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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브러시&콤프래셔 200% 알기”
PART4
네번째 이야기 ‘ 에어브러쉬 고급기법 및 청소 1’
안녕하세요? 미라지입니다. 이번강좌도 슬슬 종반으로 넘어가는군요 약 1년 가까이 준비해온 자료지만, 막상 글로 옮기니 모자른 부분이 많고 특히 여기저기 손볼곳이 한두군데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에서도 잠시 밝혔듯히 누군가는 언젠가 정리해야할 자료이기에 제가 감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므로 미홉한 자료이고 글이지만, 아무쪼록 많은 참고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6부작으로 예정된글은 완성후 새로운정보나 잘못된부분은 수정한 개선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제 블로거에 수시로 방문해주시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본격적인 에어브러싱의 기법중 고급기법에 속하는 부분들과 청소법등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그동안 기초부분만 다루어 약간 지루한 점이 있었는데, 이번 강좌에서는 약간 고급스런부분을 아는 한도에서 살짝 다루어볼까 합니다.
에어브러슁의 기법 전에 알아두어야할 사항
(1)기본에 충실하라!!
에어브러쉬를 다루다보면 정말 이것저것 칠하고 싶은 맘에 굴뚝 같습니다. 모델을 비롯해서 흔히쓰는 볼펜부터 시작해서 책상귀퉁이 가구등.. 칠하고 싶은 맘은 많은데 작품은 맘대로 안나오고.. 제가 추천하나 할려고 하는데요 그럴경우에 쉽게 연습가능한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쉽게 구할수 있는 종이박스 입니다. 큰 종이박스가 아닌 화장품포장박스나 킷 상자도 좋고요 그런 박스를 상대로 연습하다보면 놀랍게 늘어난 에어브러슁 솜씨에 스스로 놀라게 될겁니다. 저도 초보때는 간혹 그렇게 연습하곤 했답니다.(물론 지금도 종종 연습하곤 합니다.) 특히 면이나 모서리부분 칠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면 좋은작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기본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2) 각과 모서리를 살려라
에어브러쉬가 붓과 기타다른 도색공구와 확실히 비교되는 장점중 하나로는 바로 ‘그라디에이션’이라는 명암처리가 탁월하다는점입니다. 일본말로 ‘보까시’라 불리는 그라디에이션은 서로 다른색 혹은 비슷한색이 자연스럽게 경계를 이루다가 넘어가게하는 기법중 하나이며 붓도장으로도 가능하나 에어브러쉬만큼의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에어브러쉬는 바로 이런 기법을 조금의 연습만으로 쉽고 우수하게 처리할수 있다는게 장점중 하나이며 모델러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시점 중 하나입니다.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입체감 표현법
여기서 잠시만, 시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종이에 그려지는 그림은 2차원입니다. 매우 평면적이죠.. 여기에 명암을주면 입체적인 3차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만, 이건 일종의 눈속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프라모델은 점,선 외에 기본적으로 면이 있는 입체구조입니다. 이는 도색하지 않은 기본모델만으로도 충분히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 ‘프라모델도색’이란것이 이런 단순한 입체감만을 보여주기위한것은 아닙니다. 도색에 약간을 과장과 톤을 주어 좀더 입체적으로 보이고자 하는것과 동시에 실제와 매우 유사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것이 바로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프라도색방법의 기본입니다. 사진은 각과 모서리의 명암차를 잘 살려 칠한 경우와 그렇치 않은 경우를 보여줍니다. 차이를 느낄실 수 있는지? 이처럼 모서리와 각을 이용한 명암차를 이용한 도색법은 고수로 가는 도색의 기본이며 최근 추세는 바로 이런 명암차도색법을 이용한 도색법이 대세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딱히 이것이 답이라는건 없습니다.
(3)색감에 대해
도색에 있어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바로 색감입니다., 우리가 하는 프라모델은 대부분 축소모형으로써 1/1 실제 싸이즈를 1/35, 1/48, 1/72 , 1/100/144등 작은 싸이즈로 축소해 놓은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다른말로 색감 역시 줄어든다는 뜻이 되지요..
인간의 시각은 동물의 시각중 매우 우수한 시스템이지만, 때로는 터무니없이 착시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도색에서도 간혹나타나는데, 이는 다른말로 실제색 그대로 도색시, 비록 실차와 같은 그색이라 할지라도 매우 다르게 보인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즉 축소모형을 도장할때는 비록 그색이 맞다고 하더라도 톤이나 색상을 다르게 하여 강조를 주어야 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노란색이나 빨간 같은 원색 계열일수록 더욱더 그렇습니다.
이러한 색감은 특히 전차같은 AFV 종류나 비행기 같은 AERO 도색시 더욱더 도드라지곤 합니다. 사진은 시나이그레이라 불리는 이스라엘군 제식칼라입니다만, 보시듯 각도라던지 햇빛 받는 위치에 따라 확연하게 색감이 달라지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색감은 사실 딱히 이거라 이야기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무리가 따릅니다. 꾸준한 경험과 미적감각으로 인한 감일뿐입니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는 소설처럼 제작자의 선택이나 해석에 따라 같은 작품이라도 도색후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지만 일단 중요한 3가지를 염두해보고 도색기법에 대해 시작해봅시다.
본격 매니아강좌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고급기술들..’
(1) 어두운색재질의 프라모델위에는 반듯히 밑도장이 필요하다..
간혹 킷을 열어보면 전체적으로 킷 재질색이 짙은녹색이나 혹은 파란색 같은 원색으로 사출되어진 킷을 볼수 있습니다. 주로 전차라던지 오래전에 출시되어진 킷들이 그러한데, 만일 이킷을 그대로 도색한다면 밑색이 비쳐보여 깨끗하게 색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특히 에어브러싱을 할경우에는 대체로 도색막이 얅게 올라가는편이라 이러한 밑색의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럴경우라면 반듯히 밑색을 감출수 있는 서페이셔로 한번 밑칠을 해주어야 합니다. 흔히 서페이셔의 기능중 하나로 흠집을 체크하는 기능만 아시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중 하나가 바로 밑색도료로서의 기능입니다. 특히 빨간이나 노란색같은 원색계열을 도장할때는 회색빛 서페이서위에 백색칠을 한 벌 더입혀야 선명한 칼러를 얻을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페이서+백색 의 역할을 겸비한 화이트서페이셔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2) 빛나는 도색막을 이용한 유광 도장법..
자동차의 광택나는 자체나 금속특유의 광택면 혹은 커스텀기체의 멋진 광택도장을 얻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일단 기본적으로 고광택을 고광택을 얻기위해서는 킷 조립에서부터가 중요합니다. 거울같은 면을 얻어야 광택이 살며 그러기 위해서는 완성후400..>800..>1000..> 1200번 이상의 사포질이 필요합니다. 사포는 숫자가 높을
수록 더 세밀하게 갈아집니다. 부분적으로 고광택요구시는 2000번 까지 사포를 이용해 사포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사포질시에는 반듯히 물을 묻혀서 물사포질을 해주셔야 매끄러운 면을 얻을수 있습니다.
사포질을 마친후 세척후 완전건조시켜 물기를 없애고 서페이셔로 밑칠을 해줍니다. 고광택이라면 사포와 마찬가지로 1000번 이상의 서페이셔로 마감처리해주고 필요시 백색 도장까지 마친후 부분적으로 도료가 뭉친부분은 1000번 이상의 사포로 살짝 갈아내주고 기본색을 칠해줍니다. 기본색은 유광도료를 조색해 뿌리되 건조가 빠른 락커는 광택막이 생기기전에 건조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빠른 건조를 막기위한 재료가 바로 ‘리테이더’ 라는 첨가제입니다. 락카도색시 소량 섞으면 건조를 늦추어주어 유광택의 막을 얻으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솔직히 본인은 차이를 모르겠음..) 유광은 특히 가까이에서 살살 뿌져주는것이 중요합니다. 거리가 멀면 도료입자가 중간에 굳어버리는 ‘반건조현상’ 이 일어날 수 있으며 유광도색시 거리는 반듯히 지켜주어야합니다. 가까이에서 잘못 뿌리면 색이뭉치기도 합니다. 도색후에는 먼지가 묻지않게 박스등으로 덮어두어 완전 건조후까지 보관후에 부분적으로 콤파운드같은 연마제를 고루 발라 다시한번 도색면을 잘 펴줍니다. 자세한 유광도색법은 나중에 시간나면 자세히 다룰까 합니다.
(3) 실전적인 무광도색법을 알아봅시다!!
유광은 자동차와 같은 모델에서는 매우고급스럽긴 하지만, 실제로 유광은 웬지 아동용의 완구같은 느낌이 나는건 사실입니다. 실제로 전투용기체는 주로 무광이 많은데 이는 빛 반사를 적게하여 탐지율을 줄일수 있다는 장점외에 전투기체라는것은 실적에 쓰이기 위해서 굳히 광택을 낼 필요가 없다는게 한몫할겁니다. 아마도~~이런 무광효과를 내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킷트는 먼저 세척후 잘 말립니다. 전체적으로 서페이서 를 한 벌 뿌려주고 도료를 잘 섞어줍니다. 여기서 도료는 반듯히 무광도료를 사용하고 무엇보다 잘 섞어줘야 광이나는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도색시에는 거리를 두고 뿌립니다. 유광과는 달리 앞서 이야기한 ‘반건조현상’을 이용하면 특유의 무광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4) 지형을 이용한 위장색 표현법 과 마스킹(Masking)기법
작품중 멋지게 3색 위장색이 입혀진 전차라던지 비행기등을 보면 어떻해 저렇게 멋지게 칠했나? 하는 궁금증이 들겁니다. 이번에는 위장무늬를 넣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합니다.
크기가 큰 모델이라면 손으로 직접 그리는 프리핸드로 칠하지만 크기가 작은 모형일 경우에는 종이로 형태를 만들어 대고 색을 뿌려줍니다. 이것을 지형이라 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작은 스케일의 경우 프리핸드로 그리면 경계색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서 형태가 제대로 나오지 않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형을쓸때 너무 가까이대면 경계가 너무 도드라져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서는 지형을 가까이대고 살살 뿌려주는수밖에 없습니다. 한번에 되지않는 방법이므로 꾸준히 연습해봅니다. 위장색을 칠할때는 흔히 하는 실수로 한가지색의 형태만 고집하다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생깁니다. 위장색은 전체적인 어울림이 중요하므로 도장하는 순간순간 형태를 잡아주는것이 좋습니다.
마스킹(Masking)은 앞강좌에서도 잠시 이야기했지만 필요없는 부분을 테잎등으로 가려주어 도료가 묻는것을 막는방법입니다. 이건 요령이라고 할순 없지만, 일단 마스킹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작은부분을 먼저칠하고 마스킹 하는게 큰부분을 마스킹하는 수고보다 낫다.
② 밝은색은 먼저 칠하고 마스킹 해둔다.
③ 큰형태는 테입을 그대로 잘라 붙여도 되지만, 굴곡진 부분등은 테입등을작게
잘라붙여 마스킹합니다.
④ 테입은 전용저점성 테입등이 좋지만, 일반 테입등을 사용할때는 손등등에 여
러번 붙여다 떼어 점도를 낮춘후 사용하여야 떼어낼때 색이 들고 일어나는것
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상 Part5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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