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는 오일, 컵라면 손잡이'…편의성 개선 상품 뜬다
소비 경험 개선→만족도 향상…충성 고객 확보 가능
기존과 큰 틀에서 제품 형태는 비슷하지만 소비자 편의성을 개선한 상품이 최근 식품업계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소비 경험을 개선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백설 스프레이 오일을 출시했다. 기존 식용유가 용기를 기울여 부어 쓰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신제품은 스프레이 형태로 뿌리는 방식이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할 때 오일을 부어 쓰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백설 스프레이 오일에 적용된 ‘안개분사’ 방식은 오일을 뿌릴 때 일정한 면적에 골고루 오일을 입힐 수 있게 퍼져 나온다. 적은 양의 오일로도 요리의 향과 식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알루미늄 용기 안 파우치에 이중 포장을 해 더 오래 신선함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농심은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컵라면에 접이식 손잡이를 달았다. 컵라면을 전자레인지 조리하면 조리 직후 컵라면 용기가 뜨거운데 이를 소비자들이 옮길 때 겪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다. 안심손잡이는 컵라면 옆면의 점선을 따라 뜯은 후 안으로 끼워 밀면 완성된다.
농심은 전자레인지 전용 제품인 카구리 큰사발면에 접이식 손잡이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소비자 의견을 종합해 다른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풀무원 녹즙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인 칸러브 엑스투, 하트러브 엑스투를 선보였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정제·캡슐)과 일반식품(액상)을 각각 따로따로 섭취하는 불편을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풀무원녹즙에 따르면 이들 제품 2종은 건강 관여도가 높은 3040 소비자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병에 이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했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는 높은 편의성과 소비자 만족도 덕이다. 1회분의 건강기능식품 정제를 뚜껑에 담고 녹즙과 같은 과채주스, 혼합음료, 액상차 등의 음료는 병에 담아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게 풀무원 녹즙의 설명이다.
이처럼 식품업계가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소비 경험을 개선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소비 경험이 향상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충성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기름을 재료에 붓이나 장갑을 낀 손으로 발라야했던 소비자들에게 백설 스프레이 오일은 편리함과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49073&inflow=N
요즘 환경문제가 더욱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고 지금 9월인데도 3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기업에서 조금이라도 환경문제를 줄이려는 노력이 보이고 좋다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 다루신 관여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제품의 범주가 늘어나는것이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창의적인 기업 활동은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도 도움이 된단다.
국가는 최소한의 규제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가정신의 활력을 뒷받침해주며 자유시장 경제 논리의 긍적적인 발전을 추구해야할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