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관악산 오봉( 嚮導 김경환)
2. 산행시간:
2025. 03. 30(일) 13:30~15:00
3. 산행코스
인덕원역~관악산산림욕장입구~팔각정전망대~뱀골~마당바위
4.날씨
⛅️✳️ 🌞 5~10°C 눈 바람 후 맑음
5. 뒤풀이: 인덕원역 부근 오리주물럭집
6. 참가자 16+3명
권영인 김경남 김경환 김길수 박세우 오정균 이민영 이상욱 이성기 정규홍 정병효 조길래 조봉제 조현수 한효용 허쌤
(뒤풀이) 이학희 박모철 박창선
시산제( 始山祭)가 뭔고 구글링 해보이 "새해가 되면 전국의 많은 산악회들이 아담하고 한적한 산을 찾아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린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시산제 시초는 1968년 동국대 산악회가 북한산에서 등반 중 사망한 악우들과 무사산행을 기원하며 절을 올렸는데 80년대 들어서며 시산제는 하나의 유행처럼 산악계에 확산되어 연중행사의 하나로 되었다네. 더 올라가 시산제 기원은 삼국사기에 5악 숭배사상에서 묘향산에 상악단, 지리산에 하악단, 계룡산에 중악단을 설치하고 1년에 두차례 산신에게 제를 지냈다고 하니 오랜 전통이 있는 행사라 하겠다.
그럼 우리 30산우회는 언제부터 시산제를 지냈는지 산행기를 뒤져보니, 2006년 1월 15일 75차에 예봉산에서 처음 모였고, 그 뒤로 매년 예봉산에서 모이다가 19년부터는 인릉산에서, 코로나로 21년, 22년은 건너뛰고 22년, 24년에는 청계산에서 모였다. 클릭해 보시면 해당 산행기를 읽을 수 있음.
2006-01-15 75차 예봉산 19명
2007-01-13 124치 예봉산 17명
2008-01-06 174차 도드람산 13명
2009-01-10 227차 예봉산 26명
2010-01-09 277차 예봉산 21명
2011-01-08 326차 예봉산 20명
2012-01-14 376차 예봉산 25명
2013-02-25 432차 예봉산 23명
2014-02-15 481차 예봉산 18명
2015- 02-28 533차 예봉산 25명
2016- 01-31 580차 예봉산 19명
2017- 02-07 632차 예봉산 25명
2018- 03-24 690차 예봉산 8명
2019- 02-23 736차 인릉산 17명
2020- 02-22 787차 인릉산 16명
2022-03-06 860차 청계산 18명
2023- 03-11 895차 인릉산 29명
2024- 04-06 950차 청계산 18명
이번 시산제는 아무래도 많은 산우가 찾아 올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고 둘레길 수준의 편한 산행코스 그리고 시산제 지내기 적당한 한적한 장소가 좋겠다 싶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여, 관악산 오봉능선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마당바위로 정하고 지난 주에 미리 답사도 해 보았다. 그 소울 답사 산행기도 카페에 포스팅하면서 카톡에도 소셜마케팅하니 전교일등 경남이가 고맙게 찬조금도 보내주고, 저번 송년회에 참석한 홍일점 허쌤도 참가신청하는 등 분위기가 살아난다.
일요일 오후 1시반 집합이라 느즈막하게 전철타러 집을 나섰는데 일기예보에는 맑음으로 되어 있더만 하늘에 구름이 잔득 끼어 있고 우박인지 눈인지 하나씩 휘날리기 시작한다.
산우회 전통으로 인덕원역에 집합시간 전에 모두 집합하였는데 헐~ 본격적으로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한다. 햐~ 이거 계춘(季春)에 눈이라니...
들머리인 산림욕장입구까지 버스로 이동하려 했는데 도착시간을 보니 10분이상 기다려야 해서 짧은 거리라 그냥 도보로 가기로 한다.
도중에 길수가 편의점에 들러 막걸리 몇병을 보급받으며 동편아파트 단지 길을 거슬러 올라 가니 이윽고 들머리인 산림욕장 입구에 도착.
운동장능선 고개에 있는 팔각정 전망대에 도착하여 잠깐 휴식.
아직도 눈발이 제법 많이 휘날린다. 이 때를 틈타 쿠데타 조짐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냥 여기 전망대에 자리 펴고 시산제를 지내자는 거다. 5분만 더 기다려보고 눈발이 거치는지 보자며 겨우 진압하여 다시 출발.
전망대에서 출발할 때 무릎보호대 찬다고 뒤처진 5명이 다른 길로 잠깐 알바하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효용이가 다시 계단을 올라가 포획하여 같이 내려온다.
데크계단 아래 뱀골로 내려가서 바로 다시 오봉능선을 잠깐 오르니 곧 시산제 장소인 마당바위가 나타난다.
마당바위 위로 8봉이 보이는 한적한 시산제 장소
시산제를 지낸 후 머리고기 순대 홍어무침 떡 과일등 실컷 먹고... 세우는 과일 깍는다고 바쁘고
산림욕장 들머리로 원점복귀.
다시 인덕원역 방향으로 내려가 뒤풀이 장소인 오리주물럭집 도착.
뒤풀이 마치고 2차로 건전하게 커피숍에 가서 다가올 1천차 기념행사에 대하여 미팅.
산행 후 당일 행사로하고 민영 포대장이 산행기로 간단한 PT를 준비하기로 하고, 선물과 장소는 플랜A/B로 하여 올리기로 함.
시산제 결산
떡값(찬조금) +56만원
떡+홍어 등 -5만원
오리주물럭 -288천원
커피 -83,900원 . . . . . . . . . . . . . . .
+138,100원 <- 산우회 회비로 입금함.
※ 위 떡값에 허쌤 십만원 포함.
경남 찬조금 십만원은 산우회 회비 계좌에 旣입금하였으므로 비포함.
첫댓글 경환회장제주께서 사전답사등
시산제 준비를 잘 하여 주신 덕분에 눈보라 속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올해 30 산우회 무궁한 발전을 믿어 의심치 않읍니다.
회장님 그리고 여러분이 많이 준비한 덕분에 행복한 추억 하나더 추가했네요~~
감사합니다!
21공 경환회장의 큰수고 덕분에 많은 산우들과 함께 완벽한 시산제 지냈어요. 시산제 기원과 우리산우회 시산제 역사 기록을 논문처럼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
2022년 3월 청계산(옛골) 시산제가 기록에서 누락됐네
앗! 죄송 2022년 청계산 시산제가 누락 되었네요. 방금 수정하였습니다.
다음은 카톡 댓글임다...
김경환)
희안하게 산행할 때만 눈이 내려 고생했지만
성황리에 사고없이 시산제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음다 ^^
멋쟁이 산우들 만세!
한효용)
대장, 오늘 정말 수고 많았네!
김길수)
회장님 이하 모두들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행사 잘 치루고 수고들 하셨습니다
이민영)
큰 행사 치루느라 21공 회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
허쌤)
오랜만에 눈 맞으며 산행을 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회장님 이하 모든 산우님들께 감사합니다. 모든 것니 완벽한 시산제였습니다!^^ 산이 많이 추웠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김경남)
산우 회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권영인)
"천상운집"
"천가지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모여라"
올 한해 30산우님들 모두가 길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조현수)
회장님의 수고로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길래)
궂은 날씨에..
모두 수고했습니다.
아! 산행기에 중요한거 빼먹었네.
천상운집 플랭카드를 오정균 수석부회장께 확실히 인계 하였으므로
차기(또또2공) 회장도 자동빵으로 승계 됩니다 ㅋ
"천상운집"
"천가지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모여라"
올 한 해 30산우회 친구님들 가정에 모두가 길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