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사마타 영상은 명칭(관념. 빤냣띠)이다
위빠싸나 수행은
실재(빠라맛타)인 몸과 마음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을
분명히 알기 위해서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재가 아닌 명칭으로서의 몸들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났을 때 명칭으로서의 몸에 치중하지 않고
실재인 몸만 생각해야 한다.
실재인 몸과 마음을 생각해야
그 몸과 마음을 싫어하게 되어
몸과 마음에서 벗어나는 열반을 체험할 수 있다.
명칭으로서의 몸은 수행자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신나게 한다.
기쁘게 하는 것은
열반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되지 못한다.
수행하고 있는 수행자의 마음에
지수화풍 사대가 드러나는 것
여러 가지 성품을 자세하게 아는 것을
실재(빠라맛타)인 몸과 마음의 진면목을 보고 있다고 한다.
이 명칭 법들은 꿈에 만나는 것처럼 선명하게 만난다.
어떻게 만나는가?
수행하고 있을 때,
현존하여 살아계시는 부처님처럼,
높은 아라한들처럼, 화려하고 장엄한 불탑처럼,
해와 달이나 상서로운 별자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는 선정 수행대상인 둥근 까시나처럼,
자신의 살과 뼈들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부정(不淨)한 몸(asubha rūpa), 뼈 무더기,
이 삼계(三界) 안에 있는 생명 있고 없는
유정 무정의 모든 것들처럼 보게 된다.
자신의 가슴 안에 밝게 빛나는 깨끗하고 맑은 심장처럼,
연기나 안개처럼, 횃불처럼, 불꽃처럼, 숯불처럼,
물처럼, 아지랑이처럼, 물거품처럼,
자신의 몸이 터져서 해체되는 것처럼,
산, 언덕, 땅, 바다처럼,
진주알이나 보석처럼, 천신, 선인, 아귀, 축생처럼,
생명 있고 없는 모든 종류 가운데 형편에 따라서 보게 된다.
큰 광명, 큰 어둠, 허공의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하늘도 보고 만나게 된다.
이렇게 보고 만나는 것들을 모두 다 말할 수는 없다.
이런 것들을 만나게 되면,
명칭(관념. 빤낫띠)일 뿐이라고 알고
지수화풍 사대, 실재성품만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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