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_대전광역시미술대전_심사평 .hwp
제23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
▶ 당연직 운영위원 : 박동교, 이상돈, 신윤구, 이창구, 이종협
▶ 부문별 운영위원 명단 (가나다순)
* 운영위원장 : 박일규
한국화 : 권영찬, 김병진, 이종필, 정춘자
서양화 : 권현칠, 원해진, 이 연, 이홍주
조 소 : 김종필, 류 훈, 천종권
공 예 : 박영선, 유경자
판 화 : 김명복
디자인 : 김병진, 김종희, 성미옥, 전기욱
서 예: 김길순, 김재한, 박천수, 송경희, 윤병문, 최석주, 한규범
서 각 : 박일규
문인화 : 박순동, 최정임, 최금진, 전병봉
▶ 부문별 운영심사위원 명단 (가나다순)
* 심사위원장 : (한국화,서양화,조소,판화 / 이재호)
(공예,시각․산업디자인 / 사희민)
(서예,문인화,전․서각 / 허윤희)
한국화 : 김성관, 박홍순, 이재호, 허진권
서양화 : 정연호, 정의철, 주현태, 이종철
조 소 : 김미경, 김현호, 이창수
공 예 : 김현식, 라영태, 박수영
판 화 : 송창만, 임연창
디자인 : 김민아, 사희민, 유가용, 전두선, 한붕기
문인화 : 강종원, 김진국, 안국훈, 한영남, 황청조
서 예 : 박성자, 서혜석, 오선순, 오정덕, 이경자, 이길원, 이덕희, 이상온,
이정규, 이중재, 임승술, 정태수, 차천식, 최명진, 한현숙, 허윤희
전․서각 : 장학진, 정근식
제23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 부문별 심사평
대상작품의 선정은 부분별 최우수상을 놓고 무기명 투표의 방식을 취해 다득표자로 선정하였음.
▶ 한국화, 서양화, 조소, 판화 총 심사평: (심사위원장 이재호)
한국화, 양화, 판화, 조소 4개 분야를 심사하였다. 총평을 하자면 판화와 조소가 출품수가 적은 것은 못내 아쉽다, 반면 양화와 한국화는 평년작에 근접할 만한 작품이 출품되었다. 판화는 전통적 기법에서 탈피하여 현대판화가 가야하는 모색을 하였고, 조소는 비교적 알찬 작품이 출품되었지만 출품수가 적다보니 다양성이 없음은 못내 아쉽다. 양화는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다양하고 또 아주 정성을 기울인 작품들이 출품되어서 앞으로 양화가 갈 길을 보여주고 착실하고 공을 들인 작품들이 눈이 띄었다. 끝으로 한국화는 대다수의 작품들이 수묵과 일부 채색들만 나와 있다 보니 무척 아쉬움이 남지만 작품들이 성실하고 알찬 작품들이 출품되어서 그나마의 위안을 삼고 미래를 기대해 본다.
▶ 한국화부문 위원장. 박홍순
한국화 분야는 전통적인 기법을 추구하는 작품과 새롭고 젊은 감각의 실험적인 작품이 공존하는 자리였다. 전통적인 기법의 수묵작품은 소재의 다양함과 탄탄한 묘사력으로 신선함을 주었고, 실험적인 작품은 채색의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인 느낌을 담으려 노력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특히, 이번 최우수작품은 채색화 작품으로 자연 속에 아름다운 색채를 조화롭게 구성하였으며 쾌적한 환경과 인간 공존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의도가 돋보였다. 전통을 통하여 시대적인 이슈와 흐름을 구현하고 접목하고자 하는 노력이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계기로 보여진다.
이번 공모전은 좀 더 폭넓은 한국화의 저변확대와 전통과 현대라는 화두를 동시에 제시하는 계기가 된 점이 괄목할 만하다.
▶ 서양화부문 위원장. 이종철
예년에 비해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됨은 대전시 미술대전의 비약적 발전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번작품에서의 성향은 아카데믹한 표현기법에서 벗어나 작가 개성을 중시한 표현기법과 소재와 재료 등으로 보다 진보된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미술인은 물론 시민 모두가 미술 전람회의 발전을 위해 애정을 가짐으로써 많은 미술발전이 예상됩니다.
▶ 조소부문 위원장. 김현호
출품된 작품수에 비해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이 평가된다. 인체의 다양한 표현과 재료의 특수성을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낙선작을 가리기가 어려웠으며 이중 「총각...김치」는 새로운 모델링 기법이 돋보인다. 입체 작품 특유의 양감을 아주 현대적으로 표현하여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 판화부문 위원장. 송창만
미술사에서 판화가 다른 장르와 함께 지속되었지만 예술가들이 창작이란 테두리를 가지고 작품을 제작하는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즉 복제적 수단의 긴 역사속에서 오리지널리티가 점점 강조되면서 판화가 하나의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 짧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저변확대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갈 길은 멀기만 하다고 느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판화기법을 활용하여 제작되어 일상생활에서 우리 곁에서 함께 숨쉬고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감각의 손끝은 미미하기만 하다.
금번 미술대전 판화부문에서 예전의 전통적인 기법의 주류로 보여주었던 것에서 좀 더 진일보하여 현대판화가 가지고 있는 매체적 특성을 활용한 것들이 선보였다. 적은 출품수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매체적 기법을 활용하여 출품하여 준 작가들에게 감사하는 바이다.
제도적 규정상, 판화부문에서 최고상으로 우수상에 머문 김대호 작가의 ‘신몽유도원도’는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기법을 조화 있게 적용하여 보여준 작품으로 작가의 의도한 주제를 적절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그 결정을 하였다.
앞으로 현장에서 작업하고 교육하는 선구자들이 열정을 다하여 차후에는 판화와 함께 소통하는 작가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공예,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총 심사평: (심사위원장 사희민) 금년의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은 개최시기가 빨라져 전년도보다 이른 시기에 작품을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작업기간이 필요한 공예부문을 포함해서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전 부문의 출품 수에서 큰 변동이 없었던 것은 미술대전에 대한 전공 학생 및 공예가, 디자이너들의 관심도가 매우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공예부문의 출품작들은 전통공예와 현대공예가 고른 분포로 출품되었으며, 디자인 부문은 시사적이고 공공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다. 또한 출품작 들이 컨셉과 아이디어, 완성도측면에서 전반적인 작품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이번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의 공통적인 평이었다.
공예, 디자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시각디자인 부문의 “방사능이 우리 모두를 사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는 방사능 유출 문제에 대해서 인간의 책임 있는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주제를 다루었다고 평가 되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표현방법에서도 다소 무거운 주제를 최대한 부드럽게 해석하여 접근한 우수한 작품이었다.
공예부문 최우수작인“뿔 - 삶 ”은 현대도자의 재료와 기법을 통해 그 특성을 잘 표현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부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
산업디자인 부문 우수작인 “REPHONE”은 환경보호를 위해서 일반인들의 재활용 동기를 유발하는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이고 목업(mock-up)까지 제작하여 제출한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을 받았다. 그러나 부문 출품 수의 부족으로 인해 우수상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공예와 디자인부문은 현대사회에서 전통을 이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미래의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선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을 통해 발굴 된 신진 공예가, 디자이너들은 앞으로도 더욱 더 그 위치를 굳건히 다져서 훌륭한 미래문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
▶ 공예부문 위원장. 라영태
공예부문의 출품작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뿔 - 삶 ” 현대도자의 한 장르인 환경도자로서 조형미와 표현기법 그리고 점토의 특성을 적절히 구사한 작품으로서 구상능력이나 규모가 월등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수상의 “모정”은 전통도자공예품으로 물레성형능력이 충분한 조건에서 제작되어 성형방법의 난이도와 장식디자인과 마무리가 깔끔하여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고 예년에 비해 섬유와 목칠 분야의 출품 수가 적어 아쉬움이 있으나 금속공예가 출품된 것은 올해의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각 분야의 공예작품이 고르게 출품되어 좋은 작품이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 시각디자인부문 위원장. 김민아
고도로 산업화 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디자인은 소통과 융합의 개념으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는 시점이므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과학과 예술의 발전은 인문학, 인간의 감성과 함께 더욱 디지털 컨버젼스 해 나아갈 것입니다.
복제기술이 강화되고 시대적 트랜드를 배제할 수 없는 디자인은 2011년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을 통해 디자인 분야의 긍정적인 해석과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0여점이 넘는 출품작들과 방사능 오염에 의한 환경에 대한 해석, 대전광역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엿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추후 디자인의 시대적 진화에 따른 심미성, 양질성, 합목적성에 적합하고 더욱 돋보이는 작품과 작가들의 해석들이 배출․배양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산업디자인부문 위원장. 유가용
현대의 과학기술의 발달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디자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산업디자인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제품 및 환경, 운송기기 등 각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발전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업디자인부문에 출품한 작품들은 위와 같은 시대변화와 트렌드를 잘 표현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폐휴대폰 수거 및 교통카드 보상 충전 기능을 갖춘 컨셉으로 재활용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그 외의 작품도 인간의 삶의 질적 향상과 환경오염, 방사능 등의 문제들을 파악하여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을 통해서 미술과 디자인분야가 크게 향상되기를 바라며, 디자인의 기여가 우리의 생활의 향상과 안전 그리고 풍요로움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해봅니다.
▶ 서예, 문인화, 전․서각 총 심사평 : (심사위원장. 허윤희 )
대전시 미술대전은 첨단 과학의 산실이며 교육과 문화예술의 도시이고, 충효와 예절은 품은 거대도시에서 매년 행해지는 권위 있는 공모전에 심사의뢰를 받아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임하였으며 본대전의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엄정한 심사를 심사위원 전원의 다짐과 함께 출품한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서예부문 출품 수는 성공적이라 할 만큼 많았으나, 문인화 부문의 출품작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이 부문의 작가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보며 전반적인 작품수준은 여타 대전과 비교해서 평이한 수준으로서 두드러진 작품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다만 대회장인 박동교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장과 그 집행부가 대전의 공정한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열정은 본대전이 회를 거듭하면서 전국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 서예(한문)부문 위원장. 최명진
대전광역시미술대전에 출품작을 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비해 출품작이 많았던 점은 집행부에서 그만큼 심열을 다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본시전에 좋은 작품을 출품하여 주신 작가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도 심사에는 한문부문에만 14명의 심사위원이 선정되어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최선을 다하여 심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작품을 살펴보면 너무나 의도적으로 작품을 하다 보니 한자 한자 결구나 장법에 소홀한 작품도 보이기에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특선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심사위원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심사위원들께서 추천하는 작품을 우선 선정하였으며 대상 최우수, 우수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 각자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투표로 선정하게 되어 조금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심사위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심사를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 서예(한글)부문 위원장. 박성자
전년에 비해 작품수가 저조해 아쉬웠으나 다양한 서체가 출품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많은 출품수를 기대하면 대전미술대전의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전․서각부문 위원장. 정근식
골고루 좋은 작품들이 출품이 되었는데 서각인구가 적은 관계로 출품수가 적은 것이 아쉽고 몇 작품은 낙관이 없어서 입상을 떠나서 성의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작품의 마무리가 소홀했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작품들은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협회에서 많은 관심과 배려로 서각 및 전각 예술인들이 줄지 않고 저변확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