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년 4월 13일(日曜日) 07시 30분. ♥ 場所 : 전남 남원 문덕산 문덕봉(598.1m) 고정봉(605m).
☞ 가는 길 : 07:30(삼천포 출발) → 08:20(사천IC진입) → 09:00(섬진강 휴게소) → 09:50(춘향휴게소) → 10:18(비홍재 도착) ☞ 산행코스 : 비홍재 → 비홍산성 → 문덕봉 → 암릉 → 고정봉 → 암릉 → 그럭재 → 서매리 반월마을(약 9.2km, 4시간 40분 소요). ☞ 세부 산행코스 10:20 : 비홍재(355m) 산행시작. 10:35 : 첫 봉우리. 10:42 : 비홍산성 10:47 : 이정표(고리봉 13.8km, 문덕봉 3.3km, 옥전 1.5km) 11:00 : 곰재. 11:12 : 철탑이정표(고리봉 13.0km, 문덕봉 2.5km, 옥전 0.7km 11:50 : 철계단. 12:05 : 문덕봉(598.1m, 고리봉 10.5km, 그럭재 3.5km, 비홍재 4.2km). 12:20-50 점심(작은 문덕봉), 13:17 : 고정봉(605m). 14:07 : 그럭재(340m, 문덕봉 3.5km, 고리봉 7.0km, 서매 1.5km, 송내 0.8km). 14:16 : 철탑. 숲바우길, 14:30 : 큰골. 15:00 : 서매리 반월마을 도착 산행종료. 15:20-16:50 : 후식. ☞ 오는 길 : 17:00(서매마을 주차장 출발) → 17:28(춘향휴게소) → 17:55(황전휴게소) → 19:55(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고리봉(709m). ♥ 위치 : 전북 남원시 주생면, 금지면, 대강면. 백두 대간인 함양 백운산을 지나 영취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호남정맥이 장수 팔공산 서쪽으로 지능선 늘어뜨려 북쪽으론 섬진강을 발원시키고 남쪽으론 오수천과 요천을 흘러내리게 하는 이 지능선들은 임실방면으로 뻗어가는 성수지맥과 남원평야 적셔주는 요천쪽으로 개동지맥이라 불리는 지능선이 개동산(846m), 상서산(627m), 천황산(910m), 풍악산(610m). 문덕봉(598m). 고정봉(605m), 삿갓봉(629m), 고리봉(708.9m)으로 연결된다. 고정봉의 주능선길은 암봉과 암릉, 기암괴석으로 남원의 용아장성이라고 부르며 전북에는 5대 바위명산(대둔산, 장군봉, 구봉산, 고정봉, 고리봉)에 포함된다. 07시 30분 삼천포를 출발, 남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섬진강 휴게소, 춘향휴게소를 지나 남원시 주생면과 대강면의 경계인 비홍재에 10시 18분 도착하니, 오른쪽은 풍악산으로 가는 길이고, 도로 건너 왼쪽이 문덕봉으로 가는 코스로 문덕봉의 이정표(문덕봉 4.2km, 그럭재 7.7km, 고리봉 14.7km, 만학골 17.6km, 상귀 3가 21.km)를 확인한다. 비홍재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조선군의 동태를 파악할때 기러기떼가 이 고개를 넘어 가는 것을 보고 인근에 조선의 군사들이 많지 않음을 알고 진격을 감행하여 조선군의 패배를 안겨 준 비홍재(飛鴻峙) 즉, 날 비(飛)에 기러기 홍(鴻)자를 써서 비홍재라고 부르며 순창과 남원을 오가는 국도이다. 비홍재에 도착하니 간밤의 많은 비는 우리들의 즐거운 산행을 위해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 문덕봉, 고리봉의 산행안내도를 참고하여 계획했던 1코스는 우천으로 생략, 2코스만 산행하기로 결정, 3시 30분까지 하산하기로 결정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간단하게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착용, 또는 가랑비를 맞으며 운무속으로,.... 10시 35분 산행을 시작한지 15분, 첫 봉우리애 도착하니 비가 멎어 우의를 벗고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목을 축인다. 등산로는 비를 젖어 푹신푹신한 육산길이다. 푹신한 울창한 소나무 숲길' 10시 42분 비홍산성이 나타난다. 비홍산성(전북 문화재 174호)은 삼국시대에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비홍재에서 문덕봉 코스 500m 지점에 있으며 대부분은 무너져 내리고 서쪽벽 20m 정도가 온전하게 남아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은 6m, 폭은 4.7m 내외이다. 주위에 망루와 건물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비홍산성을 지나면서 선조들의 삶을 생각하면서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조상들의 넋을 본받기 위해 산성을 보수하고 잘 가꾸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10시 47분 나타난 이정표(고리봉 13.8km, 문덕봉 3.3km, 옥전 1.5km). 운무로 조망은 없지만 숲속의 평안한 능선길을 산책로로 생각하며 노래도 부르고..... 11시 곰재에 도착, 단체로 희망자들 사진도 찍고.
작은 봉우리들과 능선을 지나면서 차들이 달리는 소리가 들려 자세히 보니 문덕봉을 허리를 지나는 남원터널과 88고속도로가 연무현상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철탑이정표(고리봉 13.0km, 문덕봉 2.5km, 옥전 0.7km). 지난 해 태풍이 마사토에서 자란 능선의 소나무들을 뿌리채 쓰려뜨리고 부러트려 놓았다. 우리들이 가야 할 문덕산의 정상 쌍봉이 안개속으로 처음 희미하게 보여 한컷!. 진달래 능선이 펼쳐지며 간밤의 비로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환하게 피어있고... 11시 50분 위험한 암릉의 길엔 철계단이 설치되어 산행객들의 안전을 도모. 되돌아 보니 연무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지나 온 비홍재 방향의 개동지맥. 문덕봉 아래의 송림과 암릉사이의 등산로. 12시 05분 문덕봉(598.1m) 정상에 오른다. 정상은 2개의 골산으로 높은 봉에 정상석과 이정표(고리봉 10.5km, 그럭재 3.5km, 비홍재 4.2km)가 있고, 20여m 앞에 문덕봉과 거의 같은 높이의 2봉이 연무속에 부옇게 보여 가 보니 문덕봉보다 평지가 넓고 10여명이 점심 먹을 넓은 장소가 3-4곳이 있다. 조망도 좋을것 같은데...... 문덕봉 2봉에서 본 정상의 모습. 문덕봉 2봉에서의 신나는 점심 뷔페. 점심을 먹고 나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 가야 할 고정봉. 안개가 걷히면서 문덕봉에서 본 가야 할 고정봉과 아기자기한 능선. 문덕봉에서 본 88고속도로. 문덕봉에서 본 삿갓봉과 고리봉. 문덕봉에서 본 금풍저수지와 들녁. 연무로 섬진강, 남원평야는 보이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암릉. 두번째의 철계단. 고정봉을 향하면서 되돌아 본 문덕봉. 13시 17분 고정봉(605m) 정상에 도착, 작은 정상석으로 겸손하게 앉아야 정상석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40봉으로 향하는 남원 용아장성의 아름다운 암릉, 되돌아 본 문덕봉(좌)과 고정봉(우). 전북의 5대 바위명산(대둔산, 장군봉, 구봉산, 고정봉, 고리봉)의 하나인 고정봉의 험난한 암릉구간이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산행처, 조망터이다. 다시 되돌아 본 문덕봉(좌)과 고정봉(중)과 540봉?(우) 그럭재로 하산하면서 본 스님들의 '바리때'를 닮은 두개의 봉우리인 두바리봉(우), 삿갓봉(좌), 고정봉(멀리 가운데).
14시 07분 그럭재(340m)로 이정표(문덕봉 3.5km, 고리봉 7.0km, 서매 1.5km, 송내 0.8km)가 있다. 대강면 송내리와 금지면 서매리로 넘나드는 고개로 두바리봉, 삿갓봉은 생략, 서매마을 하산한다. 송전 철탑이 나타나며 여기부터 숲바우길, 14시 30분 큰골인 계곡이 펼쳐지고 흰 싸리꽃이 제철이 아니건만 활짝 피어 있다. 수량이 거의 없고 보에 물이 고여 있어 머리와 발을 깨끗이 씻으니 피곤함이 확 달아난다. 복사꽃이 활짝 핀 과수원. 15시 서매리 반월마을 도착, 산행 종료, 우리들이 산행한 문덕봉, 고정봉의 능선을 갸름. 15시 20분 - 16시 50분 까지 천천히 새조개를 삶아 산행 후식을 배불리 먹고 마을을 돌아 본 뒤 17시 삼천포를 향해 귀로에 오른다. 아침 삼천포를 출발할때 비가 왔기에 걱정을 하였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비가 멎어 푹신한 숲길, 먼지없는 맑은 공기를 마사며 산행을 무사히 잘 마쳤다. 일요산악회는 매년 비를 맞지않는 날덕이 많은 산악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계속 지속되었으면 한다.
☞ 동행 : 사천 삼천포 일요산악회 회원 38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