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각종 발전기들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원자력 발전기는 한번 기동하는데 1주일을 걸립니다. 끄는데도 1주일 걸립니다.
복합화력이나 회력발전기도 몇시간에서 이틀정도 켜고 끄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양수 및 수력발전기는 켜고 끄는데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전력이 유기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전기는 필요한 만큼만 발전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60Hz 교류가 되고 220V가 됩니다.
전기가 모자라면 주파수가 떨어지고, 전압도 떨어집니다.
반대로 전기가 남으면 주파수 높아지고 전압은 올라갑니다.
즉 품질이 나빠진다는 겁니다.
세번째는 우리나라의 발전량의 40~50%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됩니다.
위의 세가지를 잘 이해했다고 가정하고 왜 심야전기나 양수발전소가 필요한지 설명하겠습니다.
한국전력은 매일매일 전력 수요 예측을 하고, 그에 맞는 발전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 발전계획은 연간,주간 계획등으로 세워집니다. 이 계획에 의해 발전기를 기동하기도 하고 끄기도 합니다.
낮에는 전력을 많이 소비합니다. 반대로 밤에는 전력을 조금만 씁니다. 따라서 밤에는 발전기를 많이 꺼서
수요와 공급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지요.
원자력 발전기입니다.
집의 전기스위치 올리고 내리듯이 쉽게 발전기 기동, 정지를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밤에는 전기가 남아돕니다.
전기가 남아돌면 주파수 및 전압이 틀려집니다. 많이 틀리면 가전제품 망가질 수도 있겠지요. 따라서 한국전력은
남는 전기 소비해서 없애야 전력계통이 안정화 됩니다. 그래서 심야전기라는 것을
도입해서 민간인이 밤에 전기를 더 쓰도록 했습니다.
양수발전기는 밤에 전력이 남아돌때 낮은 저수지의 물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서 전력을 소비합니다.
전력 수요가 많은 낮에는 이 물을 가지고 발전을 해서 전력을 공급합니다.
따라서 일반 국민들이 밤에 전기 많이 써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꼭 에너지 절약 캠페인 하면 밤에 거리의 가로등 불끄는 거 하는데 바보같은 짓입니다.
전시용일 뿐이죠. 밤에는 전기를 국민들이 안써주면 한국전력은 남는 전기 양수발전기라도 돌려서
전력을 소모해야 합니다.
따라서 님들도 에너지 절약한다면 낮에 전기를 아껴주시고, 밤에는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이제 전력에 대해 조금 이해를 하시겠지요.
그래도 더 알고 싶으시면 저한테 연락을 하세요.
저한테 연락이 안되면 한국전력에 문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