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8장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한 요나단＞

사무엘상 18장은 다윗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사울의 딸 미갈과 온 이스라엘에 사랑을 받는 내용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군사들이 블레셋 군사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래하기를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울왕이 다윗을 시기하여 다윗을 향하여 창을 두 번이나 던졌지만 다윗은 모두 피하였습니다(11).  그리고 다윗을 죽이기 위해 블레셋 남자의 표피 100개를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25). 그러나 다윗은 블레셋 남자의 표피 200개를 베어 왔습니다(27).  골리앗이 40일 동안 자신과 1대1로 싸워서 지는 자가 이기는 자의 종이 되게 하자고 제의하였을 때 사울왕은 골리앗을 이기는 자에게 많은 재물을 주고 자신의 딸을 주어 사위를 삼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나가 골리앗을 죽였지만 사울은 맏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지 않고 므홀렛 사람 아드리엘에게 주었습니다(19).  사울 왕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였던 말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의 불의한 행동에 대해 불평하거나 원망하거나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 곁에 있으면서 맡겨진 천부장의 일에 충성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였고(5),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14).  이는 마치 요셉을 보는 듯합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깨 하시므로 보디발이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심을 보았고 여호와께서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습니다(창39:3).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여 여러 번에 걸쳐 다윗을 죽이려 하였지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자신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다윗에게 주었고(4), 사울의 딸 미갈 역시 다윗을 사랑하여 결혼하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16).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애매히 핍박을 받은 다윗입니다.사울 왕은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자기 딸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다윗을 죽이려고 다윗을 향하여 창을 던졌고 블레셋 남자 표피 100개를 베어 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다윗으로는 억울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일이 장차 다윗이 훌륭한 왕이 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답고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벧전2:20)고 하였습니다. 둘째, 모든 일에 충성한 다윗입니다.다윗은 사울에게 불의한 일을 당하고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았습니다.  이는 의를 행하고도 핍박을 받았던 예수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해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고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벧전2:22-24)고 하였습니다. 셋째,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다윗입니다.다윗이 골리앗을 죽임으로 백성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고 한 것은 곧 백성들이 다윗을 왕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면 사울은 곧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사울의 아들과 딸은 다윗을 멀리하고 미워하고 다윗을 죽이는데 동조해야 하는데 오히려 다윗을 깊이 사랑하였습니다.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다윗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요일4:7).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님께 주신 은혜와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