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김병현 선수의 탈삼진하면......
아시안 게임 때의 생각이 나요....
그때......타자들을 연속으로 (몇타자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삼진 아웃 시키는 모습이 그야말로 일품이였잖아요.....
그 일을 계기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훨씬 쉬워졌는지도 모르죠......
사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만큼 잘할수 있을까...하는 노파심이 더 많이 들었었는데........
말 그대로 핵잠수함이로군요.......
그 작은 체구에서 그런 위력이.....
정말 대단하죠???
: 이젠 메이저리그 역사마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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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없는 `닥터 K' 김병현(21.애리조나)이 역대 메이저리그 신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병현은 현 추세만 유지하더라도 LA 다저스 박찬호(27)에 이어 메이저리그 레코드북에 올라가는 두번째 한국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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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이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민 부문은 전체 삼진수를 한경기(9이닝)당 삼진수로 환산하는 9이닝당 탈삼진. 공식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레코드북에 수록되는 의미있는 기록으로, 선발과 구원을 따로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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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 역대 최고는 휴스턴 마무리 빌리 와그너(29)가 지난해 세운 14.95개. 최고시속 160㎞를 자랑하는 강속구 소방수 와그너는 지난해 66경기서 74⅔이닝동안 124개의 삼진을 잡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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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3경기서 16⅔이닝동안 28개의 삼진을 뺏은 김병현은 9이닝당 15.12개로 와그너의 수치를 웃돌고 있어 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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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은 현재 2⅓이닝이 모자라 19이닝 이상 투구를 기준으로 하는 공식랭킹에서는 빠져있는 상태.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1위인 미네소타 밥 웰스(10.71개)와 내셔널리그 1위 스콧 윌리엄슨(13.50개)을 넉넉한 차이로 제치고 있어 공식 1위 등극은 시간문제. 김병현은 17일부터 시작되는 몬트리올, 뉴욕 메츠와의 원정 6연전을 거치는 다음주초에는 공식 `닥터 K'로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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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의 경우 팀동료 랜디 존슨(11.94개)과 보스턴 페드로 마르티네스(13.84개)가 각각 양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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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이 올시즌 와그너의 기록을 깬다면 호투의 기록이 레코드북에 올라가는 최초의 한국인이 된다. 정상급 투수로 우뚝 선 박찬호지만 레코드북에만큼은 불행히도 `한이닝 연타석 만루홈런 허용' 등 좋지않은 내용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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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리그 9이닝당 탈삼진 순위(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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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선수(팀)=9이닝당 탈삼진=경기수=방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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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밥 웰스(미네소타)=10.71=1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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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제프 스팍스(탬파베이)=10.62=1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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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션 로우(시카고W)=10.53=1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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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제프 넬슨(뉴욕양키스)=10.38=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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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키스 폴케(시카고W)=10.22=17=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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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9이닝당 탈삼진 순위(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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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선수(팀)=9이닝당 탈삼진=경기수=방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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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스콧 윌리엄슨(신시내티)=13.50=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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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아만도 베니테스(뉴욕메츠)=11.70=2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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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펠릭스 로드리게스(샌프란시스코)=10.62=1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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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스콧 소어벡(피츠버그)=9.97=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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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이브 화이트(콜로라도)=9.90=1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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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애리조나)=15.12=1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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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시간) 현재, 19이닝 투구기준(김병현은 규정투구에 2⅓이닝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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