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주의 종류 |
규 격 |
철 근 |
소요량 | |||
가 로 |
세 로 |
길 이 |
규 격 |
개 수 | ||
모 퉁 이 지 주 주 위 지 주 중 간 지 주 |
㎝ 12 12 10 |
㎝ 12 10 10 |
㎝ 270 270 240 |
6mm 8번선 10번선 |
4 4 4 |
개 4 42 110 |
* 포장규격 : 33m×30m
정지 전정
(1) 필요성
참다래는 덩쿨성 낙엽과수로서 신초의 세력이 극히 왕성해 연간 6∼8m까지 신장한다. 무전정 방임 상태로 관리할 경우
재배초기 수관확대가 빨라 조기 수확을 할 수 있게는 되지만 몇 년이 경과되면 주간부를 중심으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
여 다주지로 수형이 흐트러져 복잡하게 되는데, 이런 다주지 수형이 전남의 경우 91.5%(표 7-2)나 되어 문제가 되고 있
다.
{표 7-2] 참다래 수형 구성 현황 (해남과시, 1995)
수 형 |
다 주 지 |
[X] 자 형 |
[一] 자 형 |
비 고 |
비 율(%) |
91.5 |
0.7 |
7.8 |
해남군외 7개시군 141농가포장 |
다주지 수형은 수관 내부를 복잡하게 만들어 몇 년이 지나면 그늘진 잎 증가, 화아분화율 저하, 과실발육부진 등으로 품
질이 극히 불량해진다. 또 여름전정을 하지 않을 경우 수관 내부에 항상 습도가 높아 병해충의 발생이 많고 수세가 약화
되어 심하면 측지나 결과모지가 고사하게 된다. 따라서 좋은 품질의 참다래를 매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재배관리의 노
동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목기때부터 철저한 정지전정에 의한 수형관리로 충실한 결과모지 확보와 결과부위의 상승을
막고 수관내 광 투과를 좋게 해주어야 한다.
(2) 결과습성(結果習性)
과수의 정지, 전정은 그 과수의 결과습성을 잘 이해하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으므로 정지, 전정을 하기전에 결과습성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다래의 결과습성은 감이나 포도에서와 같이 지난해에 자란 가지상에 형성된 눈(芽)
에서 새가지가 생장되며 그 새 가지의 기부로부터 2∼7마디에 꽃눈이 착생되어 결실된다. 이 새가지를 열매가지(結果枝)
라 하고, 새가지가 발생된 지난해의 가지를 열매밑가지(結果母枝)라 한다. 1엽액(葉腋)에 1과경(一果梗)이 착생되어 그
선단에 1과가 결실되나 꽃눈분화가 양호한 경우에는 과경의 중앙부로부터 양측에 측화(側化)가 착생된다. 금년에 꽃이
착생된 엽액에는 생장점이 없어 다음해에 이 부분으로부터는 발아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난해의열매가지는 동계전정
시에 결실되었던 부위보다 앞쪽의 눈을 남겨두지 않으면 결실이 되지 않는다. 나무가 성목기에 이르면 꽃눈의 착생이 양
호해져서 지난해에 결실되지 않았던 발육지는 물론이고 열매가지에서도 꽃눈의 착생이 많아진다. 이러한 습성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헤이워드의 경우에는 다른 품종에 비해 꽃눈의 착생이 다소 불량하여 열매가지의 2년차의 것보
다는 결실이 되지 않았던 1년생의 발육지에 꽃눈이 양호하게 착생된다.
[ 그림 7 - 5 ] 열매가지(結果枝)의 성상
(눈① : 결과부의보다 기부의 눈은 꽃눈분화가 되지 않는 것이 많고, 강하게 전정하면 발아되는 것도 있으나 휴면아로 된
다. 눈② : 착과부위보다 선단부의 눈은 꽃눈분화가 된다. 결과혼③ : 생장점이 없어 발아되지 않는다. )
[ 그림 7 - 6 ] 참다래의 결과습성(結果習性)
(3) 수형(樹形)
참다래의 수형은 지주(支柱)의 설치 방법에 따라 울타리식, T-자형(T-Bar)식, 덕식 등이 있다. 울타리식은 뉴질랜드에서
참다래의 재배초기에 이용되던 수형으로 포도의 울타리식과 비슷하며 수량성이 낮아 영리재배에서는 부적합하여 재배면
적이 제한된 가정원예에서 이용될 뿐이다. T-자형식은 울타리식에서 덕식으로 개량되기까지의 중간단계의 수형으로 생
산성이 울타리식보다는 높으나 덕식에 비하여 낮고 풍해도 약하다. 계단식 과원에서 계단의 폭이 4m 이내로 좁은 경우에
는 이 수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덕식은 생산성이 가장 높고 풍해에도 다른 수형에 비해 강하며 집약재배가 용이한 평지나 완경사지에 가장 적합한 수형
이다.
[표 7-3] 참다래의 재배 수형별 장점
T - 자형식 |
덕 식 |
○지지물의 시설비가 적게 소요된다.
○키가 크거나 작은사람이 작업하기가 편리하다.
○병충해 방제에 기계화가 용이하여 생력 재배에 유리하다.
○수분(授粉)시 매개곤충(벌)의 접근이 용이하다.
○꽃썩음병(花腐病), 과실연부병 등의
심한 전염피해의 위험이 적다. |
○생산성이 높다.
○바람에 의한 피해가 적다. ○제초 및 예초(刈草)작업의 노동력이 절감된
다.
○수관(樹冠) 하부에 소형트랙타 등이
작업하기가 편리하다.
○더운 여름철에 그늘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
(4) 정지(整枝)
1) T-자형 수형
주지(主枝)를 T자막대의 상단 가로막대에 설치된 중앙의 철선을 따라 좌우로 일자형(一字形)으로 연장시키고 주지의 좌
우에서 발생된 측지(側枝)는 T-자형의 가로막대 양단에 설치된 철선으로부터 늘어뜨린 상태로 결실시키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서, 덕식에 비하여 수량이 다소 적고 풍해에 약한 단점이 있으나 덕의 시
설비가 적게 소요되고 전정, 인공수분, 적과, 수확 등의 재배관리가 편리하고 특히, 병충해방제의 기계화가 용이하여 생
력재배(省力裁培)에 유리하다.
[ 그림 7 - 7 ] T -자형식의 수형과 결과모지 배치방법
재식 1년째
재식한 묘목에서 발생된 세력이 강한 1본을 지주에 유인, 신장시켜 T-자형의 가로막대에 설치된 중앙 철선 아래 50㎝ 정
도의 부위에서 순지르기(摘芯)를 한다.
수 본의 측지가 발생되면 세력이 강한 가지 1본을 유인하여 제1주지로 신장시키고 덕면 아래 제1주지의 반대편의 겨드랑
눈(液芽)에서 발생된 세력이 좋은 가지를 신장시켜 제2주지로 한다. 나머지는 눈따기(摘芽)를 하여 주지의 신장을 도모한
다. 주지가 2∼2.5m 정도 신장하면 그 선단에 순지르기를 하여 측지의 발생을 촉진한다. 측지는 주지의 분기점(分技點)에
서 70㎝ 정도에서부터 선단부 쪽으로 주지의 좌우에 교호(交互)로 20∼30㎝ 간격으로 배치하고 7∼8엽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 그림 7 -8 ] 재식 1년째의 주지유인 방법
재식 2년째
1년생에서 2본의 주지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철선 아래 50㎝ 정도의 부위에서 새가지를 발생시켜 제2주지로 유인하
여 신장시킨다. 제2주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면 제1주지가 약화되므로 2m 이내로 순지르기를 하여 측지의 발생을 도모하
고, 측지는 지난해에 형성한 제1주지 상에서와 같은 요령으로 배치한다. 지난해에 형성한 주지는 인접한 나무의 주지와
교차되어 중복되지 않도록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여 순지르기를 하거나 주지 선단부의 방향을 변경시켜 주는 것이 좋
다. 제1주지 상의 측지에도 새가지의 발생이 많으므로 가지의 수를 제한하여 남긴 가지를 충실하게 신장시킨다.
재식 3년째
이 해에는 주지에서 발생된 측지의 수가 많으므로 솎음전정을 하여 50∼75㎝의 간격으로 주지의 좌우로 교호되게 측지를
배치하여 부주지(副主枝)로 한다. 부주지에서도 새가지의 발생이 많아 웃자라지 않도록 50∼70㎝ 간격으로 가지를 배치
하여 측지나 열매밑가지(結果母枝)로 한다. 공간이 있는 곳으로 가지를 유인하여 수관의 확대를 도모한다. 동계전정시에
T-자형의 양측면의 철선으로부터 늘어진 열매밑가지는 지면으로부터 1m 이상의 높이로 잘라준다. 열매밑가지에서 발생
된 열매가지(結果枝)는 지면으로부터 50㎝ 정도의 높이가 유지되도록 순지르기를 한다.
[ 그림 7 - 9 ] 재식 2년째의 정지방법
[ 그림 7 - 10 ] 재식 3년 정지방법
성목 및 주지에서 결과모지를 배치하는 전정법
최근 뉴질랜드의 일문자 수형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생력화된 전정법을 소개하면 그림 7-11에서와 같이 주지에서 결
과모지를 60㎝ 간격으로 배치한 후 결과지를 발생시켜 착과시키는 전정법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그림 7 - 11 ] T -자형식 수형 결과모지 배치방법(김, 1990)
2) 덕식수형
덕식수형으로 재배하면 생산성이 높고 과실의 품질도 비교적 균일하게 된다. 평지나 완경사지에 적합한 수형으로 풍해에
강하여 언덕이나 경사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수관(樹冠) 하부가 넓어 기계화(機械化)도 가능하다.
덕식에는 줄기의 배치방법에 따라 일자형(一字形)과 X자형(X字形)의 수형이 있다.
일자형(一字形)수형
주지를 덕면의 좌우로 일자형(一字形)으로 배치하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X자형(X字形)에 비해 수형의 구성이나 전정이
용이하여 외국에서는 참다래 재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근래 생력화의 필요성에 따라 도입이
확대 되고 있는 수형이다.
가. 재식 1년째
재식한 묘목을 30∼40㎝ 정도로 잘라 주어 발생되는 새가지 중에 세력이 강한 가지 1본을 지주에 유인하여 신장시킨다.
유인한 가지가 곧게 신장하다가 세력이 약하여 선단부가 지주를 감기 시작하면 그 부분을 잘라 주어 곧게 신장시킨다.
[ 그림 7 - 12 ] 참다래의 새가지 유인방법
곧게 신장시킨 가지는 덕면 아래 30㎝ 정도에서 구부려 덕면 위로 유인하여 일직선으로 연장시켜 이것을 제1주지로 한
다. 제1주지는 제1주지의 덕면 아래 구부려진 부분의 겨드랑눈에서 발생한 새가지를 이용하여 제1주지의 반대방향으로
일직선이 되게 유인 신장시킨다. 제2주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면 제1주지가 약화되므로 순지르기를 하여 세력을 조절하고
2본의 주지외에 주간(主幹)에서 발생되는 눈(芽)이나 가지들은 모두 제거한다. 제2주지로 이용할 새가지가 발생되지 않
는 경우에는 다음해에 발생되는 새가지를 신장시켜 제2주지로 한다. 동계전정시에 제1주지와 2주지의 세력비가 7 : 3정
도가 되게 전정을 하며, 생육이 불량하여 제1주지가 1m 이내로 신장된 경우에는 지제부로부터 40∼50㎝ 정도 남기고 주
간을 잘라주는 것이 충실한 가지가 다시 발생되므로 장래 수형구성이나 수관확대에 유리하다.
나. 재식 2년째
신장된 2본의 주지는 충실하지 못한 선단부를 잘라주고 다시 연장시켜 나간다. 부주지(副主枝)의 형성은 주당 10본 정도
를 목표로 하여 주간(主幹)으로부터 60∼80㎝에서 50㎝ 간격으로 주지의 좌우에 교호로 착생시킨다.
하계전정(夏季剪定)시에 세력이 강한 부주지는 16∼20마디에서 순지르기를 하여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한다.
동계전정(冬季剪定)시에는 제1주지와 제2주지의 세력비가 6 : 4 정도 유지되게 조절한다
.
[ 그림 7 - 13 ] 재식 2년째의 주지 및 부지지의 배치방법
다. 재식 3년째
이 해에는 주지와 부주지가될 후보지의 형성이 거의 완성되고 열매밑가지는 주당 20본 정도로 증가되어 본격적인 결실기
에 들어갈 준비단계가 된다. 제1부주지는 금년에 결실시킨 다음 잘라 버리는 것을 전제로 하고 현재의 제2부주지를 이용
하여 그 공간을 메우는 방향으로 가지를 유인하거나 전정을 한다. 측지보다 부주지, 부주지보다 주지의 세력이 강하게 유
지되게 세력균형에 유의하여야 한다. 가지가 많아짐에 따라 주지, 부주지, 측지간의 세력균형을 잃기 쉬우므로 눈따기(摘
芽)를 하여 가지의 수를 제한하고 세력이 강한 새가지는 순지르기를 하여 세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좋다.
[ 그림 7 -14 ] 재식 3년째의 정지방법
(1 : 주간, 2 : 주지, 3 : 측지(부주지후보지) 4 : 열매밑가지, 5 : 다음해 열매가지)
라. 재식 4년째
이 해에는 주지, 부주지가 모두 완성되고 열매밑가지는 주당 40본 정도로 증가되어 본격적인 결실기로 들어간다. 주지상
의 제1부주지는 잘라주고 그 뒤의 부주지를 이용하여 잘라낸 공간을 메울 수 있도록 측지를 배치한다.
다음해부터는 측지의 갱신(更新)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므로 하계전정시에 새가지의 관리에 유의한다.
[ 그림 7 - 15 ] 재식 4년째의 정지방법
(1 : 주간, 2 : 주지, 3 : 부주지, 4 : 열매밑가지, 5 : 다음해 열매가지)
마. 생력형 전정법
T자형 수형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전정법으로 주간, 주지, 열매밑가지로 구성되어 부주
지라는 개념이 없는 전정법을 말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방풍림 조성과 신초생장이 외국과는 달리 다소 늦어 고려할 점
은 있으나 관리 노력절감과 투광율 향상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 하겠다.
② X자형(X字形) 수형
X자형의 수형은 주지를 X자 모양으로 사방으로 향하도록 배치하는 방식이다. 기름진 토양에서 나무의 세력이 강한 품종
을 재배할 경우에는 세력조절이 용이하다. 이 수형은 수관확대는 빠르나 정지, 전정이 어렵고 수형을 구성하기까지 시간
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
가. 재식 1년째
재식 1년째에는 일자형 정지에서와 같이 제1주지와 제2주지를 형성한다.
나. 재식 2년째
동계전정시에 지난해에 형성시킨 제1주지와 제2주지는 9∼10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제1주지와 제2주지상에 각각 주간으
로부터 40∼50㎝ 정도 떨어진 부위에서 발아, 신장된 가지를 택하여 제3주지와 제4주지로 유인, 배치한다. 주간으로부터
30㎝ 이내의 웃자람가지를 차지(車枝)로 되어 수형이 문란해지므로 눈따기를 하거나 전정으로 제거한다. 각 주지상에 발
생되는 측지(側枝)는 40∼50㎝ 간격으로 교호로 배치하고 선단을 다소 강하게 잘라준다.
[ 그림 7 - 18 ] 재식 2년째의 정지방법
다. 재식 3년째
생육이 양호하면 2∼3년째에 4본의 주지형성이 완성된다. 동계전정시에 부주지는 7∼8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부주지는 주지의 좌우에 교호로 4본정도 형성시켜 간다. 부주지 및 부주지상에 발생하는 측지는 순지르기를 하여 주간과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라. 재식 4년째
동계전정시에 측지는 6∼7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측지는 부주지당 3∼4본 정도 열매밑가지를 겸하여 형성시키고 항시 갱신을 행하여 부주지에 가까운 위치에 열매밑가지가 형성되도록 유의한다. 주당 20∼30개 정도로 결실이 시작되고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결실기로 들어간다. 꽃이 착생되지 않는 새가지는 순지르기를 하고 웃자람가지는 제거한다.
③성목다주지 수형개선
우리 나라는 다주지 수형이 전체포장의 91.5%으로 수형구성의 문제점이 크게 지적되었다. 이에 성목다주지에서 수량감소를 적게하면서 수형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많은 주지 가운데 주지를 2개만 남기는 [一]자 수형과 주지를 4개 남기는 [X]자 수형으로 일시 갱신하는데 주지를 자른 부분은 동해와 병해충의 감염을 막기위해 톱신페스트 등으로 처리해준다.그런데 생력관리면에서는 [一]자 수형이 좋으나 수형개선 첫해에 급격한 수량감소를 가져오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주의할점은 수형을 갱신한 첫해의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착과량을 평상시 보다 다소 적게 달리게하여 수세를 조
절하고 신초를 적절히 배치하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한다.
[ 표 7 - 4 ] 참다래 성목 다주지 수형의 개선방법별 비교 (해남과시, 1996)
(5) 전정
전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품종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관리작업이 편리하고 수관 전체가 혓볕이 골고루 잘 받도록 가지
를 배치하여 매년 품질이 좋은 과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나무의 결과습성(結果習性)을 잘 이해하고 수
체의 영양생장(營養生長)과 생식생장(生食生長)의 균형이 잘 유지되게 전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겨울전정(冬季剪定)
① 전정 시기
참다래의 전정은 낙엽 후 2주정도 경과되어 탄수화물의 전류가 끝난 시기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12월 중순경부터 시작하여 2월 상순까지 끝마치는 것이 좋다. 참다래는 뿌리압이 높고 수액 이동의 시기가 빨라 2월 중순까지 전정한 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수액이 심하게 흘러나와 수체내에 축적된 양분의 유실이 많으므로 발아세력이 저하되고 새가지의 세력도 약하게 된다.
②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선정
참다래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선택하여 덕면에 골고루 잘 배치하는 일이다. 양호한 열매밑가지는 7월 중·하순경까지 신당한 것으로서 길고 회갈색을 띠면서 굵고 충실한 눈을 가진세력이 중정도인 가지이다. 지난해에 결실된 가지라도 생장이 양호하면 열매밑가지로서 이용하는데에 손색이 없다. 늦여름에 발생되어 수피가 녹색이나 적색을 띠면서 털이 많은 부루ㅊㅇ실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지를 열매밑가지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헤이워드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꽃눈분화(花芽分化)가 다소 빈약하므로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열매밑가지의 강약(强弱)과 이에 발생되는 열매가지(結果枝), 열매 가지의 강약과 과실의 품질, 특히 과실의 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과(大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열매밑가지의 기부 직경이 1.3cm 이상되고 열매가지는 잎이 20매 이상으로서 다소 순지르기가 필요할 정도로 강한 가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열매밑가지의 연령별 열매가지의 발아 및 결실율을 보면 1년생 열매가지가 발아율은 좋았으나 2년생 열매밑가지가 결실율이 높았다.
[표 7-5] 결과모지 연령별 결과지 발아 및 결실율 (원시 남해, 1993)
결과모지 연령 |
발아율(%) |
결실율(%) |
수확기 | |
과수(개) |
과중(g) | |||
1년생 2년생 3년생 |
78 60 60 |
35.7 90.9 73.9 |
7 11 8 |
532.0 858.6 651.9 |
③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전정
참다래는 결과부위 보다 기부에 있는 눈은 지극히 작기 때문에 꽃눈분화가 되지 않으므로 포도에서와 같이 단초전정(短梢剪定)은 할 수 없다. 꽃눈의 착생이 타 품종에 비하여 비교적 불량한 헤이워드 품종에서는 열매밑가지는 결실되었던 부위로부터 선단부 쪽으로 5 ~ 7 눈을 남겨두고 잘라준다. 꽃눈의 착생이 양호한 아보트나 몬티 품종에서는 4~5눈을 남기고 잘라준다. 유목에서는 수관확대를 위해 세력이 강한 가지는 20여눈을 남겨둘 수 있으나 이때 주지와 부주지의 세력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여야한다. 열매밑가지는 가지의 좌우에 교호로 남기는 것이 원칙이나 쇠퇴지(衰退枝)가 발생되지 않도록 덕면에 가지를 고르게 배치하고 굵은 가지는 길게, 가는 가지는 짧게 잘라준다. 단과지(短果枝)를 남기면 대음해에 약한 가지가 발생되므로 가능하면 전제(剪際)하고 중과지(中果枝)와 장과지(場果枝)를 남겨둔다.
[그림 7-21] 참다래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전정방법
상 : 전년도의 미결과지(未結果枝), 하 : 전년도의 결과지(結果枝)
④ 열매밑가지의 밀도
평덕식으로 재배할 경우 열매밑가지는 1㎡당 3본 정도로 배치하고 열매밑가지당 3 ~ 4본 정도의 열매가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적당하다. 강전정을 되풀이하게 되면 영양생장(營養生長)이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된다. 또 약전정을 되풀이 하면 결실의 과다로 과실이 작아져 품질이 현저히 저하될 뿐만 아니라 충실한 열매밑가지의 발생이 적어 해거리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전정시에 수세를 유지하면서 매년 품질이 좋은 과실이 결실되도록 열매밑가지를 수관 전면에 고르게 배치하여야 한다.
⑤ 열매밑가지의 갱신(更新)
참다래의 결실부위는 최초 1본의 열매밑가지에서 3 ~ 4본의 열매가지가 발생되고 이 3 ~4본의 열매가지는 다음해의 열매밑가지가 발생된다. 따라서 최초 1본의 열매밑가지는 2년이 경과되면 9 ~ 16본의 열매가지를 가지게 되면 결과적으로 열매밑가지는 매년 한 단계씩 진전되어 주지나 부주지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결실부위가 계속하여 진전되면 열매밑가지의 세력이 약화되어 꽃눈분화가 불량하여 충분한 수량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실도 균일하지 않아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전정시에는 어느 정도의 예비지를 남겨 열매밑가지의 세력이 약화되면 최초의 열매밑가지 혹은 2,3차의 열매밑가지를 갱신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열매밑가지는 2 ~3년 마다 잘라주고 남겨둔 예비지로 갱신하여 주는 것이 좋다. 참다래는 측지 혹은 신장지 상에 강한 새가지가 발생되면 그 새가지의 분지부(分枝部)로부터 선단부의 원가지는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되어 쇠퇴지(衰退枝)로 되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과수에서도 나타나지만 참다래에서 특히 심하며 쇠퇴지 상의 과실은 소과(小果)로 될 뿐만 아니라 품질이 불량하게 된다. 참다래는 4 ~5년생까지는 수량이 순조롭게 증가되고 세가지의 발생도 양호하여 재배하기가 쉬운 과수로 생각된다. 그러나 6~7년생이 되면 쇠퇴지에 의해 약한 가지들이 복잡하게 발생되어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가려내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조기에 쇠퇴지를 제거하여 세력이 양호한 가지로 갱신하여야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확보하기가 쉬워진다.
[그림 7-22]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갱신(更新) 방법
[그림 7-23] 웃자람가지를 이용한 열매밑가지의 확보방법
⑥ 수나무의 정지, 전정
수나무는 일반적으로 개화기까지는 새가지의 신장이 다소 약하게 되나 꽃이 진 후에는 강한 가지들이 웃자라 수형이 혼란해지므로 동계전정시에 강전정(强剪定)한 암나무 이상으로 여름철의 관리가 필요한다. 수나무의 정지는 암나무에서와 같이 가지간의 세력을 해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전정도 암나무에서와 같은 정도로 가지를 배치한다.
⑦ 방임수(放任樹)의 정지, 전정
오래된 참다래원에서는 다수의 큰 가지들을 차지상(車枝狀)으로 발생시켜 둔채 무정지 또는 무전정 상태로 재배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방임수들은 한꺼번에 수형을 바로잡기는 어려움과 무리가 뒤따르므로 서서히 수형을 바로잡는 것이 좋다. 장래에 주지로 될 자지로서 2본을 정하고 이 가지들에 방해가 되는 가지들을 점차 줄여 2 ~3년에 걸쳐 서서히 수형을 형성해 간다.
2) 여름전정(夏季剪定)
하계전정은 넓은 의미로서 참다래의 눈이 발아된 시기로부터 늦여름까지 눈따기(摘芽), 순지르기(摘芯), 새가지의 유인을 포함한 여름철의 관리를 말한다. 유목시에는 새가지의 신장이 특히 왕성하여 연간 6 ~7m까지 신장되는 경우도 있으며 여기에 7 ~ 10월에 많은 새가지가 발생되어 신장하게 된다. 태풍의 피해로 잎이 훼손되거나 건조로 인하여 조기에 낙엽된 경우에 질소비료가 과잉되면 겨드랑눈(摘芽)이 발아되어 새가지의 발생이 더욱 많아져 수관이 매우 복잡하게 된다. 과다한 새가지의 발생은 과실의 비대와 성숙 및 꽃눈분화에 이용되어야 할 잎의 광합성 생성물이 새가지의 신장에 우선적으로 소비된다. 따라서 과실의 비대 및 품질을 저하시키고 다음해의 꽃눈의수를 감소시켜 충분한 수량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또 세력이 너무 강하게 신장하는 새가지는 열매밑가지를 쇠약하게 한다. 하계전정은 이러한 요인들을 제겨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하계전정 회수별로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2 ~3회 전정하는 것이 착과부위의 투광율증가로 품질향상과 43 ~ 63%의 수량증대를 가져왔다.
[표 7-6] 참다래 하계전정이 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1991. 제시)
무처리 |
1회가지다듬기 (8월 상순) |
2 ~3회가지다듬기 (6중,7중, 8중) |
수시순지르기 | |
상대조도율(%) 10a당 수량(㎍) 상품과율(%) |
1.7 1,357.2 81 |
2.6 1,632.8 84 |
5.4 1,820.0 89 |
3.1 1,596.4 92 |
[ 그림 7 -24]가지유인 방법
① 눈따기(摘芽)
눈따기는 주간이나 주지가 분지된 부근에 발생되는 눈이나 쇠퇴지를 발생시키기 쉬운 도장지의 강한 눈, 과밀되어 웃자라기 쉬운 부위의 불필요한 눈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열매밑가지상에 열매가지의 수를 조절하기 위한 눈따기는 충실한 열매밑가지 1본당 3~4본의 열매가지를 남기는 기중으로 실실한다. 눈따기의 시기는 4 ~5월로서 빠를수록 좋아 주간에서 발생하는 눈 등은 발견 즉시 제거한다.
② 순지르기(摘芯)
참다래 새가지의 신장은 5월 하순부터 6울 상순까지는 매우 왕성하고 그 후에는 마디사이가 서서히 짧아지고 6월 중순이 되면 새가지의 선단부가 감기기 시작하여 생장이 완만하게 된다.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이 시기에 생장이 거의 정지되어 자체전정이 되나 수세가 양호한 나무에서는 9월까지도 생장이 비교적 왕성하게 계속된다. 5월 하순의 개화기경까지의 잎수의 증가와 잎의 확대가 당년의 과실을 위해서는 새가지 1본당 잎이 12~14매 정도 있으면 충분하므로 이 정도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결실된 부위에 햇볕을 잘 받게 하기 위해서는 열매가지의 최종 결실부(5 ~6마디)로부터 7~ 8눈을 남기고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좋다. 새기지가 신장되다가 양·수분이나 일조가 부족하게 되어 그 선단이 감기게 되면 감긴 부위로부터 2 ~3마디 앞부분을 잘라주어 강한 눈을 발생시킨다.
③ 가지 유인
참다래의 새가지는 기부가 약하고 잎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경화되기 전에는 조금만 강한 바람이 불어도 새가지의 기부로부터 가지 전체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유인을 하여야 한다. 유인시에는 단순히 바람에 의한 새가지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만이 수관 전면이 햇빛을 잘 받고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지를 고르게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인의 시기는 주로 5월 중순 ~7월 상·중순 경이며, 유인시에는 새가지가 충분히 경화되지 않아 무리하게 되면 부러지거나 기부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2회이상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표 7-7] 유인 및 염지(가지비틀기) 유인에 의한 가지부러짐 방지 효과
처 리 구 |
조사본수 |
잔존본수 |
신초잔존율(%) |
유 인 구 염 지 유 인 구 무 처 리 구 |
163 106 160 |
108 54 39 |
66.3 54.7 24.4 |
④ 덕면의 관리
방품림(防風林) 혹은 과다하게 웃자란 가지들에 의해 수관 내부에 수광량(受光量)이 저하되면 발아 및 착화(着化)가 불량하게 되고 또 과실의 발육과 품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넬가(Snelgar) 등은 빛가림(遮光)의 정도가 심할수록 평균 과중의 감소가 커 55%의 빛가림에서는 1과중이 무처리에 비하여 14g이 적었고 70g 이하의 작은 과실의 비율도 16%나 되었다고 하였다. 참다래의 결실수와 평균과중은 부(負)의 상관관계(相關關係)가 있으나 강하게 차광이되면 결실수의 증가에 따른 과중의 감소가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표 7-8] 차광(遮光)이 참다 수량과 과실발육에 미치는 영향 (Snelgar 등, 1998)
차광율(%) |
수량(㎍/주) |
평균과중 (g) |
소과(70g이하) 비율(%) |
0 30 55 |
77 83 75 |
98a* 92a 84b |
4a 9b 16c |
*Duncan s multiful range test 5
그리고 수광상태(受光狀態)가 나쁜 덕 하부의 어두운 부위에 착생된 과실은 가용성고형물(可溶性固形物)의 함량(당함량)이 낮고 저장중 과실의 경도(硬度)의 저하가 빠르며 클로로필(chlorophyll)의 함량이 낮아 과육의 녹색이 엷고 특히, 향기가 적어 식미(食味)가 좋지 않다. 이와 같이 가지와 잎에 의해 빛가림이 심하게 되면 과실의 비대와 품질이 저하되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동계전정은 물론 하계전정을 철저히하여 가능하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잇도록 덕면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태양이 머리위에 있을 때에 햇빛이 수관하부의 지표면에 25 ~ 30%정도 미치도록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수관하부의 지표면에 잡초가 발생되지 않는 어두운 과원은 웃자람의(過繁茂) 상태이다.
[그림 7-25] 빛가림(遮光)이 참다래 과중에 미치는 영향(Snelgar등, 1998)
참다래 헤이워드 품종에서 잎의 광투과율(光透過率)은 포도 거봉(巨峰) 품종에 비하여 낮으므로 참다래의 적정 엽면적지수(葉面積指數)는 거봉에서 보다 다소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엽면적지수가 3.0을 초과하게 되면 햇빛의 부족으로 인하여 낙엽이 조장되므로 2.5 ~ 3.0 정도로 유지되도록 새 가지의 관리를 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출처 : 난지과수연구소,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