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과의 동행

모신임종렬 지음. 한국가족복지연구소. 2013. 1. 모신- 사랑이 부족하면 아이들은 병에 걸린다. 아이들의 병은 성장을 거부하는 현상이다.- 아이들의 삶이 재미없는 이유는 어머니의 삶이 재미없는 것에 있다. 그렇게 때문에 아이의 삶이 재미있게 되려면 어머니의 삶이 먼저 재미있게 변해야 한다.- 어머니들은 아이의 병을 약으로 고치려 든다. 사랑으로 고치면 훨씬 쉽고 경제적이며 영원한 치유가 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여호와- 여호와께서는 인간에게 전지전능하시고, 우리의 어머니는 우리들에게 그러니까 당신의 자녀들에게 전지전능하시다. 어머니- 어머니는 아이를 낳는다. 신의 속성(능력)을 가지고 세상을 창조하듯 아이를 낳는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존재해본 일이 없는 유일무이한 아이를 낳는다.- 어머니가 낳은 아이는 어머니가 창조한 아이로써 어머니가 살아갈 어머니의 세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가 창조한 아이의 탄생은 아이를 위한 창조가 아니고 어머니를 위한 창조가 되는 것이다.- 아이는 어머니의 섭리에 순응하는 땅으로써 어머니가 심어 주는 농작물을 기르는 역할을 한다. 무엇이든 어머니가 심은 대로 심어 준 것을 자기 것으로 여기고 기꺼이 기르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웃음을 심어 주면 웃음을 기르고 울음을 심어 주면 울음을 기른다.- 아이 또한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머니의 운명을 만들어 내는 신이 된다.- 행복하게 자란 아이는 불행을 모른다. 불행을 모르는 아이는 불행하고자 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행복한 생활이 만들어낸 에너지로 어떠한 불행도 참고 이겨내는 위대한 힘을 갖는다. 바람직한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는 아이를 마음으로 기른다. 그래서 어머니의 마음은 따뜻해야 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나름대로의 멋이 있어야 하고 먹고 또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이 있어야 한다.- 어머니는 함께 살아도 어머니요, 떨어져 살아도 어머니요, 헤어져 살아도 어머니요, 이 세상을 떠나고 없어도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그 어머니의 아이였던 사람이 그의 세상을 다 살고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자녀의 마음속에 함께 산다.- 한 번 어머니는 영원한 어머니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어머니여야 한다.자기-대상표상(어머니 속의 어머니)- 모든 어머니의 마음속에는 외할머니가 살고 계신다.- 어머니가 정서가 가지고 있는 이상한 마력은 어머니들에게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많이 느끼면서 살게 하고 아이들에게도 어머니가 느끼는 불행한 정서를 전해주기를 좋아하는 타성을 가지고 있다. 2. 형이상학적 일기예보아이들의 날씨- 사람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지방의 날씨와 묘한 인연을 맺고 산다. 아이들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어떠한 어머니를 만났건 그 어머니의 시스템에 적응하며 잘 자라고 있다. 그러나 알라스카에 사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추위에 떨며 살고,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은 불가사의한 더위를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것과 같이 아이들 역시 천태만상의 성격을 가진 어머니 밑에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성장과 정상의 어려움을 겪으면 살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 나름대로 적응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어머니들의 성격이 아이들의 날씨’이다. 어머니의 감정적 날씨는 우리 인간이 순응해야 하는 자연의 날씨와 비슷하다.- 한은 이루지 못한 인간관계의 정 때문에 생긴 마음속의 갈등이다. 모성결핍과 육체적 질환- 불행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은 불행하다. 불행한 아이들은 성장을 거부한다. 이러한 아이들은 병을 자주 앓는다. 그리고 빨리 죽는다. 그래서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물과 공기와 같은 것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커서 남아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무의식 속에 내재화된 이미지들- 의식은 사람의 생각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무의식은 그 사람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 의식에서 만들어지는 생각이 사람의 의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무의식에서 만들어지는 느낌은 사람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무의식이 혼자서 알아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의식에서 생각하는 자기의 의도나 결심은 무의식이 ‘그렇게 해도 좋다’는 허락을 해 주어야만 의식이 생각한 것을 생각한 대로 실천할 수 있다.- 생각은 고칠 수도 있고, 새롭게 할 수도 있지만 느낌은 그 느낌을 느끼는 사람의 마음대로 느낌의 내용을 바꿀 수도 없고, 새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자기(아이)의 이미지와 대상(어머니)의 이미지는 아이가 36개월의 성장 기간에 느낀 어머니에 대한 느낌들이다. 이 느낌들이 후기 성장과정의 어머니의 이미지가 되어 아이의 성격과 운명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아이가 아이의 무의식 속에 저장하는 어머니의 이미지는 아이가 어머니에게 무엇인가를 해 달라고 요구했을 때 어머니가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36개월의 초기 인생살이가 괴로웠던 아이는 항상 그때 겪었던 그 시절의 괴로움과 같은 삶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하는 강한 무의식적 욕구를 갖는다. 인간발전소- 기가 약한 아이들의 기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무조건 야단을 치지 않으면서 기르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 귀여워하면서 기르는 것이다. 3. 신들의 공유영역- 인간이 신을 믿고 신과 함께 살지 않으면 아니 되는 이유는 정신적인 공황 때문이다. 정신적인 공황은 자기 확신이 없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인간은 신을 통해서 자기 확신을 얻으려 한다. 희랍의 여신 가이아와 우리의 모신 어머니- 종교적인 신은 인간이 그 신을 믿었을 때 인간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지만 양육자인 어머니 신은 아이가 믿든, 믿지 않든 아이의 인생을 마음대로 관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신이다. 이들 신들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결국 신들에게 의존하고 매달리는 것이다. 인간은 신들에게 매달려 신과 같은 힘을 갖기 위해 신과 합일화 하고 신을 마음속에 끌어들이고 신과 동일시하는 내면화 과정을 통해서 심리적인 발달을 도모한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분리개별화의 숙명적인 재탄생(심리적인 탄생)을 시도한다. 그러나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통제하는 신은 인간으로 하여금 신으로부터 독립을 위한 분리개별화 과정을 방해하고 분열이라고 하는 정신 내부의 균열을 가져오게 한다. 어머니 신에 의한 투사적 동일시는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때에 따라서는 빨리 죽을 수도 있는 조사증후군과 같은 모성결핍증상도 가지게 할 수 있다. 신과 신의 추종자- 어머니는 인간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다. 인간의 육체 뿐 만 아니라 인간의 정신가지도 어머니가 만들어 낸다.- 행복한 느낌을 가질만한데도 행복한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이다. 그러니까 불행도 유전이라면 유전일 수 있다. 아버지 4. 어머니의 거울- 어머니의 인간 됨됨이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 있다. 그 거울은 다름 아닌 자식이라는 관계적 호칭이 부여된 어머니가 낳은 아이들, 그 아이들을 이름하여 어머니의 무의식 세계를 비추어 주는 얌심의 거울이라고 한다. 어머니의 마음과 삶의 진솔한 모습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다. 옆으로만 걷는 어미 게는 아닌가?- 잘못된 부모를 가진 자녀들은 잘 되기가 어렵다. 참혹한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잘못된 부모를 가진 자녀들은 발 된 부모를 가진 자녀들보다 몇 갑절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한다면 우선 부모들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실패를 위한 노력에는 실패가 따르고 성공을 위한 노력에는 성공이 따른다.- 성실한 삶은 불성실한 삶보다 쉽고 편하다. 자녀의 거울로 뒤돌아보라.- 내가 어떠한 부모인가를 알아보는 것은 내가 기르는 아이가 되어 보는 것이다. 특히 바람직한 부모가 되는 길은 말썽을 부리는 어린이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어린이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는 부모 자신이 어린이와 같다. 만일 나의 부모가 나 같다면 나는 그 부모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아이는 부모의 거울로서 부모의 참 모습을 비추어준다. 아이의 모습이 곧 부모의 모습이다.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행동이다.- 현명한 부모가 되는 최선의 길은 ① 자녀의 말을 끝까지 들어 주는 것이다. ② 아이들이 옳지 않은 일을 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범한 태도로 그냥 그 일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화풀이가 되어서는 아니 될 자녀 훈계- 부모의 냉담은 매질보다 더 무서운 자식 학대이다.- 자녀가 보모의 기대에 순종하지 않는다든지 기대하는 기대치에 알맞은 행동을 보이지 않을 때 부모가 느끼는 손상된 자존심과 이 대문에 치밀어 오르는 울화를 억제하지 못하고 자식을 학대 하는 해우이가 매질을 하는 것이다. 양육의 본질- 어머니들이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불행해 하는 것은 사실 어머니들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기 때문에 아이들 기르는 것이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머니가 길러주는 아이들의 성격이 아이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머니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지금 내가 맺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질과 방식이 결정된다.- 어머니와 아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행해지는 주고받는 것에 대한 느낌은 주는 사람의 느낌보다도 받는 사람의 느낌이 중요하다. 주고받고 하는 관계적 의미는 받는 사람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머니로부터 무언가를 받았다고 느낄 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어머니가 주었을 때이다. 그것도 지체함이 없이 당장에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가 원하는 만큼 주었을 때이다. 그 때 비로소 아이는 어머니로부터 충분히 받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는 무엇이든지 알아서 주면 안 된다. 어머니가 알아서 죽 싶은 것을 주는 대신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원한만큼 필요한 시간 안에 주면 된다.- 어머니와 자녀 간의 관계는 그렇게 강압적인 힘을 사용하는 관계가 아니다. 이해하고 수용하며 인정하고 믿는 간계가 되어야 한다.- 어머니가 먼저 아이들에게 잘 해주지 않는 한, 아이들은 절대로 어머니에게 잘 해 주지 않는다. 아이는 아이 자신을 위해서 태어난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인생을 살기 위해 태어났고 사는 방법을 가지고 태어났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자라는 대로 그냥 그렇게 놓아두면 아이들은 잘 자란다. 어머니를 좋아하는 자식이 있을까?- 이 세상 어디를 가 보아도 자식을 학대하는 어머니를 좋아하는 자식은 없다.- 샹각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지만 느낌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취약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좋아하고 싶은 자식들이 어머니가 좋아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자식을 기르는 것은 학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양육을 하는 것뿐이다. 양육하는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한다. 5. 환상의 공유영역불협화음 속의 이중주- 누구의 손에 의해서 아이가 길러지든 아이는 사랑을 받고 간섭이 없는 환경에서 길러져야 한다. 아이를 기르는 사람은 그래서 무조건 아이를 사랑하며 기르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랑도 배워서가지게 되고, 미움도 배워서 가지게 된다. 절대자의 변- 아이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일은 어머니가 아이의 자아로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아이는 다만 어머니가 주는 것을 받을 뿐이다.- 순응의 원리는 복종 아니면 저항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복종도 순응이고, 저항도 순응이다. 어머니의 욕구에 대해 복종하는 것으로서 순응하는 것은 어머니의 의식이 요구하는 것에 대한 순응이고, 저항하는 것으로서 순응하는 것은 어머니의 무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머니가 쏜 요구라는 화살은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되어 있다. 복종하는 토끼 아니면 저항하는 토끼. 어떠한 이유에서건 잡힌 토끼는 억울하다. 이 말은 어머니가 화살을 쏘지 않았다면(요구를 하지 않았다면) 복종이나 저항이라는 이름으로 잡힐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복종하는 것도 병이고 저항하는 것도 병이다. 복종하는 병은 도덕방어라는 병을 갖게 하고, 저항이라는 병은 분열방어라는 병을 갖게 한다. 도덕방어와 분열방어는 모두 현실을 착각하게 하고 하나의 대상을 둘로 나누어 느끼게 하는 일종의 정신병이다. 산고와 현실- 어머니가 아이를 낳는 진정한 의미는 어머니 자신을 위해서 낳는 것이다. 아이를 낳지 않는 여자. 그 여자는 여자일 수는 있지만 결코 어머니일 수는 없다. 어머니의 일생을 어머니로서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이들이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여자는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어머니가 되어야 그 여자는 행복한 여자로서 일생을 살 수 있다. 태교의 의미- 임신에 대해 관심이 없는 어머니나 임신 그 자체에 대해 불행하게 생각하는 어머니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한 입덧을 한다. 잠재적인 공간- 어머니가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의 성장은 정상적일 수 없다.- 옳지 않게 생각하고 옳지 않게 행동하는 어머니가 있을 뿐 옳지 않게 생각하고 옳지 않게 행동하는 아이는 없다. 6. 정신과 질병- 질병은 정신이 먼저 앓는다. 정신이 앓고 난 다음에야 몸이 앓는다.- 불안과 긴장이 없는 사람은 어떠한 병도 앓지 않는다. 병의 본질은 질서가 정연해서 정신이 병을 앓으면 몸이 건강하고 몸이 병을 앓으면 정신이 멀쩡하다. 이렇듯 정신은 몸의 건강을 돕기 위해 병을 앓고 몸은 정신의 건강을 돕기 위해 병을 앓는다. 모든 아이는 자폐아로 태어난다.- 백일이 되었을 때 아이가 건강하다면 그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준비가 끝났다.순응하는 어머니-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는 부모한테 배운 것이다.- 출생 초기의 주변 사람들의 분위기가 그 아이가 살아가야할 분위기로서 작용한다.-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은 청소년기에 갑자기 갖게 되는 정신질환이 아니고 공생기(4~18개월)를 외롭게 보낸 결과에 의해서 생기게 된 질환이다. 대상으로서의 어머니- 정신분석학에서 대상(어머니)은 세상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몸과 마음이 통합되는 것은 몸 안의 정신이 기능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통합력은 대상의 보살핌에 의해서 성취된다. 아이에게 반항하는 어머니-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에게 반항하면서 아이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양육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머니가 표현하는 사랑을 보고 아이가 행복해 한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아이들은 어머니가 말을 들어주지 않는 만큼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는다. 7. 자율성의 허용과 능력의 울타리- 반항과 일탈행위는 좁혀진 능력의 울타리를 넓혀 달라는 강한 항변이며 시위이다. 자율성의 박탈로 인해 넓혀 가져야 할 능력의 울타리를 넓히지 못하고 옹졸하게 사는 것에 대한 답답함의 하소연이다. 모정, 자긍심 그리고 성공- 진정한 자식 사랑이 자식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그 사랑은 걱정이 아니고 믿음이다. 아이의 잠재력- 아이는 그를 길러주는 인간 이외의 그 어떤 다른 것을 닮을 수 없다.- 어머니가 아이를 간섭할 수 있는 것은 잘못하면 아이가 죽을 수도 있는 생명에 위험한 일을 했을 때이다. 그 이상의 간섭은 그 간섭이 어떠한 간섭이든 허용할 수 없는 간섭이다. 어머니와 아이의 공생관계- 어머니는 아이를 울려서는 안 된다. 특히 공생기 동안에 아이를 울려선ㄴ 안 된다. 우는 아이는 불행한 아이다. 아이를 울린 만큼 어머니도 아이 때문에 울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이의 즐거움, 신의 괴로움-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생활을 하려고 한다면 어머니가 먼저 아이를 믿고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머니의 거울인 아이들의 모습 속에 비치는 어머니 자신의 모습이 아름다웠을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삶과 환경의 의미- 사람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산다. 사람이 사람과 함께 살지 않으면 사람답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사람보다 더 중요한 환경은 없다.- 환경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교환하는 사람이다. 암탉과 대상-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분리개별화 되지 못한 어머니는 아이의 분리개별화를 허용할 수 없다. 아이의 분리개별화의 실패는 아이로 하여금 어머니에게 매달리게 하는 번거로운 심리적 갈등과 불안을 가지게 한다.- 아이에 의한 분리개별하의 포기는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어머니를 취하는 태도이다. 아이의 팔과 어머니의 목- 경계선 성격은 매달리는 성격이다. 어머니의 목을 붙들고 놓지 않는 성격이다.- 대체로 일탈행위를 하는 사람은 무관심한 양육자와 함께 성장 시기를 보냈거나 냉정한 양육자에 의해 양육되었거나 지나칠 정도로 과잉보호를 하는 양육자와 함께 어린 시절을 고통스럽게 보냈거나 외롭게 보낸 경험이 있다.- 화는 일반적으로 대상(어머니)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것이 아이의 마음속에 저장된 것이다.*. 모든 심리의 원형은 어머니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웃는 아이와 우는 아이- 성격의 차이는 인간의 질적 차이를 결정한다.- 행동을 낳게 하는 에너지는 정신이 먹는 음식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정신이 먹는 음식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에 의해서 결정된다. 정신적 에너지는 정신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정을 의미한다.- 악귀는 냉정하고 용서가 없고 처벌 위주의 비정한 모신이다. 모신이 양육하는 기능을 상실하면 악귀가 된다. 그래서 정신질환자에게는 어머니가 없다. 물리적인 어머니는 있을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는 없다. 정신질환은 정이 없는 어머니의 가혹한 처사에 순응한 자녀의 억울한 희생의 결과이다. 울타리는 왜 쳐요?- 많이 놀고 재미있게 놀고 정신을 팔고 노는 일이 많아야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육체적으로 잘 성장한다. 혹한에 시달리는 떡잎- 자폐 속에 머물러 있으려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의 심리적인 환경은 차가운 양육자의 양육태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불행한 인생을 살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면서도 불행하게 느끼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행복을 추구하는 행동이 아니고 불행을 추구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불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행복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8. 바람벽에 숨겨진 천재의 여한 돌은 왜 던져요?-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든 어머니 자신이 어떠한 변명을 하든 아이들이 잘 자라지 못하고 있다면 누가 어떠한 말을 하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결손된 어머니의 양육 태도 때문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 어머니와 자녀 간의 감정적 대결이 없다면 어머니와 자녀 간의 갈등이 있을 수 없다.-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 장애는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변화도 허용하지 않으려 하는 장애이다.(병적인 집착/밀착관계의 유지)- 자녀는 하고 싶은 만큼 하면 되고 부모는 자녀가 하고 싶은 만큼 하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벽창호와 효도 타령- 부모가 고집을 버린다면 자녀 역시 고집을 버릴 것이다. 고집은 어디까지나 부모에 의해서 강요된 것이기 때문이다.- 고집은 하라는 것을 안 하고 해 달라는 것을 안 해준 것에서 출발한다. 밥을 안 먹는 아이(거식증)- 노력은 절대 금물이다 오직 실천만이 있을 뿐이다.- 걱정은 걱정을 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이 싫으면 걱정을 안 하면 된다.- 걱정은 화를 부르고 화는 소리 지르는 것을 부르고 소리 지르는 것은 매를 부르고 매는 미움을 부르고 미움은 관계를 끊고 싶은 좌절을 부른다. 사례: 컴퓨터 중독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한 대상중심 가족치료- 관계의 성장은 인간의 성장을 의미한다.- 어머니는 순수해야 하고, 어머니는 정직해야 하며, 어머니는 능률적이어야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양육적이어야 한다.- 중독적 성격은 일반적으로 인간중독에 실패한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이차적 중독으로써 일차성 과정 특성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컴퓨터와 관련된 습관성 놀이에 중독된 청소년의 문제해결은 상실된 양육자와의 의미 있는 관계를 복원해 주는 것이다.- 영유아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는 양육자의 개인적인 문제이다.- 정신질환을 만들어 내는 머리 속의 귀신이 양육자의 이미지가 된다.- 영유아 시절의 결핍된 대상에 의해 대상 포만감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라면 대상포만감을 경험하지 못한 만큼의 일탈행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