탑이 있는 개망초 흐드러진 능선에 이릅니다
메모지를 떨어트리고 왔습니다
빽을 하면서 메모지를 찾아 다시 송신탑이 있는곳에 이르렀습니다 죽을 맛입니다
18:30 18:50출발(20분 메모지 찾음)
여기서 좌측으로 바로 아래 너른 1차선도로가 내려다보입니다
그리로 내려가야 할 것 같은데 길이 전혀 없으니 조금 난해합니다
그래도 그리로 내려갔어야했습니다
암튼 개망초능선으로 길을 만들며 진행해
좌측으로 너른 1차선 도로와 나란히 밟고 꺽고 제키며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내려갈 곳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
결국 끝까지 진행해 가시덤불을 뚫고 내려가면
희망동산입구로 내려서 좌측으로 잠깐 가면 사거리 포장도로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고갯마루로 갑니다
좌측으로는 그 올래송신탑이 막바로 보이는 죄기고개 고갯마루입니다
직접 내려올 것을 빙빙돌아 시간만 엄청나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
죄기고개 도로 : 19:15 19:20출발(5분 휴식)
고개 정상 바로전 우측으로 오르는데 지금까지 지나온 능선과 진배없는
그런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길 흔적을 잘 찾아 오르는데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이제부터는 오늘 하루 밤을 세울 곳을 찾아 장소를 물색하며 진행합니다
밤이 되기전에 그런 장소가 안나오면 진퇴양난입니다
묵은 십자안부 : 19:45
등고선상390봉 : 19:50
묵은 십자안부 : 19:55
살짝 오른 곳에서 소나무 밑에 텐트 딱 1동를 칠 수 있는 편편한 곳에 이르러
미련없이 더 좋은 장소를 찾을 생각을 안하고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습니다 그것이 정답입니다
만약 길이 좋다면 야간산행을 하더라도 좋은 장소를 찾기 위하여 더 진행 할 수도 있지만
길이 없는 그런 곳에서는 절대 더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가시 밀림에서 밤새 고생을 해보아야 내 말뜻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비박지 : 20:00
그후
너무 더워 얼음물을 적신 수건샤워를 합니다
가시 잡목 풀 등에 배인 화끈거리는 팔 다리가 조금은 진정기미를 보이니 한결 살만합니다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텐트 밖에다 랜턴을 키고
마눌이 싸준 영양찰밥과 매운맛 카레를 안주로 하산주를 합니다
사위는 무서우리만치 정적속에 싸여있어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것 같습니다
하늘에는 별하나 보이지 않은 칡흙같은 밤입니다 적막강산입니다
아무 이유도 없는 애뜻한 서러움이 밀려옵니다
첫댓글 하산주가 아니라 정상주....
혼자서 운치는 있지만 다른 애들 잠자리 빼앗으신 것은 아니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ㅎ 몇넘 놀다 갔으니까
아마도 사랑방 신세를 진것 같습니다
또하나의 산줄기 산행 시작을 하셨군요.
좋은 경치 즐기면서 안산하시길 기원합니다.
덕분에 후기로나마 대신 즐깁니다.
에고 그 산줄기 갈곶산부터 부석사까지와
응방산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사람잡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입니다
진도 자체가 안나가는 곳입니다 흡사 남도 산줄기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을 다녀오면 더욱더 살갑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조화속인지 모르겠습니다^^
아~~
대단 하십니다!
제가 산에 다니는 방법하곤 전혀 다르네요
존경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