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골짜기에는 터골, 논골, 재궁, 쌔들미기, 잿논골, 개미골, 큰골 등 이름이 있는 데, 기억이 가물 가물....
산과 들에는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아마 3월이 돼야 녹을겁니다.
앞동산 입구에 서 있는 정자나무. 좌측에도 꼭 이런 나무가 있었는 데.....
장구한 세월의 흔적.
앞동산 산소에 다녀 왔습니다.
부자지간에 행복한 미소장면 한판. 찰칵...
도성이네 논. 매년 남에게 경작을 시키고 있습니다.
앞동산에서 본 마을. 뒷동산 소나무 바로 앞이 우리 집이지요.
모든 나무들이 앙상합니다. 그래도 봄이 되면 잎이 무성할 겁니다.
마을 회관. 겨우내 여기서 밥도 해먹고 놀기도 한답니다. 공동김장도 많이 해 놓았답니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살고 있는 고향사람들이 벌초차 와서 여기서 자기도 합니다.
뒷동산 아래 소나무가 꽤 운치가 있지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白雲山.
산 높이 : 1297m 백두대간의 한 줄기.
아직도 얼음이....
담방지 고추 하우스 (지난해에는 쎄빠지게 욕만 보고, 별 재미도 못보셨단다)
동네 김용현 님의 논.
여기는 감나무골 (이젠 공동묘지가 됐다)
산소 아래 수도는 그래도 물이 졸졸졸....
외가댁 조상님 묘 (경주 정씨)
비에는 "통정대부"라 적혀있다.
긴나긴 세월에도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어머니 산소
못생긴 소나무가 조상 묘 시킨다는 말이 있지요.
높은 공부한 아들은 모두 객지로 나가고, 공부 못한 아들이 부모 모시고 효자 노릇 한다는 이야기.
그러나 이 소나무는 퍽 운치가 있다.
복분자 딸기 넝쿨. 얼마나 돈이 될런지....
첫댓글 작은아버지..
그새..이곳을 이렇게 멋지게 단장해 놓으셨네요..
직접 봤던것도
사진으로 보면 새롭기도 하고
훨씬 더 운치가 있습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인데 어찌 이리도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지.. 큰아버지 큰어머니 뵌 지도 오래되었네요. 건강하게 사이좋게 잘 지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조상님들도 편안하게 계시기를 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