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토요일(10/17일) 산행 공지 올립니다.
■ 산행장소: Mesa Butte
➔ 코스길이: 약 8.5km
➔ 소요 시간: 4시간~5시간(휴식 시간 포함)
➔ Elev.Gain: 누적 고도 514m(중간에 100m 정도의 계곡이 있어 누적 고도 임)
➔ 자외선 지수: 3-Medium sun exposure risk, 선글라스 착용 및 자외선 차단제 사용 요망...
➔ 강수확률 : 1%
➔ 평균 온도: 5~15도
➔ Wind: 1~15Km/h
■ 모임 장소 : WINNERS(SIGNAL HILL) 정문 앞 주차장
■ 만나는 시간: 오전 08:30분
■ 네비게이션 주소: Mesa Butte Provincial Recreation Area
구글 맵이 안내하는 목적지(캠핑장 입구 간판)에 도착하기 약 100~150m 전, 도로 우측(북쪽 방향) 풀밭 갓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도의 포장된 주차장은 없으며, 도로 주행 차선 바로 옆으로 풀밭과 흙으로 된 갓길 공간이 다른 구간보다 조금 더 넓게 확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오솔길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실수로 캠핑장 입구까지 갔다면 차를 돌려 150m만 되돌아 나오면 됩니다. 또한 이곳은 다른 차량들의 통행을 피해 도로 안쪽 풀밭으로 최대한 차량을 붙여서 주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코스 특징:
1) 이 코스는 출발점부터 정상까지 갔다가,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오는 정통 '아웃 앤 백(Out-and-Back)' 코스입니다. 진흙탕이 심한 우회로를 피할 수 있어 가장 선호하는 코스입니다.
2) 누적 고도가 514m인 이유: 'V자형' 계곡 코스 = 단순히 산을 한 번만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트레일을 시작하면 먼저 '컬리 샌즈 힐(Curley Sands Hill)'이라는 중간 봉우리를 향해 고도를 높이며 올라갑니다.
첫 번째 봉우리를 넘으면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고도를 약 100m 가까이 내려가게 됩니다 (Curley Connector 교차점). 그 후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어 최종 목적지인 메사 뷰트 정상(Mesa Butte Summit)에 도달합니다.
♛ 주의점:
돌아갈 때도 이 내리막을 다시 걸어 올라가서 첫 번째 봉우리를 넘어야 하므로, 하산 길에도 체력이 요구됩니다. 누적 고도 514m는 내리막과 오르막이 모두 합산된 수치입니다.
3) 훌륭한 조망과 정상의 편의시설: 능선을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카나나스키스 남부의 산맥들과 탁 트인 초원 지대를 조망하기가 매우 좋습니다. 메사 뷰트 정상은 넓은 평지로 되어 있으며 피크닉 테이블과 화덕(Fire pit)이 있어 잠시 쉬며 간식을 먹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따라서 정상에 도착하면 Fire pit에 불을 붙이고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을 계획입니다.
■ Mesa Butte에 대한 이름의 유래와 주변 산 조망
1) '메사(Mesa)'와 '뷰트(Butte)'의 뜻
① Mesa는 스페인어로 '탁자(Table)'라는 뜻입니다. 지질학에서는 윗부분이 평탄하고 가장자리가 가파른 벼랑으로 된 탁자 모양의 지형을 말합니다. 그리고 Butte: 프랑스어로 '작은 언덕'을 뜻하며, 메사보다 규모가 작고 좁은 꼭대기를 가진 고립된 언덕을 의미합니다.
②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 측량사의 실수: 1890년대 캐나다의 유명한 측량사인 아서 휠러(Arthur O. Wheeler)가 인근 밀라빌(Millarville) 서쪽의 탁자 모양 언덕을 보고 "메사 힐(Mesa Hill)"이라는 이름을 처음 붙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지도가 수정되는 과정에서, 이름이 엉뚱하게도 서쪽에 있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현재의 메사 뷰트는 완벽한 탁자 모양(Mesa)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949년 알버타 지명 위원회에 의해 "Mesa Butte"로 공식 확정되었습니다. 일부 현지인들은 모양을 따서 '스퀘어 뷰트(Square Butt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원주민들이 부르는 진짜 이름: 유럽 측량사들이 오기 훨씬 전부터, 이 지역의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즉 원주민들은 이 언덕을 "바하 바조 티다 와스테(Baha Bazo Tida Wathte)"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 Baha: 언덕 또는 산
☛ Bazo: 나무가 없이 벗겨진 두드러지게 솟은 산등성이.
☛ Tida: 탁 트인 초원(Prairie) 또는 평평한 들판
☛ Wathte: 좋다 또는 아름답다
즉 Baha Bazo Tida Wathte는 “아름답고 탁 트인 초원이 있는, 두드러지게 솟은 언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정상에서, 수백 년 전 원주민들이 바라보았던 그 마음을 생각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느껴볼 것을 권합니다.
■ 정상에서 보이는 산과 이름의 유래
메사 뷰트 정상은 나무가 없는 넓고 평탄한 초원 지대여서 파노라마 뷰가 일품입니다. 동쪽으로는 캘거리 시내와 대평원이 아득하게 보이고, 서쪽과 남서쪽 방향으로는 엘보우 강(Elbow River), 그리고 계곡 너머로는 카나나스키스의 크고 웅장한 로키 산맥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 서쪽 방향을 바라볼 때 가장 눈에 띄는 대표적인 산 4개와 그 유래입니다.
① 밴디드 피크 (Banded Peak), 메사 뷰트 정상에서 서쪽을 볼 때 가장 왼쪽에 보이는 피라미드 모양의 산입니다. 캘거리 시내에서도 잘 보입니다.
♛ 이름의 유래: 산의 상단부에 마치 검은색 띠(Band)를 두른 것처럼 수평으로 된 뚜렷한 석회암 절벽 띠가 있어서 직관적으로 '밴디드(Banded, 띠가 있는) 피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② 아웃로 피크 (Outlaw Peak), 밴디드 피크 바로 우측(북쪽)에 붙어 있는 산입니다.
♛ 이름의 유래: 정확한 명명 기록은 흐릿하지만, 험준하고 다가가기 힘든 산세와 인근 산들의 이름과 어울려 '무법자(Outlaw)'라는 거친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③ 마운트 콘월 (Mount Cornwall), 아웃로 피크의 우측에 위치하며, 늦여름까지도 눈이 남아 있는 큰 산(해발 2,970m)입니다.
♛ 이름의 유래: 1922년에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습니다. 1914년 남대서양에서 벌어진 유명한 해전인 '포클랜드 제도 해전(Battle of the Falkland Islands)'에서 활약했던 영국의 군함 'HMS 콘월(HMS Cornwall)'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④ 마운트 글래스고 (Mount Glasgow), 마운트 콘월의 바로 우측에 솟아 있는 산입니다.
♛ 이름의 유래: 초창기 측량사 아서 휠러가 산의 모양을 보고 "피라미드(Pyramid)"라고 불렀지만, 그 이름은 정착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마운트 콘월과 마찬가지로, 포클랜드 제도 해전에 함께 참전했던 영국 군함 'HMS 글래스고(HMS Glasgow)'의 이름을 따서 1922년에 현재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추신 1: 이곳은 다소 짧은 트레일이지만 우리 모두 초행길입니다. 따라서 조별 구분 없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등반을 하겠습니다.
♦추신 2: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산의 정상에 오르면 화덕에 불을 피우고 몸을 녹이면서 준비해간 라면을 끓일 예정입니다. 버너와 코펠은 류대장님과 전재석님이 준비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코펠과 강력 라이타). 따라서 점심으로 라면을 원하는 회원님은 각자 물 1통과 라면 1개를 지참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3: 이번 주에는 만나는 장소가 1번과 22번 흙길에서, WINNERS(SIGNAL HILL) 정문 앞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두 모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