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보따리3
[깔깔 웃다가 깨닫는 이야기 메주도사]
서정오 글/이형진 그림
1. 작가소개
서정오 작가는 경북 안동 출신의 동화작가이자 우리 옛이야기 연구자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옛이야기의 교육적 가치와 즐거움을 발견했고, 1984년 어린이 문예지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전국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직접 채록하고, 문헌 속에 묻혀 있던 이야기를 발굴해 오늘의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써 왔습니다. 지금까지 300여 편의 옛이야기를 발굴했으며, 20권이 넘는 책을 펴냈습니다.
서정오 작가는 옛이야기를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닌, 삶의 지혜와 우리 문화가 담긴 소중한 유산으로 바라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함께 즐기고 나누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좋은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바른 가치관과 따뜻한 마음을 키워 간다고 이야기합니다.
“모든 옛이야기 속에는 한결같이 착한 일을 하면 복 받고, 나쁜일을 하면 벌 받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아주 단순하고 유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세상에 그보다 더 소중한 교훈은 없습니다. 더구나 ‘착하게 살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말이 더 주목받는 요즘같은 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고 믿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나쁜 짓을 하지 않습니다.”
-서정오 작가 국민일보 인터뷰 중-
2.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우리 옛이야기 되살리기와 들려주기를 평생 해 온 서정오 선생님이 쓴 ‘옛이야기 보따리’는, 옛이야기의 틀을 그대로 살려 감칠맛 나는 입말로 쓴 책입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옛이야기 112편을 성격이나 주제나 소재가 비슷한 것끼리 묶어 열 권에 담았습니다. 책마다 이야기 맛을 잘 살려주는 그림들을 실었습니다.
1권 『두꺼비 신랑』: 참 이상하고 신기한 이야기
2권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참 신기하고 무서운 이야기
3권 『메주 도사』: 깔깔 웃다가 깨닫는 이야기
4권 『호랑이 잡는 기왓장』: 새록새록 일깨우는 이야기
5권 『나귀 방귀』: 은근슬쩍 놀려 주는 이야기
6권 『박박 바가지』: 배꼽 빠지게 우스운 이야기
7권 『떼굴떼굴 떡 먹기』: 아기자기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8권 『호랑이 뱃속 구경』: 오손도손 함께 사는 동물과 사람 이야기
9권 『신통방통 도깨비』: 뚝딱뚝딱 재미있는 우리 도깨비 이야기
10권 『아기장수 우투리』: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3. 옛이야기 보따리3 [깔깔 웃다가 깨닫는 이야기 메주도사]
- 책소개
『메주 도사』는 메주 도사를 비롯해 총 10편의 옛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10권 가운데 웃음과 깨달음을 전하는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익살스러운 삽화와 함께 우리 옛이야기의 재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각 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글을 실어, 옛이야기에 담긴 삶의 지혜와 옛사람들의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본문에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낱말의 뜻풀이도 함께 수록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목차
이 이야기부터 들으렴_4
배고프니 먹고 보자_9
한평생 쓰고도 남는 물건_17
메주 도사_25
요술 항아리_37
씨 뿌리는 강아지_49
팥죽 할멈과 호랑이_59
장돌뱅이 도둑_69
느티나무 총각_79
지네 처녀와 지렁이_89
열어도 자옹 닫아도 자옹_101
이 이야기도 마저 들으렴_112
- 줄거리
[메주 도사]는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선비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노인의 이야기입니다. 선비들은 거지 차림의 노인을 무시하지만, 노인은 신비한 그림으로 선비들을 바다와 외딴섬으로 이끕니다. 노인은 못생긴 복숭아는 먹어도 되지만 탐스러운 복숭아는 먹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선비들은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탐스러운 복숭아를 먹고 챙기기까지 합니다. 돌아오는 길, 갑자기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뒤집힐 위기에 처하자 노인은 욕심 때문에 모두 죽게 될 것이라며 선비들을 꾸짖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선비들은 주막 천장에 매달린 메주를 뜯어먹고 소매에 넣고 있었고, 노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 것과 욕심은 결국 자신을 망친다는 교훈을 전하는 우리 옛이야기입니다.
“겉보기만 좋으면 다 좋은 줄 아시오? 겉이 아니라 속내를 볼 줄 알아야지.”
- 교훈
1.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자.
선비들은 거지 차림의 노인을 무시했지만, 실제로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도사였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에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2. 욕심은 화를 부른다.
노인의 경고를 무시하고 먹음직스러운 복숭아를 탐한 선비들은 결국 망신을 당합니다. 지나친 욕심은 자신을 곤란하게 만든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3. 지혜로운 충고에 귀 기울이자.
노인은 위험을 미리 알려 주었지만 선비들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경험과 지혜가 담긴 충고를 잘 듣는 태도가 중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 함께나눌 이야기
[메주도사]
1. 우리는 사람을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오늘날 우리는 학력, 직업, 외모, 경제력 등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첫인상이 깨졌던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2. 욕심과 욕망의 경계는 어디일까?
선비들의 행동은 단순한 욕심이었을까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었을까요?
더 많이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은 언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언제 삶을 무너뜨릴까요?
지금 내 삶에서 내려놓아야 할 '복숭아'는 무엇일까요?
[옛이야기의 권선징악에 대해서]
“모든 옛이야기 속에는 한결같이 착한 일을 하면 복 받고, 나쁜일을 하면 벌 받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아주 단순하고 유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세상에 그보다 더 소중한 교훈은 없습니다. 더구나 ‘착하게 살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말이 더 주목받는 요즘같은 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고 믿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나쁜 짓을 하지 않습니다.” -서정오 작가 국민일보 인터뷰 중-
1. 여러분이 생각하는 '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2. 여러분은 자녀에게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시겠습니까?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여전히 이 가르침은 유효할까요?
3. '착함'과 '호구'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배려와 희생은 언제 미덕이 되고, 언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거절해야 할까요?
4. 옛이야기의 권선징악은 현실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현실에서는 착한 사람이 꼭 보상받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옛이야기가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