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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역사-전주의 백제시대(서고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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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와 전북일대는 청동기, 철기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마한 54국중 약 10여개의 독자적 정치체들이 병존한 사회를 유지하였다. 마한 사회의 여러 군장 사회들은 기본적 독립성을 유지한 채 목지국으로 대표되는 양상도 보여주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부여계통의 백제는 마한 영역을 잠식하여 그 영역을 확대하였으며, 삼국사기기록에 의하면 시조인 온조왕대에 마한이 완전 복속한 것으로 나와있으나, 기타 관련 사료를 참고할 때 4세기 중후반인 근초고왕대에 전라도일대 지역이 백제영역으로 포섭되었다고 파악된다. 전주지역과 관련한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전주의 원래 명칭은 백제시대 완산이란 명칭에서 시작되었으며, 신라가 진흥왕 16년(555) 비사벌에 완산주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역사기록상의 오류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데 그 내막은 가야세력중 백제가 통제하였던 창녕지역이 신라에 편입되면서 기존 백제인이 현재의 전주지역으로 사민되면서 비사벌이란 지명을 전주지역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 전주 서고산성 전주시 효자동과 만성동 사이에 있는 황방산(215m)의 남단에 자리한다. 208.9m의 봉우리를 두르고 남향한 산상의 분지를 감은 테머리식 석성이다. 삼국시대 산성으로서 전주의 서방을 방어하는 요지이다. 평면은 5각형에 가까운데 동남향인 수구쪽은 2.5m 높이의 석축으로 약 50m에 걸쳐 수구를 가로질러 막았다. 남변의 길이는 132m 동변은 204.5m 북변은 170m 서변은 214m로서 총둘레는 720m에 이른다. 성안에는 기와편들이 쌓여있다.
*그밖에 백제의 유적으로는 원당동 산성, 원당동 고분, 평화동 석실고분, 여의동 석실고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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