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8장과 19장은 유다지파, 요셉지파(에브라임, 므낫세)를 제외한 일곱 지파의 땅을 제비 뽑아 나누는 내용입니다. 3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하면서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지파에 세 사람을 선정하여 땅을 두루 살펴보고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그려 오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제비를 뽑아 가나안의 모든 땅을 일곱지파에게 분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내가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출3:8)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그들이 점령하기를 지체함으로 여호수아가 책망하였습니다. 그들은 가만히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냥 주실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그 민족들과 직접 싸워 이겨야 들어갈 수 있는 땅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영적으로 천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를 통해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립으로 구원을 이루라”(빌2:12)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예정을 강조하였습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11,12). 그러나 그는 가만히 앉아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바랐던 것이 아니라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 가노라”(빌3:12)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푯대(천국)을 행해 달려가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대함이라”(엡6:12)고 하였습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족속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 같이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악한 원수와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둘째,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3)은 예수님께서 달란트 비유를 통해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던 종을 연상케 합니다.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던 종에게 책망하시기를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마25:16)고 하셨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 받은 달란트를 많이 남겨 주님께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셋째, 선교를 위한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일곱 자파에게 가나안 땅을 그려 오라고 한 것은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전도하러 나갈 때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무작정 전도와 선교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지형, 기후, 풍습, 문화, 언어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여 지혜롭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