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신령님사이에 막힌 통로를 열고, 신령님과 원활한 통신을 하기위해 신 굿을 할 때 사용했던 천존다리(天尊橋)를 사용합니다.
(천존다리(天尊橋) = 오색(五色)천 = 오색다리(五色橋) = 무지개다리)
망자와 조상의 고를 풀 때는 길베(소창), 삼베 또는 군웅베(검은삼베), 서낭베(오색천)를 사용합니다.
산자의 고를 풀 때는 길베(소창), 서낭베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군웅베와 서낭베는 없었습니다.
인간의 상술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너무 색상에 연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길베(소창)하나로만 가지고도 신령님, 조상신, 조상, 망자, 산자 모두 풀 수가 있습니다.
고 매듭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는 것이지 색상과는 아무관련이 없습니다.
그저 인간이기에 무지하기에 색상을 정해두면 더 집중 된다고나 할까?
그 정도 의미만 부여하시길 바랍니다.
[1] 천지신명(天地神明)고
==천존다리 중에서 황색(노란색)을 사용 (옥황상제님과 천지신명님을 의미합니다)
==옥황상제님과 제자자신과의 막힌 통로를 열고 모든 일이 원활하게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천지신명님들 과 제자자신과의 고를 풀기를 기원합니다.
==9개의 고를 묶습니다.
1~3번째 매듭 : 천신(天神) 고 매듭
4~6번째 매듭 : 지신(地神) 고 매듭
7~9번째 매듭 : 인신(人神) 고 매듭(즉. 제자 자신의 고 매듭)
[2] 칠성(七星)고
==흰색 천을 사용 (칠성님을 의미합니다)
==7개의 고를 묶습니다.
첫 번째 매듭 : 파군성군 고 매듭
두 번째 매듭 : 무곡성군 고 매듭
세 번째 매듭 : 염정성군 고 매듭
네 번째 매듭 : 문곡성군 고 매듭
다섯번째 매듭 : 녹존성군 고 매듭
여섯번째 매듭 : 거문성군 고 매듭
일곱번째 매듭 : 탐랑성군 고 매듭
[3] 산신(山神)고
==붉은색 천을 사용 (산신님을 의미합니다)
==12개 고 매듭을 묶습니다 (9개는 팔도명산과 한라산, 3개는 제자 자신)
첫 번째 매듭 : 백두산신 고 매듭
두 번째 매듭 : 묘향산신 고 매듭
세 번째 매듭 : 구월산신 고 매듭
네 번째 매듭 : 금강산신 고 매듭
다섯번째 매듭 : 삼각산신 고 매듭
여섯번째 매듭 : 태백산신 고 매듭
일곱번째 매듭 : 계룡산신 고 매듭
여덟번째 매듭 : 지리산신 고 매듭
아홉번째 매듭 : 한라산신 고 매듭
10~12번째 매듭 : 제자 자신 고 매듭
[4] 용신(龍神)고
==청색 천을 사용 (용왕님을 의미합니다)
==8개의 매듭을 묶습니다 (5개는 5방향 바다용왕의 매듭이고, 나머지3개는 제자 자신)
첫 번째 매듭 : 동해용왕 고 매듭
두 번째 매듭 : 남해용왕 고 매듭
세 번째 매듭 : 서해용왕 고 매듭
네 번째 매듭 : 북해용왕 고 매듭
다섯번째 매듭 : 중해용왕 고 매듭
6~8번째 매듭 : 제자 자신 고 매듭
[5] 신장(神將)고
==검정색 천을 사용
==8개의 매듭을 묶습니다 (5개는 5방향 신장님 매듭이고, 나머지3개는 제자 자신)
첫 번째 매듭 : 동방청제신장 고 매듭
두 번째 매듭 : 남방적제신장 고 매듭
세 번째 매듭 : 서방백제신장 고 매듭
네 번째 매듭 : 북방흑제신장 고 매듭
다섯번째 매듭 : 중앙황제신장 고 매듭
6~8번째 매듭 : 제자 자신 고 매듭
[6] 조상(祖上)고
==죽은 사람과 조상을 위한 고 매듭 길베(소창), 삼베, 군웅베, 서낭베를사용합니다.
==조상고는 그 조상이 어느 고에 매였는가에 따라 고의 숫자가 달라집니다.
천신고 : 9매듭
칠성고 : 7매듭
용왕고 : 8매듭
산신고: 12매듭
일반적으로 모든 것이 막히는 것을 천신고로 봅니다.
점사영험이 막히는 것을 칠성고
신통력이 막히는 것을 산신고
금전재수가 막히는 것을 용왕고로 봅니다
고를 다 푼 후에는 천존다리는 다시 잘 정리하여 보관합니다.
천존다리는 낡거나 사용하기가 불편할 때까지 사용합니다.
길베(소창), 삼베, 군웅베, 서낭베는 다 풀고 난 후에 그냥 버려도 무관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를 풀고 난 뒤에는 제자의 몸(머리, 어깨, 가슴, 팔, 다리, 배, 엉덩이, 발목 등)에 대어보고 그 길이만큼 사려서 끝이 딱 맞아 떨어지는가를 확인 해봅니다.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다시 고를 몇 개 매어서 풀기를 거듭하여 맞아 떨어지면 고가 다 풀린 것으로 보고 베를 양 갈래로 찢어서 온 몸을 닦은 다음 태우면 고 풀기가 끝나는 것입니다.
고를 풀 때 길게 널어 뜨려서 휙휙 휘저은 다음 고의 끝이 안쪽으로 들어오면 깨끗하게 풀리지 않은 것이며 휙휙 저어서 길게 쭈욱 폈을 때 그 끝이 밖으로 나가 있으면 깨끗하게 풀었다고 해석합니다.
하지만 제자 몸이나 제가집 몸에 길이를 맞추는 것과 고를 풀고 난 베의 끝이 밖으로 나가느냐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고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어 왜 묶여 있는지 안풀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신령님전에 여쭈어 찾아 내는 것이 우선이며 그러면서 고를 푸는 것이 고를 푸는 목적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33년의 경험상 고를 풀고난 뒤의 나머지 행위는 그저 제가집이나 신도들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제자분은 딱 자기 어깨만큼 길이와 발에서 무릎까지 길이를 재면 왠만한 불교만물상에서 파는 소창의 길이가 딱 떨어지는 길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 처음에 머리를 재어서 안맞게 하다가 팔길이를 재어 보아서 안맞게 하다가 나중에 어깨로 딱 떨어지게 쇼를 하는 제자님들이 간혹 볼수가 있습니다.
길이를 재고 맞추어 보는 것은 크게 의미를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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