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의 젊은날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간절히 만들고 싶던 AMP를 만들기 위해 부산 장림공단 오복스텐 공장에
학생신분을 속이고 위장취업을 하였습니다.
그 겨울은
낙동강이 얼 정도로 무진장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주전자 뚜껑을 모터 축 빠우(연마석)에 밀착시키면 자칫 폭발하듯이 튕겨나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오로지 200와트(100+100) 순콤프리멘터리(출력석 MJ15015, MJ15016) 엠프를 생각하며 한 달 꼬박
노가다를 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꿈에 그리던 내 자작 엠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우퍼의 스피커에선 아바 노래와 놀란즈의 색시뮤직이 폭발하였고 친구들을 집으로 왕창 불러서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었습니다.................
그 때 그 시절
그 흥분되던 마음으로 오늘도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운동게임.
매화 성격 특이하여
남들 운영체제 DOS 2.0 할 때 ZENIX (UNIX 와 비슷) 를 했고
남들 인텔 8051(8비트)을 프로그래밍 할 때 인텔 8096(16비트)을 치고 들어갔습니다.
ROM이 필요치 않는 8097이 있었으나 한 번 쓰면 못쓰는 관계로 당시
롬을 사용하였고 롬 둥그런 유리창에 자외선 빛을 쏘여 지우고 쓰는 작업이 아주 번거러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ALL7이나 그 때는 ALL3 기종이었을 것으로 기억됩니다.
롬 2764를 구워서 프로그램을 처음 가동했는데....... 처음에 간단한 LED 한 개도 켜고 끌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CPU 8096의 시작번지가 2018번지에서 출발하는데 저는 0번지부터 프로그램을 주입하였기
때문인데 당시 알 길이 막막하여 머리를 기둥에 부디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결국 힘들게 추론을 이끌어 내고 롬라이트 에디팅 프로그램에서 0번지에서 2018번지로 이동시킨 결과
세상을 다 얻는 환희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전자회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어셈블리 언어로 작동시키는 순간
그 기분은 짜릿한 쾌거였으며 자신감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GO~ 신난다~
그리고
생각의 상상과 맞물린 전자에 대한 극복은 그것을 이곳저곳에 응용하려
상상을 보다 즐겁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달랑 8096 전자 프로그래밍 하나 깨우침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74LS138 IC 어드레스디코더 회로 설계하는 것도 끙 끙 어려웠는데...
난제가... 열나게... 많이... 다른 것에서 존재....
아래는
P-CAD 4.5로 작성된 기판입니다.
DC모터 컨트롤로 매화의 아트워크 작업인데 이 아트워크가 끝나니
그 다음 코렐드로우로 맴브래인스위치 도안이 ....$$^&*#$$####@@.
그리고 AUTOCAD 도 기본으로....
PCB에 제 이름이 각인되어 있군요.
상기 회로에 들어가는 쪽기판은 당시 IC 넘버가 지워져 비밀유지 소형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회로입니다.
KA3843A PWM 전용 IC와 2904 OP AMP IC 썼던 것으로 기억.
DC 모터는 물리적 스파크가 일어나며 전원이 공급되는 카본브러쉬
이 카본의 종류에 따라 모터 소음과 내구성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저는 아직 납 디핑기를 사용하며 DIP 타입 IC를 주로 쓰고있습니다.
이제 눈이 안좋아 부품을 거꾸로 꼽기도 하여 낭패를 볼 때가 늘어났습니다.
PCB를 납에 담글 때 아주 고약한 냄세가 진동하지만
그래도 내겐 이 작업이 구수한 느낌입니다.
우리 생활 전반에 전자를 빼놓고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
부단히 첨단 제품을 관망하고 응용성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제 전자 부품통에서 몇 가지 꺼내고
그에 따른 부가 설명을 드릴려고합니다.
발명하시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릴레이와 SSR 이라는 부품입니다.
릴레이는 자력에 의한 물리적인 스위치이고
SSR은 내부에 트라이악이라는 소자로 인하여 전자적 접점(스위치) 역할을 하는 부품이 되겠습니다.
입력신호전압의 범위가 넓어 응용성과 이식성이 아주 뛰어나다 하겠습니다.
아래 회로는 스위칭파워로 아주 간편하게 AC를 DC로 변환하는 장치
마이크로스위치는 변화에 따라 센서로 변모하는 마술을 보여줍니다.
둥근 통 안에 쇠구슬이 각도가 기울어지면 마이크로 접점을 눌러서 접점스위치로 사용함.
아래는 밧데리 수준의 컨덴서와
브릿지다이오드 그리고 SCR(다이오드와 같은 역할이지만 신호를 줘야만 작동)
비행접시 TR (2N3055)
트리머 코일(싸이드악과 구성하여 커세논 램프(카메라후레쉬) 작동.
... 사기 저항.
온도휴즈
말 그대로
조건 온도일 때에
양 단이 끊어지거나
또는
도통하거나... (A접점,B접점 응용)
아래는 회전수를 검출하는 엔코더로
천공된 수가 많을수록 정밀한 기구에 쓰여진다.
이 엔코더는 제가 직접 주문한 것으로 한 바퀴에 60 펄스이며 현재 10,000개를 보유하고 있으니
적당히 필요한 분(발명카페 회원)은 그냥 드릴 수 있다.
아래 포토센서는 2상(정,역회전)을 감지하는 것으로 이격거리 4미리 정도이다.
일본 샤프사의 포토센서이며 이것은 2,000개를 보유하고있다.
엔코더의 응용성은 로봇이나 가종 산업 제어에 폭얿게 쓰이며
별도로 구입하려고 하면 가격이 만만쟎다.
피에조센서
손톱으로 톡^ 치면 LED에 불이 반짝^ 들어온다.
이것을 전자회로에 꾸미면
티끌모아 태산~
전력을 생산한다.
그리고 충격 센서로 활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도 결정적인 약점이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노하우!! 알려면 탁배기 한 사발)
충격센서
굵은 선은 내부 중앙에 기립하고
얇은 선은 굵은선 외부를 돌며 스프링으로 존재하여
외부에 충격이 가해졌을 시
스프링이 내부 굵은선과 쇼트현상을 일으키는 물리적 현상을 이용한 센서.
외형상 콘덴서로 보이나 절대 콘덴서가 아님.
역시 같은 동작의 충격센서
이 센서의 특징은 순간적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질 때 신뢰성을 가지는 특징.
즉, 묵직한 충격은 작동 안할 수도 있슴.
접착식 충격센서.
거리 측정이나
변위 등에 쓰이는 레이져센서.
위와 같이
거리인식 초음파센서.
사물을 인지하는 적외선 포토센서
적외선 온도센서.
풍속 풍량센서
근접센서.
1개를 이용한 근접센서와
2개를 이용한 근접센서는
발명가들의 상상에 맡깁니다. (무작정 외우면 아무 쓸짝이 없습니다.)
아래는 중량을 감지하는 로드셀입니다.
저울에서 핵심요소이죠.
아주 작게
그리고 저렴하게 나오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경쟁력은
지구촌 구석구석 저울에 적용됩니다.
원탁의자를 생각한 발명가는
직업이 뭐였을까요?
건더기 흐른지 않는 냄비
만드신 분은 여성이었을까요?
노인이었을까요?
간편한 컵홀더
만드신 분은 빨래집게 제조공장 아니었나요?
누구나 생각했을법한 모자우산
햇빛 구름지어 부채로 둔갑하는 생각은 했을까요?
이런 깜찍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왔을까요?
불을 켜고 이곳 저곳 ...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찾아봅시다.
제 부품통속에 간직한
커세논 램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 꽃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사물을 쉽게 부르고
그 사물이 살며시 다가와
맛깔스런 발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발명으로
행복하시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