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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귀농.귀촌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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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푸드-레시피 스크랩 집에서 청국장 만들기
행운 추천 0 조회 32 14.01.20 08: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집에서 간단하게 청국장 만들기

 

 

 

 쉬워도 너무 쉬운 청국장 제대로 만들기

 

 

 

 

뭐든지 해보면 간단하지요. 떡 만드는 이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떡 만드는 일이라고 하고

쿠키 굽는 이는 쿠기가 쉽다고 하고

밥하는 이는 밥하는 게 뭐가 어려우냐고 하지요.

 

청국장 만드는 일은 정말 쉬운 일입니다. 한 번만 해본다면 말입니다.

하룻밤 자고 나면 저녁나절에 청국장이 되는데 이보다 쉬운 일은 없지요.

 

 

정말 간단하게 청국장 만드는 방법 같이 보실래요~

 

콩 삶고, 따뜻하게 하루만 두면 청국장 완성!

 

  

 

노란 메주콩 약 1kg로 청국장 만들기(15회 먹을 분량)

 

 

아는 사람에게 산 콩종류예요.

 

메주콩 씻어 삶기→ 콩 하루만 띄우기→ 콩 찧어 랩으로 싸서 보관하기

이렇게 진행되는데 상상만해도 매우 쉽죠?

  

저는 시간 절약을 위해서 콩을 전날 미리 불려두었어요

슬슬 시작해 볼까요~

 

1. 메주콩 씻기 - 콩을 잘 씻어 주세요. 국산 햇콩을 한 번만 박박 닦아도 깨끗한 게 특징입니다.

수입산은 여러 번 박박 문질러 씻어야 해요. 팥 삶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씻은 콩은 조리로 돌이 없도록 잘 일어 건져서 큰 그릇에 물을 붓고 콩을 불려줍니다.

 

 

2. 콩 삶기 - 불린 콩은 솥에 오랫동안 끓여 푹 익혀주세요.

 흰색의 콩이 색이 진해질 때까지 오랫동안 뭉근하게 뜸을 들여 주세요.

 

 


 

3. 콩 띄우기 - 삶은 콩은 한소끔 식은 후에 소쿠리에 건져 주세요. 소쿠리 아래에 수건 한 장 깔아주시고요.

따뜻한 방바닥에 놓고 이불을 덮어 주세요.

 

하루가 지나고 열어보니 색이 진하게 나면서 청국장이 다 돼가고 있어요.

이 과정이 만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콩의 양과 방의 온도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잘 떠진 청국장은 이제 먹는 일만 남았는데 먹기 좋도록 절구에 빻아 주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고 쉽죠?

 

 

 

 

4. 완성 - 이불을 걷어내면 김이 나면서 실이 나오고 청국장이 잘 되었어요. (실 나는 모습 혼자 사진 담기 힘들어서..)

잘 떠진 청국장을 절구로 찧어 주세요. 이때 약간의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더 맛있어요.

 

 

 

 

5. 콩콩!! 찧어 주세요.

완전 콩가루처럼 찧으면 안되고 콩이 약간 보이는 듯 마는듯 찧어줍니다.

 

 

 

 

 

둥근 틀에 랩을 깔고 청국장을 넣어 꼭꼭 눌러서 둥근 모양을 내었어요.

이것을 비닐랩으로 싸서 냉동보관 해서 필요할 때 꺼내 청국장 끓여 드세요.

 

 

 

  

텃밭에 나가보니 이 추운 겨울에 갓이 낮게 자라고 있네요.

엄마는 "얘가 독한가벼" 그러시네요. 겨울에도 강하게 자란다는 말씀을 그렇게 표현하셔요.ㅎ

영하 10도인 밖의 온도에서도 낮게 바닥에 엎드려 푸른빛을 띠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고 장해 보입니다.

원래 갓은 서늘한 곳을 좋아하고 가을에 재배해서 겨울 김치 담글 때 사용하지요.

잎 몇 개 뜯고 몇 송이의 국화도 있길래 국화꽃, 돌나물 조금 채취했어요.

그러고 보니 국화와 돌나물도 독하네요 ㅎ

 

 

 

 

  

둥글게 빚은 청국장 위에 식용국화꽃도 올리고, 돌나물도 올리고요. 갓잎도 올려 랩으로 싸주었어요.

 

 

 

 

 영하의 이 추위에 파릇하게 자란 돌나물과 갓, 국화잎이 청국장을 더욱 싱싱하게(?) 만드는군요
잎 하나에 향기가,

잎 하나에 나의 건강이,

잎 하나에 맛있는 청국장.

 

 

 

 

 

 화분에 있는 명월초잎 하나 따서 청국장에 올려주었어요.

청국장 하나하나 랩으로 싸서 당장 먹을 건 냉장고에 넣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했어요. 

 

 

 

 

 

청국장은 온전히 100% 콩만으로 이루어진 영양 만점 음식이에요.

메주콩은 단백질이 40%로 풍부하고 성장기 어린이나 성인병 예방에도 좋으며

혈관에도 좋고 메주콩에는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금방 만든 청국장은 뜨거운 밥에 넣어 비벼 먹어도 거부감이 없고 맛있어요.

깍두기 국물 조금이랑 두부 넣고 보글보글 끓인 청국장 하나만 있으면 겨울 식탁이 풍성하고 다른 반찬이 필요 없지요.

 

우리가 수퍼에서 사 먹는 청국장은 일본의 낫토를 콩에 넣어 휘~ 섞어 만든 것을 팔고 있는데 

제대로 발효가 안 된 청국장이죠.

 

이렇게 직접 하루만 지나면 얻어지는 청국장이라면 못 할 이유가 없잖아요. 청국장 장사하고 싶다.- -;;

국수 장사도 하고 싶고, 특수 환자음식 장사도 하고 싶고, 커피 장사도 하고 싶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청국장은 요즘 만들어 드시면 참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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