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의 주입량과 상태를 직접적이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글라스는 일반적으로 HFC, HCFC, CFC 계열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하며 대체적으로 -50℃ 이상, +80℃ 이하의 조건을 요구한다.
냉매의 용해에 의한 윤활유의 발포현상이나, 액압축 등의 사고원인 중 하나로서 냉매봉입의 과충전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액관 중에 사이트글라스를 붙여 냉매봉입량을 적절히 맞춰주어야 한다.
1. 설치
수액기와 팽창밸브 사이에서, 수액기에 가장 가까운 곳에 다른 주변기기들에 우선하여 설치한다.
설치를 위한 용접 시에는 본체부분의 보호를 위해 반드시 물수건으로 감싸주어야 하며, 밀착된 용접을 위해서 은이 함유된 용접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림처럼 앞뒤의 이음매 너트부분을 잡고 동시에 조일 경우, 동관부분이 우그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중심의 주물부분을 이용해야 한다.
2. 적정냉매의 확인
압축기를 운전해서 냉매를 봉입해 나가면, 처음에는 다량의 기포(가스상태)가 사이트글라스에 보이나, 점차 그 기포가 적어져 마침내 없어져서 액만 흐르게 된다.
이때가 그 냉동 사이클의 적정 냉매량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 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정 냉매가 봉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 사이트글라스 내에 기포가 있어도 움직이지 않을 때
2) 기포가 연속적이 아니고, 때때로 보일 때
3) 기포가 사이트글라스 입구 측에만 있고 출구 측에는 없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