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오?! 즐거운 토욜이오!
12월 1일이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ㅎ
우선 쇟 솜씨는 아니지만, 진짜로 거짓말 안하고 쇟네 엄햏 음식솜씨가 기똥차시오 ㅋㅋ
남들도 쇟네 김치 갖다 먹는 그정도?! 그 집 아저씨들이 칭찬하는 그정도?!
쇟 절친이 쇟 엄마한테 백김치 담는 법 물어봐야한다고 해서 아까 엄햏한테 물어봐가며
적어둔 레시피 햏들에게도 공유하려고 하옹!
뭐.............. 안물 안궁이시다면..
더 잘 담그는 분이 계시다면.... LTE 속도로 !!!!!! 워프!!!!!!!!!!!!!!!!!!!!!!!!!!
아참 그리고 다들 김장은 잘 하셨소?! ㅎㅎㅎ 한참~ 김장 철이라 ㅎㅎ
[[ 백김치 담그는 법 ]]
*** 우선 배추 3통기준이오 ***
아참! 3통이라는 건! 3포기가 아니라, 3쪽이 아니라!!!!!! 큰 배추!!!!!
이거 세통이오!!!!! 아시겠지라?!
*** 참고로 속 재료를 죄다 갈건데, 이건 엄햏이 따로 속을 하면 비용도 비싸고 하니,
나중에 국물까지 시원하게 다 퍼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알려주신거요- 가는거 싫어하는 햏들은
어떻게?! LTE속도로!!!!!!!!!!!!!!!! PASS!!!!!!!!!!!!!
** 필요한 재료 **
무우 반의 반개, 배 1개, 양파 1개, 마늘 약 2주먹, 생강 엄지손가락 만큼 (한쪽)
물 냉면그릇으로 6개, 절임배추 3통 (3쪽이 아니오! 배추 통이오 통!!!)
백설탕 애기 밥공기로 반쯤 안되게, 소금 한주먹+밥숟갈 조금 안되게
** 절임배추를 쓰신다면 위 재료만 준비하시면 되는데, 본인이 직접 배추까지 절이겠다 하신다면
일반 김장배추와는 다르게 배추 파란부분 겉에 소금을 뿌리지 마시고, 소금을 손에 쥐고 살살 흔들면서
배추 노란 색에다가 살살 뿌려서 절구라고 하시더구랴! 참고하시옹!
1. 무(너무큰것말고) 무를 반을 잘라서 반을 한번 더 자르시오.
이 말이 어려우시다 하면 배 크기 만큼 무를 자르시오. 그리고는 믹서기에 무를 잘게 잘라서 갈아 주시오.
2. 배는 1개, 양파 1개를 잘게 잘라서 믹서기에 갈아주시오.
잘게 자르는 이유는 큼직하게 자르면 잘 안 갈릴수도 있는 부분이니 참고하시옹!
너무 퍽퍽하게 갈린다 싶으면 물 조금 넣어도 된다고 했쉬먀~
3. 마늘은 두주먹 정도인데 마늘 3통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오. 약 20알정도.
생강은 한쪽인데 햏들 엄지손가락만큼만 쓰면 된다오. 이것도 믹서기에 갈아주시오!
마늘은 작아서 믹서기에서 잘 돌아가겠거니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의외의 복병이라 하더오.
그래서 칼로 마늘을 반쪽식 져며서 갈면 또 잘 갈린다고 하옹!
4. 위 재료가 다 준비되면 큰 넓은 다라(;;;;;;;;;;;;;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에다가 재료를 한대 다 넣고
냉면그릇으로 물 6번을 넣어주시오. 그래서 잘 섞어 주시오.
5. 그리고 절인 배추 혹은 사온 절임배추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김치통에 차곡차곡 쌓아서 넣어주시오.
6. 아까 물+재료 갈은 것에다가 소금간을 할텐데 소금은 햏들 손으로 한주먹하고 밥숟갈로 한숟갈만 넣어주시오.
고루고루 소금이 녹아들게 섞고나서 간을 봤을때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알맞은 상태가 되면
스톱해주시구랴. 백김치는 짜면 못먹는다고 하오!
약간 간이 싱거운 듯 하면 티스푼으로 소금 약간 넣어주시구랴.
엄햏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중간맛이라고 하는데, 후........................ 알수 없소 ㅠㅠㅠ
이게 젤 아리까리 하오 ㅎㅎ 요리 잘하는 햏들이라면 알수 있을게요!
7. 그리고 설탕은 꼭 백설탕을 쓰셔야 하오! 갈색이나 흑설탕은 절대 안된다고 하오!
뉴수가 그런걸로 단맛 내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쓴맛이 돌아서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구랴.
백설탕은 아기 밥공기로 반쯤 안되게 넣으시오. 애기 밥공기가 없다면 국자로 수북히 올린 상태가 아닌
딱 깍아 놓은 정량에서 2/3만 넣으면 될 듯 싶소. 해서 설탕도 잘 녹게 고루고루 섞어주시오. 휘휘휘휘~~~
8. 위 양념을 김치통에 부어줄거요. 아까 우리 5번에서 김치통에 배추 차곡차곡 쌓아서 넣어놨지라?
그 위에 싹 다 부어주시오!
9. 백김치의 묘미는 하얗게 시원하게 잘 익은거를 먹는건데, 익는거 확인하겠다고 중간에 있는게
더 맛있을거라고, 중간에서 빼먹고 밑에 국물 먹겠다가 배추 다 꺼내고 뒤적거리면
김치가 새카맣게 된다고 하오... 백김치가... 그 하얗던 백김치가.... 새카맣게 변한다고 하니...
절대 뒤적거리지 말고 위에서 부터 하나하나 드시라고 하는구랴!
=================================================================================
여기까지가 백김치 담그는 법이옹! ㅋㅋㅋㅋ
여기서 tip을 드리자면! 쇟네는 엄햏이 천연색으로 요리하시는 걸 좋아하시오.
그냥 흰것보다는 색깔내서 먹는게 눈도 즐겁고 맘도 즐겁다시면서..
큰 대형마트 가면 비트라고 있소. 세제 말구요..... 보라색+핑크색 감도는 비트라는 채소?무튼 그게 있는데
그걸 아까 6번 재료 물에 다 혼합할때 비트도 반만 갈아서 재료에 섞어주면 보라색으로 우러나오오!
그럼 우린 흰색 백김치만 먹는게 아니라~ 보라색 김치도 먹게 되는거요! ㅎㅎㅎ
보는 사람도 즐겁고 ㅋㅋㅋ 먹기도 좋고~ 천연색소이니~ 몸에도 좋고! 1석 3조요 ㅎㅎ
다들 잘 이해하셨소?!
쇟도 이렇게 보니까 별로 어렵지 않은거 같소 ㅎㅎ 말만 이래서 그런가...
엄햏한테 쇟도 백김치에 왜 무랑 채썰어서 속을 안넣냐고 물어봤는데, 정말 제대로 할려면
홍고추도 채 썰고 밤, 대추 기타 등등 진짜 정통으로 그렇게 속채워서 할려면 비용이 엄청 든다고 하오.
요즘 물가도 비싸지않소. 그리고 백김치 속은 남으면 일반 김장과는 다르게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엄햏이 나름 개발한답시고 고안하신게 다 갈아넣으시는거라더오 ㅎㅎ
그럼 속 남을 일 없이 마지막 국물 한방울까지도 야무지게 먹을 수 있고,
밥 말아서 먹어도 좋고 국수 말아서 먹어도 좋고~ 이래저래 좋아서 갈아서 한게 더 시원하고 맛도 좋다더이다~
참고하시오! ㅎㅎㅎㅎ
절대 귀찮아서 다 갈아서 하는 건 아니니 말이오 ㅎㅎ
기타 문의 사항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구랴! ㅎㅎㅎ
즐거운 토요일 되시옹~~~!!!!
우리 다같이 배추도사가 됩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