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롯코산(육갑산)에 14시 40분경에 도착
롯코산 케이블카 매표소
조금 있으면 가파른 철길 위로 우리를 태우고 올라 갈 케이블카가 들어온다.
그런데 그동안 보던 왼쪽으로 들어와 오른쪽으로 회전해서 올라가는 방식이 아니고
보는 대로 그냥 한 줄이다. 어떻게 올라가지....그냥 빽해서 올라가나??
잠시 생각에 젖는 동안 가이드가 탑승권을 준다.
산뜻하니 탑승권이 아주 맘에 든다.
기다리는 동안 앉을 수 있게 만든 벤치
터널을 통해 케이블카가 들어온다.
기다리는 줄이 길지 않아 2시 54분 것을 탈 수 있을 거 같다.
곰?
가파른 철길을 내려온 케이블카는 출발 알림과 동시에 거꾸로 오른다.
약간의 불안함은 잠시 어찌나 힘이 좋은지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별차이가 없다.
가파른 육갑산을 뒤로 힘차게 오르고 있다.
얼마가 지났을까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시계가 귀엽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시야가 좋지 않아 약간 실망스러웠다.
오히려 여우상이 있는 신사와 버스타러 가는 길이 아주 인상적이다.
차라리 이 길을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면 더 좋았을걸.
정상 옆에 있는 신사.
여우(?)
버스 타러 가는 길
걷기 좋은 길이다.
내려오는 길은 좁고 커브길이라 운전을 잘하는 사람도 긴장해야 한다.
내려오는 중 가이드가 이 공원에는 곰도 살고 뱀은 수시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얼마전 일본에 2년 살았던 후배가 롯코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아주 아름답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와 잠시 전망 보고 버스로 내려가는 걸로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