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슬(牛膝)은 비름과의 쇠무릎의 뿌리를 기원으로 하여 한국과 일본, 중국에 분포하면 회우슬(懷牛膝)은 우리나라의 쇠무릎과 같은 기원의 식물로서 중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고 중국에서는 천우슬(川牛膝)과 산우슬(山牛膝)의 뿌리도 우슬로 이용되고 있다.
전국산야에서 자라기도 하지만 중남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전남 장흥, 강진, 고흥, 경북 안동, 경남 함양 등지에서 일부 재배되고 있다.
다년생 초본으로 60~5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줄기는 모난 사각형으로 녹자색에 백색 잔털이 나있고 마디에는 對生하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倒卵形)으로 엽액(葉腋)에서 가지가 발생하며 마디부위는 굵어 소의 무릎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8~9월에 녹색 꽃이 엽액과 수상화서(穗狀花序)로 되며 종자는 광택이 있는 다갈색의 포과(胞果)로 타원형으로 9~10월에 여물고 뿌리에는 외피는 황갈색이고 속살은 황백색이다
◑ 번식 및 채종
- 번 식 : 종자파종으로 번식하며 직파하여 재배함
- 채종방법
10월 하순에 경엽이 누렇게 시들 때 생육이 양호한 포기를 낫으로 예취하여 말린 후 종자를 정선함
◑ 재배양식
- 기 후
고랭지나 준고냉지에서는 겨울에 얼어 죽지만 중부이남지역에서는 월동하며 온난습윤한 중남부의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함.
- 토 양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나 수분유지가 잘 되는 곳이며 양토, 사양토에 잘 자라고 모래땅, 자갈밭 잔뿌리 많아지며 질흙에서는 뿌리비대가 잘 안되고 수확이 어려움
- 직파재배 : 4, 5월 파종, 10~11월 수확
◑ 파종
- 파종시기
15~20일간 싹을 틔워 서리 피해를 받지 않는 시기에 파종하고 남부지역은 4월 상순, 중부지역은 5월 상순이 파종적기이며 흑색비닐 피복재배시 잡초발생억제와 뿌리비대 효과로 수량 20% 증수됨.
- 파종량(10a당) : 1~2kg
※ 산파 시 30g/㎡ 기준(2.30g/1,000립)
- 침종(발아억제 물질제거) 및 소독
종자를 망사에 담아 흐르는 물에 1~2일간 침종한 다음 4℃에서 15일간 저온 냉장 처리함
- 종자소독 : 벤레이트티 1,000배액에 3~6시간 소독한 후 맑은 물로 씻음
20~25℃에서 5~7일간 처리 후 발아되기 전에 파종
- 파종방법 : 산파 90~120cm 이랑에 산파하거나 조파 90~120cm 이랑에 20~25cm, 주간 5cm 간격 조파하며 점파, 인력점파기 90~120cm 이랑에 조간 20~25cm, 주간 5cm로 하고 종자가 안 보일 정도 흙을 덮으며 파종 후 짚, 왕겨 피복하여 수분 유지함
- 인력점파기 및 줄뿌림 파종법은 파종노력 절감, 수량증대
- 재식거리
조간 20~25cm, 주간 5cm(1구멍당 2본 재배)
- 피복재배
흑색비닐 피복재배로 잡초발생 억제되고 노동력 절감(20% 증수)되며 지하부 생장량이 양호하여 상근중 비율이 높아 수량 증대됨.
◑ 거름주기(10a)
- 유기질 비료는 혼합유박 퇴비 또는 마이티소일(안티폴)퇴비 600kg 시용할 때 지력이 증진되고 뿌리가 비대(肥大)되어 수량증대 및 품질 향상됨(26% 증수)
- 화학비료 시용 : 기비-퇴비 2,000kg, 요소 24kg, 용과린 105kg, 염화가리 18kg, 추비-6월 중순과 8월 중,하순에 요소 8kg, 염화가리 6kg씩 2회 분시함
◑ 제초
- 발아하여 출현하면 아주 밀식된 곳은 김매기와 함께 주간거리를 5cm 정도로 1구멍 당 2본만 남기고 솎음질을 하면서 결주된 곳에 옮겨 심은 후 초기생육이 저조하므로 초기에 잡초 방제를 하지 못하면 방제하기가 어려움.
- 파종 후 토양처리제로 고시된 제초제는 없으며 잡초 2~3매 정도일 때 중기 제초제인 나브, 원싸이드 유제 100~150㎖/10a 살포함.
◑ 번식
종자로 번식하며 직파(直播)하여 재배되는데 쇠무릎 종자의 싹 틔우는 방법은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종자를 망사(網紗)에 담아 흐르는 물에 1~2일간 침지한 다음 섭씨 4도에서 15일간 저온냉장(低溫冷藏) 처리한 후, 섭씨 20도에서 어두운 상태로(암발아성 종자) 유지해 주면 발아율이 90% 향상된다.
◑ 적정 재식거리 및 파종방법
씨앗을 뿌린 후 10~20일 내외가 되면 싹이 나온다. 파종량은 300평당 1~2㎏ 정도가 소요되며, 밑거름(基肥)을 뿌린 밭을 깊게 갈아 90~120㎝ 넓이의 두둑을 만들어서 잘 고른 후 이랑사이 25㎝ 간격으로 종자를 줄뿌림(條播)한 다음 5㎝ 포기사이에 1주당 2본 재배로 제초작업을 겸하면서 고정시킨다.
흑색비닐을 피복한 다음 구멍을 뚫어서 파종하고 습기가 잘 유지되도록 젖은 톱밥 등으로 덮어주면 수량성도 높아 제초노력이 절감되도록 볏짚을 덮어주었다가 땅위로 2/3이상이 발아되면 볏짚을 걷어준다.
◑ 적심 및 제초
파종 후 2~3주일 내외가 되면 출현하고 여러 개가 모여 난 곳은 생육상태가 좋은 것이므로 5~10㎝의 포기사이에 1구멍 당 2본만 남기고 솎음질을 하면서 결주 된 곳에 옮겨 심는다. 고시된 제초제는 없으므로 토양처리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중기 제초제인 나브, 원싸이드 유제 100~150㎖/10a를 살포한다. 7월 중, 하순에(꽃피기 직전) 원줄기 꼭대기에서 30㎝정도만 남기어 1차로 잘라주고 다시 8월 중, 하순에 40㎝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위쪽부분을 잘라주어 종자생산으로 인한 영양 손실을 억제하고 도복피해를 방지하여 뿌리의 발육이 잘 되도록 해 준다.
◑ 우슬 먹는 방법
- 연한 잎을 먹는 방법
. 어린 잎을 살짝 데쳐 무쳐 먹는다.
. 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쳐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사용한다.
◑ 쇠무릎지기 / 우슬차 끓이는 방법
- 쇠무릎지기/우슬 30~4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 준다.
- 깨끗이 씻은 쇠무릎지기/우슬을 물 1.5~2 ℓ를 넣고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여서 30분~1시간(물의 양의 처음의 1/2 정도 줄때까지)정도 더 끓인다.
- 건더기는 걸러내고 달여진 약초액은 냉장보관 하면서 먹는다.
※ 하루 2~3회 100~110cc(종이컵 ⅔)정도, 따뜻하게 먹는다.
◑ 우슬 복용 시 주의사항
임산부, 자궁출혈,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 우슬주(牛膝酒) 담그는 방법
재료 : 쇠무릅뿌리 200g(말린 것 150g), 35℃소주 1.8L
- 뿌리를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정도 저장하면 술이 완성된다.
- 찌꺼기는 걸러 버리고 보관한다.
※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 민간에서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신경통, 임질, 두통약으로 쓰인다.
우슬은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겨울에 혈류순환이 안되거나 관절염이 생겼을 때,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고 시린 증상에 없어서는 안 될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말린 뿌리를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서 먹는다.
◑ 민간요법에서는
유선염에 쇠무릎의 잎과 뿌리를 잘 달여서 시럽상태로 만든 다음 이것을 헝겊에 적셔 바르면 효과가 있다.
우슬주는 신경통, 관절통에 특효약이며, 난소의 분비 기능을 감퇴시키는 작용이 있어 유산에 부작용 없이 잘 듣는다.
우슬을 물로 달여서 꾸준히 복용하면 무릎이 붓고 쑤시고 아픈데, 관절과 그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멎게 하며, 부종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 신경통, 마비증, 타박상 완화
우슬 뿌리를 하루에 4~10g을 달여서 먹거나 우슬주를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먹는다.
골격이나 근육이 약할 때, 무릎, 다리에 힘이 없을 때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 음위증
우슬 뿌리를 하루에 4~10g을 달여서 먹거나 우슬주를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먹는다.
어혈에도 좋은 효능이 있으며, 여성이 첫 관계 후 통증이 있을 때에는 우슬 80g을 달여서 먹는다.
◑ 이질
우슬 뿌리를 1회에 8~10g을 달여서 먹는다.
4~5회만 마셔도 이질이 완화 된다.
◑ 검은 머리 유지하는데
우슬주를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먹는다.
우슬은 음기를 잘 통하게 하고 골수를 보충하여 주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는 것을 막아준다.
◑ 요통,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스관절염
우슬뿌리를 하루에 8~10g을 달여서 먹거나 우슬주를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먹는다.
또는 우슬의 연한 잎을 따서 쌀, 장과 섞어 술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 기력 회복
숙지황, 인삼, 백봉령, 우슬을 각 40g씩 가루로 내어 꿀에 버무린 후 0.3g의 알약으로 만들어 하루 50~70알 정도 먹는다.
힘이 없고 미열이 날 때, 만성소모성 질환일 때, 병치레 후 기력이 없을 때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