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우리가 자주 접하는 플라스틱과 화학물질에는 대부분 환경 호르몬이 숨어 있다. 환경 호르몬이 우리 몸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아직 다 밝혀진 것이 아닌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무공해 생활법, 순면이 가능하게 해준다.
1_ 아토피성 피부염 걱정 없는 순면 침구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요즘 아이 치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없는 아이는 거의 없다. 가느다란 솜털이 있는 패브릭인 모직이나 올이 거친 섬유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 아이 방의 침구는 모두 순면으로 만들고, 담요나 침대 커버도 가능하면 면제품을 쓴다.
2_ 침실 공기를 맑게 하는 순면 커튼
실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커튼은 컬러나 패턴을 비중 있게 고르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소재가 더 중요하다. 같은 면이라 하더라도 날염을 하거나 각종 가공을 하면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가게 마련. 세탁이 쉽고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흰색 순면으로 건강 커튼을 만들자.
알면 편해요!
순면 제품 손질법
흰색 면제품은 좀 오래 사용하다보면 아무리 삶아도 빨아도 본래의 색깔을 찾을 수 없다. 이럴 때 레몬껍질을 두어 조각 물에 넣고 삶으면 거짓말처럼 새하얗게 된다. 달걀껍데기 역시 표백 효과가 있다. 누렇게 되거나 얼룩이 묻은 행주나 냅킨, 손수건 등을 달걀껍데기와 함께 삶으면 표백제가 무색할 정도로 깨끗해진다.
식탁보에 촛농이 떨어져 굳어졌을 때는 우선 양초를 깨끗이 긁어낸 다음, 안팎에 종이를 대고 다리미를 뜨겁게 해서 다리면 나머지가 종이에 흡수된다. 만일 그래도 자국이 남아 있을 때는 헝겊에 휘발유를 묻혀 두드리면 말끔해진다.
올올이 살아 있는 매트를 청소할 때는 굵은 소금을 훌훌 뿌리고 청소기로 밀면 구석구석 숨은 먼지까지 소금이 흡수하고 청소기로 들어가므로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1_ 통기성과 흡습성 좋은 순면 티셔츠
하루종일 뛰놀면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가 입는 옷은 흡습성과 통기성을 생각해 순면으로 골라주자. 속옷은 물론 티셔츠도 순면이 가장 좋다. 단, 순면 옷은 구김이 잘 가므로 서랍에 넣을 때 차곡차곡 쌓기보다 서랍높이에 맞게 접어서 줄을 맞춰 세워놓는 것이 좋다.
2_ 물세탁이 편한 청결 순면 러그
거실에 주로 사용하는 표면이 매끄러운 합성수지 바닥재 역시 환경 호르몬을 내뿜는다. 그 위를 덮고 있는 카펫은 먼지가 많고 자주 세탁할 수 없어 청결하지 않다. 물세탁이 편한 순면 러그를 거실에 까는 것이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다.
3_ 화학용품 집합소인 욕실의 순면 타월
목욕을 할 때는 피부의 모공이 열려 무엇이든 흡수가 잘 된다. 수증기로 가득 찬 목욕탕에는 욕조와 바닥재, 세제 등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도 그만큼 가득하다. 가급적 환기를 자주 시키며 타월과 가운 등은 염색 가공하지 않은 순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4_ 유지와 관리가 쉬운 순면 테이블 매트
아이를 키우다보면 테이블 매트나 식탁보가 쉽게 더러워진다. 순면 제품은 일반 세제를 사용해 빨아서 깔끔하게 다리면 되지만, 순면이 아닌 소재들은 손질하고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음식물 얼룩이 생겨도 순면 제품은 부담 없이 삶을 수 있어 속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