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기산행 전남 장흥 보성 제암산 산행기
*일 시 : 2007년 5월 13일
*산 행 지 : 제암산 807m
*산 행 코 스 : 보성군 웅치면 자연휴양림 주차장 ~ 전망대 ~ 제암산 ~ 곰재 ~ 곰재산
~ 간재 ~ 사자산 ~ 고산이재 ~ 자연휴양림 주차장(원점회귀 산행)
*소 요 시 간 : 4시간30분
*참 여 인 원 : 총 49 명
***꿈을 꾸었습니다
온산에 철쭉이 활짝 피어 있었읍니다
아직 어두움이 거치지 않은 새벽에 잠깨어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풍경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하여
드넓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붉디 붉은 철쭉 꽃밭 하늘정원을 날아 다녔읍니다
제암산 임금바위 아래 곰재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철쭉 평원 꽃밭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읍니다
꿈은 반대라고 하던데?***
8시를 조금 넘기고서 산악회 식구들을 태운 버스는 교대앞 한양 프라자 출발한다
날도 좋고~ 산도 좋고~ 사람도 좋고~
회장님의 인사말이 이어진후
총무님의 요청에 가볍고 경쾌한 음악 “큐~”
차창으로 스치우는 오월의 산하는 빠른 속도로 새잎을 밀어내어
더욱더 푸르름이 더해지는
산빛은 무척 아름답다
한걸음에 갈 것 같은 마음인데 4시간여를 도로에 깔고서야 보성쪽 웅치면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닿았습니다(오전 11:30)
그리 넓어 보이지 않는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
갓길에 대고 식구들을 내려 놓는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정오의 주차장은 아스팔트의 열기로 더움 마져 느끼어진다
언 땅을 둟고 올라온 풀꽃을 본지가 어제 인 것 같은데
벌써 봄의 끝자락
여름의 문턱
나라의 정남진 맨 마지막
이미 남도의 땅은 여름으로 간다
휴양림 주차장 오른쪽 아스팔트에서 흙길로 이어지는 초입에 줄 세우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숫자놀음, 인원 파악 “한줄 두줄......”
이젠 익숙할 때도 되었건만 여전히 서글프다
들머리 출발(오전 11:50분)
오래간만에 선두에 서서 정갈하게 다듬어진 흙길을 따라 앞서나간다
얼마가지 않아 무엇을 위하여 지은 전망대인지를 지나고서는 산객으로 등로에 줄이 길다
산 꾼들의 입에서 입으로 만 전해지던 나라 안에서 가장 넓은 환상의 제암산 철쭉 밭이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고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 유난하고 격이 다른 철쭉의 향연을 보기위해 모여든 산객 행렬로 몸살을 앓는다
인근 지자제의 잇속에 주변의 인공 시설물의 규모도 더해가면서
불필요한 필요가 끝없이 확장돼 마음이 아프다
나만의 생각인지?
어제의 비로 조금은 질척해진 오름 등로를 오르고서있는 갈림길(오전12:15분)에서 잠시 휴식후
좌 오름길로 오른다
무전기를 통하여 앞서나가는 선두그룹의 진행속도의 흐름을 조절하라는 요청이 날아든다
날씬한 몸매를 가지신 일일회원 한분, 무전기에서 날아드는 목소리에 불만이 많다
능력것 갈수 있는것 아니냐 하는 지론
산을 이해하는 기본적 토대가 다르다면
옳을 수도 있다^*^
산악회의 원할한 진행을 위하여 개인행동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모든 회원님들에게 절실이 필요 한 것 이란 생각,
이것도 나만의 생각인가?
짧은 바위 오름을 딛고 올라서니 제암산 임금바위가 눈앞
주변의 모든 산들의 바위가 이곳을 향하여 엎들여 있어 붙여진 이름 이라 한다
그보다는 임금의 머리카락을 틀어 맨 속머리 관을 더 닮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
이 또한, 나만의 생각인가?
몇 컷을 카메라에 담고서는 오름길을 서두른다, 사진 찍는 동안
날씬한 몸매님? 장인주 회원님 조용환 감사님이 앞서 나가있기 때문이다
우로 휘어져있는 오름길을 내달아 선두를 잡고 나니
여태 그 모습을 보이지 않던 철쭉꽃이 하나둘 눈에 띤다.
떨어질뜻 떨어질뜻 시들어진 철쭉꽃이-
“이게 아닌데”
화들짝하게 핀 너희들을 보고파서 불원천리 먼 길을 벼르고 또 벼르고 왔건만
달도 차면 기울어지고, 열흘 붉은 꽃 또한 없다 하더니-
산악회 식구들에게 만개한 철쭉꽃 앞세우고 그럴듯한 그림도 옮겨와 산행일정을 예고 하였는데 허풍이 되고 말았다
뻥~쟁이
먼 산줄기 이곳저곳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붉은 기운이 없이
텅~비어 버린 능선에는 푸른 물결만 일렁인다
뻥~쟁이
삶의 무게 속에서,
밥그릇 무거움 속에서 오늘 만큼은 꽃물결의 하늘정원 꽃밭에서 아이들 처럼 좋아하며 환한 웃음을 웃게 하게 싶었는데
어찌 할꼬~ 어찌 할꼬~ 미안해서!
이미 져버린 꽃잎 만큼이나 무거워진 발걸음이 마니 가파라진 오름길에 무게감을 더한다
(12;:40) 정상 임금바위 오름 직전 갈림길에서 무척이나 혼잡한 임금 바위 길도 피하고
늦어진 점심부터 챙길 요량으로, 좌로 유도
바위정상은 식사 후 각자 희망에 의해 오르기로 하고^^-
임금바위 아래에 있는 넓은 헬기장터에서 둥글게 둥글게 무리지어 중식(13:10)
정겨운 이곳 남도 사투리로
음~메 찡하게 고운, 거시기 하게 고운, 겁나게 고운
꽃이 없으면 어떠랴^*^
꽃보다 아름답고, 마음이 따뜻한 벗들과 어울려 맛있는 주찬에
한잔 또 한잔을 걸치니 풍류가객이 따로 있음인가?
이곳 저곳 기웃 기웃 마음껏 골라 채우고
(14:10)임금바위에 오른다, 산행대장과 나
달랑 둘이서-
생각보다 넓은 반석 전면에 세워진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 컷씩 하고
중식 후 헬기장에서 곰재로 바로 출발한 식구들의 꽁무니를 잡기위해 날아간다
허둥지둥 내리막을 내달려 곰재 (14:40)
총무님과 임옥섭 회원님 변진희 님 그리고 산행대장님은 사자산으로 가고
곰재 에서 탈출하기로 한 일일회원 7명과 함께 휴양림 주차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가볍고 여유로운 발걸음
사자봉 으로 향하는 A팀의 일정이 무전기로 계속 날아든다
확실이 파악 되지 않는 인원점검 등을 포함해서~ ~
한가로이 계곡 물가에 둘러 앉아 여유로이 한담도 즐기며^*^
땀께나 흘릴 A팀을 생각하니 ㅋㅋ
약 오르는 말이지만 한숨 자고 가도 되겠다
아직은 발이 시릴 정도로 차거운 계곡물에서 한동안을 쉬고 나서
넓은 임도길 따라 잠시 내려서니 휴양림 주차장(15:30)
산행대장님 팀은 사자산에서 바로 돌아서 내려 먼저 도착하고(16:10)
앞서 진행한 회장님과 감사님 그리고 여성회원 한분은
울~메나 산이 타고 싶으셨으면^*^ 일정에도 없는 용천 저수지 주차장까지 연장진행-
애타게 찾는? 선운님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외 나머지 회원님들은 자연림 주차장 그늘에서 준비하여간 음식으로 뒷풀이 후
용천 저수지 주차장에서 지나치게 산을 사랑하는? 회장님 이하 2분을 태우고서
부산으로 출발-
상식의 틀을 조금만 벗어나면 즐거운 법
나사 풀리고^*^ 꼭지 풀리고^*^
왜? 안나오나 하던 죽자!가
벌교를 지나고서 연이어 터져 나온다
죽~자! 죽~자 ! 자~! 자~! 자~!
재치 있는 입담의 조용한 감사님의 독도 이야기가 좌중을 한바탕 웃기고 나서
다시 이어지는 몸부림
선운님! 내일 출근 하시기전에
풀린 나사, 꼭! 꼭! 쪼이고 나가세요~! ^*^
부산 안락 로타리 충열사 도착하니 밤 열한시가 가깝다
첫댓글 산인지교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말자구요 저도 같은 심정이오니 우리서로 아쉬움을 후년에` 기다림으로 간지하면서 또 내일을 설레이게 하는건, 우리의 또 다른 기쁨이 않일까요..??? 산행후기 너무도 정교롭고, 사진에 입자가 선명하여 좋습니다. 해상도 조절이 잘 된것 같군요!!~아무쪼록 노고에 감사드리며...더욱더 힘차게 화이팅!!!
맨날 다짐을 하근만 실수가 찾아 오는지 ? 앞으로 심중에 심중을 다해 부더럽게 가이더 산행에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 선운집행부는 특히 연구하고 연구해 앞으로 더욱 박차를.......산인지교님 산행후기쓰신다고 수고하솄읍니다
맨날 다짐을 하근만 실수가 찾아 오는지 ? 앞으로 심중에 심중을 다해 부더럽게 가이더 산행에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 선운집행부는 특히 연구하고 연구해 앞으로 더욱 박차를.......산인지교님 산행후기쓰신다고 수고하솄읍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였지만 하늘의 깊은 뜻이 있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이번에 공부 한만큼 의 내공이 쌓였을 겁니다. 산행후기 쓰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나그네님도 회장님도 옥봉산귀신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감탄입니다 저는 못갔지 만 가본던 합니다 산행지가 ~~ 예 많은 사람이 이동을 하니까 여러 분들이 수고 하심에 무탈하게 도착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것 같습니다 회장님 총무님 재무님 대장님...에 노고에 늘 감사하고 수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