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이틀째 비가 계속내린다
북한산 진관사 비봉 승가사 코스가
빗길 위험하여 북한산 둘레길로 수정하면서 민영대장과 재일 3명이서 연신내역
3번출구서 조우한다.
원래 은수가 같이 하기로했으나 어제 너무쌔게달려 못온다고 연락왔다.
비바람이 엄청난데 다들 둘레길도 안갔으면 하는데 서로 눈치만보네요
진관사로 향하는 입구에 옛날부터 들러보고싶었던 셋이서 문학관이 보여 일단 비부터 피할 요령으로 들어가자했더니 다들 환영이네.
문학관 관리 아낙2명이 반갑게 들어오란다
대들보에 신발벗고 방안에가니
천상시인이자 귀천의 천상병시인
걸레 중광스님. 작년 작고 하신 이외수 소설가 셋이서 90년대 시인.소설가.화가로 잘 어울렸던 것을 기념해서 은평구가 옛날 한옥마을 모델 하우스를개조하여 문학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들 저세상 떠났지만 한시대를
잘 놀고 간 그들이 부럽다.
오늘 이왕 비도 오고 해서 여기 문화 답사하면서 산행 대신하자고 의기투합.
바로 옆집 삼각산 금암미술관에서
조소 작가 김순임의 흐르는 공간 이라는
기획전시전의 작품 감상도해본다.
작가는 자연과 함께 흐르는사람의 이야기를 일상 돌.깃털. 솜. 낙엽등으로 시도했네
솜이불에 누워서도 작품 감상도해보고..
이젠 한옥마을 박물관에도 가보자.
경로우대로 입장료 1000원 면제받고
안에 들어가니 엄마아빠 손잡고 어린이들이 한옥 색채 와 목공 체험을 부모들과
한다. 은평구가 옛부터 임금의 중국사신
이 의주로 가는 시발점이고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라 유물 발굴이 많아서 여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네요
재일이가 가져온 떡. 민영이 김밥.과일을
박물관 카페서 라떼 한잔 시키고
염치불구하고 테이블 하나 차지하고
먹는다.
이제 영천시장 35년 전통 서울 3대 순대국집 석교식당에 가니 인섭과 부산서 온 종진이가 미리 자리 잡고 우릴 기다린다.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하고 아직 비 그칠 기미가 안보여 근처 커피집에서 1시간 수다 떨다가 3시경 빠이빠이하다.
비가 오면 산행 캔슬 말고 실내 이벤트도 많으니 이 좋은 전통 이어갑시다.
오늘 우중 같이 동행한 민영과 재일.
뒤풀이 인성. 종진에게 감사드린다.
경환이가 친절하게 사진올리는법을 알려줘서 한번 올려 봤음다
경환 감사합니다.
첫댓글 비 오는 날씨에 아주 적합한 시간을 보내었구나.
함께 보내지 못해 미안.
최근 약간의 심리적 트러블로 지속적인 음주로...
사실 트레킹은 문제 없는데 그 후가 어려워서 ㅋㅋ
7~9일도 선약으로 자리 피할수 없기에 어제는 쉬어야...
감리생활이 편한 자리인데
다시 개발사업 쪽으로 제안이 있어 신경 쓰이는 상황.
인섭이 종진이도 왔는데 못 봤네... 다음에는 꼭~~~
세우 대장이 매우 알차고 현장감이 느껴지는 산행기록을 재미있게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904차 산행도 리더해주시고 해서 큰 도움이 되네요 ~
산행이 아니라 문화생활 즐겼네여. 미디어가 들어간 세련된 글 잘 읽었습니다 ^^
비바람 몰아치는 와중에 세우대장이 잘 인도하여 문화생활 유익하게 잘 즐겼읍니다.
사진도 잘 낀가올려놓았네^^
이번주 북한산 함 더 도전하는기라?
나는 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