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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4)남길 꽃봉오리와 따버릴 꽃봉오리 |
(다) 적과
1) 적과의 목적
적과(열매 솎기)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과실의 크기를 증대시키고, 착색증진 등으로 품질을 높이며, 일률적인 상품성이 있는 과실을 생산하고 수세에 맞추어 결실시킴으로써 해마다 안정적인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적과의 시기
적과 시기는 생리적 낙과가 지난 다음 착과가 안정된 후 가급적 빨리 실시하여 양분소모가 적도록 한다. 어린 과실은 수정후 2주일정도 지나야 결실 유무가 판정되므로 적과 시기는 수령, 지역, 품종들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차 적과는 꽃이 떨어진 다음 1주일 후에 하고, 2차 적과는 1차 적과후 7∼10일 사이에 봉지씌우기와 함께 실시하는 것이 좋다.
(표 6-6) 적과시기와 수확기의 과실크기(g)
적과시기 |
장십량 |
취성 |
조생적 |
5월 10일 |
427.4 |
317.4 |
337.9 |
3)적과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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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할 때 남겨두어야 할 과실은 발육의 소질이 있어야 한다. 어린 과실일때 외상이나 상해(霜害), 병충해를 조금만 입었다 해도 과실이 비대해지면 모양이 일그러지고 볼품이 없어진다. 어린 과실의 모양이 편원형이거나 과경이 짧은 것은 좋지 않고 오히려 린 과실이 길쭉한 듯하며 과경이 굵고 긴 것이 대과가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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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5)적과로 남겨야 할 과실과 과실의 모양 | |
소질이 있 다.한 화총이나 과총중에 느 과실을 착과시킬 것인가는 과형, 수세 등에 따라 다르나일반어적으로 수세가 강한 것은 약간 끝에 가까운 3∼4번과, 세력이 약한 품종에서는 2∼3번과가 좋다. 과총의 과대가 굵을수록 과중이 더 커지고 당도가 높으며, 착엽수가 많은 것이 적은 것보다 과실 비대가 크다(표 6-7, 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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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7) 적과후 남긴 과실 순위별 장십량의 크기 (李등, 1969)
조사항목 |
처리 |
1번과 |
2번과 |
3번과 |
4번과 |
5번과 |
평균과실무게 |
적과 |
310 |
314 |
313 |
267 |
274 |
과실의經長 |
적과 가로 |
8.07 |
8.26 |
8.10 |
7.89 |
7.99 |
(표 6-8) 행수의 과대굵기와 과실품질
과대굵기 |
평균과중 |
당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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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cm이하 |
g |
% |
과총의 방향이 밑으로 된 것은 과실이 작고, 상향으로 직립된 것은 초기에는 과실이 크나 과실 비대기에 과경이 구부러지기 쉬우므로 이런 것들은 적과하고 횡으로 붙은 것을 남기는 것이 좋다. 과총중에 엽이 없거나 한두개 정도인 것도 과실 비대가 불량하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적과를 실시하고 봉지를 씌워야 하는 품종은 1차 적과와 동시에 본적과를 실시하고 봉지를 씌워야 하며 조생종 계통은 되도록 일찍 적과를 하여야 과실의 세포분열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의 순으로 실시하면 된다.
4) 적과 정도
배의 적정 결실수를 결정한다는 것은 품종, 수령, 수세, 가지 길이, 토양 조건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기는 곤란하나 일 반적으로 엽수, 수령별 10a당 결실 목표에 따라 결정한다. 1개의 과실을 결실시키는 데는 15∼20잎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가지의 세력, 근부의 발육 등에 필요한 탄수화물의 양을 고려하여 25∼30잎이면 된다. 1과당 30∼40잎 이상의 착과 조건에서 대과 고당도의 과실을 생산할 수가 있다. 이때 엽수는 잎이 완성된 다음에 판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막연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 결실량을 기준할 때에는 10a당 생산목표를 품종과 수령에 따라서 <표 6-9>와 <표 6-10>에 기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반드시 위의 표에 제시된 것대로만 할 것이 아니라 지력, 수세 등에 따라 기준수를 가감하여 재배자가 조정하는 것이 좋다.
(표 6-9) 수령별 표준 착과수
품 종 |
1주당 착과수 | |||||||
3년 |
4 |
5 |
6 |
7 |
8 |
9 |
10 | |
신 수 |
10 |
25 |
60 |
120 |
180 |
240 |
300 |
350 |
(표 6-10) 주요 품종의 생산목표 (10a당)
품 종 |
목표과중(g) |
평균당도(。Bx) |
착과수 (과) |
수량(톤) |
신 수 |
250 |
13.0 |
10,000∼1,000 |
2.0∼2.5 |
봉지씌우기
배나무에 있어서 봉지를 씌우는 것은 병해충 방제 및 과실의 색택을 좋게 하여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약 등으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실의 수출시 검역상 문제가 되는 병해충의 방제를 위해 반드시 봉지를 씌워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1) 봉지씌우기와 과실의 형질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를 하면 과피가 거칠고 색택이 아름답지 못하여오래전부터 과피의 외관을 좋게 하기 위하여 봉지를 씌워 오고 있다. 청배 품종에서 봉지씌우기를 하면 자연광선을 차광함으로써 녹색의 과피색이 황백색으로 변하고 동녹을 방지하여 외관을 아름답게 한다. 과실의 품질과 맛은 과육의 경도와 당도로 결정된다. 봉지 종류별로는 과피의 착색이 빠를수록 육질이 연하여지는 것이 빠르다. 봉지를 씌운 과실은 씌우지 않은 과실에 비하여 과즙이 많고 과육이 연한 느낌이나 당도가 0.5℃ 정도 낮아져 단맛이 적게 느껴진다.
지질, 종이의 조합 및 방수처리법이 다른 봉지는 각각 과실 주변의 미기상을 변화시켜 과실의 크기, 과피색 등 형질에 변화를 준다. 2중 봉지의 내지로 파라핀지를 넣거나 겹쳐 만든 것은 과실 주변의 미기상을 저온 다습하게 하고 비파라핀지는 고온 건조하게 한다. 봉지속이 지나치게 고온 건조한 조건은 과실 조직의 경화, 수분 함량의 감소, 과실의 소형화 및 당분 함량의 상대적 증가를 나타낸다.봉지를 씌우면 투광량이 30∼40%로 감소되고 과실주변의 온습도 등 미세한 기상조건도 변한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외기에 비하여 봉지속이 고온 저습하고 밤에는 기온은 비슷하나 습도는 높다. 봉지종류에 따라서 과실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 과실조직의 경화, 수분함량의 저하, 과실의 소형화, 당분 함량 등 여러가지 형질이 다르게 나타난다.
(2) 봉지씌우는 시기와 방법
(가) 시 기
봉지를 씌우는 시기는 대체로 생리적 낙과가 끝나고 최종 적과를 마친 다음 실시한다. 청배 계통은 과피 보호 측면에서 봉지씌우는 적기가 과점 코르크가 발달하기 직전인 만개후 30일 이내로 빠를수록 좋다. 빨리 봉지를 씌울 경우 봉지 무게에 의해 낙과되기 쉬우므로, 적과 직후에 작은 봉지를 씌우고, 어느정도 과실이 자란후 대봉지를 씌우는 것이 좋으나 이경우 노력이 문제가 된다.
갈색배에서는 과점 코르크가 발달하여도 크게 보기 흉하지 않고 동녹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작은 봉지를 씌우지 않고 바로 이즁 봉지를 씌우고 있 으며 대개 6월 상순(만개 40일후)경부터 실시한다.
(나) 방 법
과수에 따라 봉지씌우는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으며 배, 사과 등과 같이 열매자루가 긴 것은 봉지를 직접 열매자루에 겹쳐 지침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이때 너무 느슨하게 해주면 병원균이 빗물과 함께 흘러 들어 과일을 썩게 하고 또는 가루깍지벌레, 황분충 등이 들어가 피해를 주며 황금배 등은 동녹 발생이 많아지므로 단단하게 결속해야 한다.
(3) 봉지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신문지 2중 봉지를 많이 사용하여 왔으나 찢어지기 쉽고 신문지에서의 얼룩 등으로 오염되어 과피가 깨끗하지 못하였다. 이전에 과실 수출을 위하여 일본으로부터 로루지 2중대를 들여 왔으나, 1988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품종별로 적합한 봉지들이 개발되고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봉지는 우선 첫째 지질이 좋아 헤어지지 않아야 하고, 둘째 방균, 방충 작용을 할 수 있는 봉지이어야 하며, 세째 과실 표면이 오염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가) 갈색배용
과실의 출하시기나 시장 종류에 따라 추석 출하용, 설을 겨냥한 저장용, 수출용으로크게 나눌수 있다. 신고의 경우 추석 출하를 목적으로 할 경우 신고의 숙기는 나주 9월 30일, 수원 10월 10일이므로 봉지의 광투과율이 낮고 봉지내 온도가 비교적 높은 봉지가 엽록소 소실이 빠르고 숙기가 단축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온도가 높고 건조하면 과실이 작아지고 딱딱한 과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저장용은 봉지내 광투광량이 좋고 온도가 낮아야 숙기가 늦고 저장성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수 있다. 수출용 봉지는 수출국별로 요구되는 봉지가 있으므로 수출을 목적으로 할 경우 관련 기관에 문의하여 알맞은 봉지를 구입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나) 청배(황금배)용
청배계통인 황금배, 이십세기 품종 등은 동녹이 상품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동녹을 방지할수 있는 봉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동녹은 수체의 영양상태, 과원의 위치에 따른 과원의 미기상, 토양상태, 그해의 강우회수 및 강우정도, 개화기의 온도 등에 따라 발생정도가 다르다. 또한 과실주변의 기상이 습한 상태, 과피면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상태가 길수록 동녹 발생은 많다. 그러므로 봉지내 습도가 높게 되지 않고 잘 건조되는 봉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수관하의 풀을 예초하고 밀집된 가지를 정리하므로서 통풍을 좋게하여 봉지가 잘 마르도록 하는 것이 동녹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봉지씌우기는 황금배 전용봉지 등 동녹발생이 적은 봉지를 일찍 씌우고, 빗물이 봉지 내부로 흘러 들어가지 않게 단단히 묶어야 하며 잎이 봉지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