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내한공연이 성사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2 첫 기획으로, 오는 25일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18세에 쇼팽피아노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후 지금까지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3년 전인 2019년 공연 당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으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규제 강화 속에도 짐머만은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와 부산, 대전, 서울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완벽한 연주를 추구하는 스타일로, 모든 공연에 자신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아쉽게도 그의 피아노를 만나볼 수 없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와 쇼팽의 소나타로 장중한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이다. 티켓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자가격리를 감수하면서도 최고의 연주를 준비하는 그의 의지를 존중해 최상의 조건을 갖춘 클래식 음악 전용홀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