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18일 토요일에 전북 정읍으로 갔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끼더니 비오다 그쳤다.
11시 동방에 모두 모여 청주에서 출발하였다.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은 5분뒤인 11시 5분이었고 충남계룡시가 11시 35분에 보였다. 12시 정각 여산휴게소에 도착하여 잠깐 휴식 한 뒤 12시 20분 다시 출발하여 오후 1시 정읍에 도착하였다. 정읍역에 도착하여 초대접주인 주원선배를 만났고 1시 35분 출발하여 2시에 주산마을에 도착하였다. 잠시 짐을 풀고 2시 20분 주산마을을 떠나 마을 입구에 있는 혁명모의탑에 도착하였다. 다시 3시에 출발, 3시 10분에 황토현 전적지에 도착하였다. 저녁 6시까지 황토현 전적지 전체를 둘러본후 장을 보고 숙소인 주산마을에 7시 10분에 도착하였다. (참고로 황토현 전적지 기념관의 관람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다.) 첫날 일정을 끝내고 뒷풀이를 시작하였다.
둘쨋날인 2004년 9월 19일 일요일 날씨가 매우 맑았다.
아침 7시 30분에 기상하여 8시 30분, 아침식사를 하였고 주산마을에서 도움을 주었던 어떤 어른께 이런 저런 이야기(ㅋㅋㅋ)를 듣다 10시 55분 출발하였다. 11시 20분 전봉준 고택에 도착하여 그 곳에서 여러가지를 하고 12시 5분 다시 출발하여 12시 15분 말목장터에 도착하였다. (지도상의 차이로 말목장터를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말목장터는 황토현 전적지 쪽이다. 말목장터는 삼,사?거리로 그전에 황토현전적지로 가는 길에 있는 삼,사?거리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황토현 전적지로 가는 길과 말목장터로 가는 길로 나뉜 삼,사?거리를 지나야 말목장터가 있는 삼,사?거리에 도착한다. 동사무소인지 면사무소인지 소재지가 있다. 미안한 말이지만 그 다음 만석보 유지비,혁파비가 있는 방향이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신태인인가 그 방향으로 기억하는데 확실한 것은 그 곳에 도착하여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길....... 미안하다.)12시 30분 말목 장터를 떠나 12시 35분 만석보유지비와 혁파비가 있는 곳에 도착하였고 여기에서 우리는 아침에 준비한 김밥을 점심으로 해결하였다. 오후 1시 15분 만석보를 출발하여 1시 45분 벽골제에 도착하였고 백산을 바로 찾지 못하고 아리랑 문학관을 관람하였다. 오후 3시 47분 출발하여 결국 백산에 3시 57분에 도착하였다.( 백산은 부안의 백산면에 있다. 근처 다른 시, 군에 있는 백산면이 아닌 부안에 있는 백산면으로 가야 할 것이다. 부안 백산면에서 백산삼거리를 찾으면 백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백산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백산성지라는 돌비석이 있다.) 4시 7분 정상에 도착하였고 4시 30분 백산을 떠나 5시 15분 정읍으로 다시 가서 저녁을 먹었고 6시 20분 전북 정읍을 완전히 떠났다. 내장산 I.C에는 6시 40분에 도착하여 여산휴게소에서 15분 휴식하였고 충북 청원에 밤 8시 15분에 도착하였다. ( 돌아오는 길에 중간에 논산으로 갈 것인지 계룡으로 갈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논산으로 빠져서는 안되고 계룡쪽으로 계속해서 가야한다. ) 밤 8시 25분 청주에 도착하였다.
나에게 있어서는 접주로써 처음으로 기행을 준비한 것이었다. 특히나 우리 동아리에게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성지라고 볼 수 있는 정읍, 갑오기행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난관이 있었고 실수도 많이 하였다. 예비답사를 가지 않는 등 준비미흡으로 위태롭게 갑오기행을 하였다. 그에 대한 후회로 다음년도 후배들은 나 같은 실수와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행 중간중간에 기록하였고 이렇게 남긴다. 분명 2005년에도 정읍은 가야하기 때문에 적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04학번 후배들은 이를 바탕으로 좀더 수월하게 기행을 하기 바란다. 아! 그리고 정읍이 크게는 전북, 작게는 정읍근처의 도로가 확실하게 나온 지도를 여러개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2004년 접주로써 마지막 일을 끝낸다.
첫댓글 오홋!!! 이거 제가 오빠한테 여쭤볼려구 그랬는데.... 이렇게 꼼꼼히 정리하셨을줄은 몰랐어요.. 기행때 적으실때는 왠지 허술해 보였는데...잃어버리신줄 알았거든요! ㅋㅋ 마지막에 한몫 톡톡히 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