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클럽에서 토수모 훈련을 실시 하는 한강 잠실대교 아래에서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 하여 (강철 유니폼 착용 첫 대회)...무사히 골인 하였습니다.
(수영 750m*2 , 달리기 10km)
대회를 나가기 전날까지도 수영에 자신이없어서 ...
1년 넘게 고사체에서 수영 강습 및 자유수영을 하였지만....
늘지 않는 나의 수영 실력을...어찌 할고....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회 10일 전 쯤 좋은 수트를 사서 실력을 극복해 보고자.... 좋은 수트를 장만 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STM sp1으로....
(STM 홍보용 사진 발췌 /제 사진은 아니지만....)
그리고 대회 전에 한강에서 실착용을 위한 토수모를 참석 했었죠....
헉 근데 이게 왠일인지 제 엉덩이가 이상 하더라구요.
토수모 사진에 제 엉덩이가 하나 있습니다.
며칠만에 수선을 하여 다시 1주일 뒤 토수모에 다시 도전 하였습니다
이날은 멋지게 입고 1600미터정도 ....
그러나 쉬지 않고 가는 것은 실패...섬을 만나서 좀 쉬었죠...
대회 전 날이라 집에서 혼자 준비물을 챙겨 보고
수영전, 수영, 수영후, 달리기 로 나붜서 챙기고 나니....
먼저 등록 하고 오신 강철 3분 선배님들이 출정식을 겸한 치맥을 ... 배풀어 주시며....
"선기야 긴장 하지 말고 300미터 정도 가면 숨쉬기도 편안 해지고 오늘 처럼만 수영 하면 된다"
대회 당일 물에 들어가기전 까지는 그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대회 당일 아침 5시 기상 후 선배님들을 픽업 하여
한강 잘실 주창장에 주차는 이미 만차...1키로 이상 걸어서
대회장에 도착하여 배번호 수령하고....
바꿈터 출입을 위한 팔찌 왜이리 않되지 초보자 티를 팍팍 내고 있으니 박길자 선배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참가 부터 사진 주로 급수지점에서 까지...~~
7시에 바꿈터 문이 폐쇄되고 나니...뭔가 허전 하더라구요....
출발전에 먹으려고 챙겨온 파워젤은 어디에도 없고...
바꿈터에 잘 챙겨두고 나왔고다시 들어갈수 없고....
바꿈터를 나와 강철 선배님들과 한컷...한껏 들떠있는 ..
아직까지는 기분 좋고.....이러고 있는 동안 고수 2명은 벌써 워밍업을 하고 왔더가구요....
대회 개회식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몸은 더위를 느끼기 시작 했습니다.
공연은 눈에 들어오지도않고 가민 시계에철인2종 세팅 하여
시작과전환 종료를 싸부장님께배웠으나......
수영 시작 후 수영 하다가 스타트 눌러서인지.
스트라바 수영 괘적은 정말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저분 하네요
시간이 지나니 더 긴장 되고 몸은 불편고
땀이 수트를 뚤고나와 맺히기 시작 하더군요..
저녁에 보니 엉덩이에 땀띠 났어요 ㅋㅋㅋ.
역시고수들은 수트 없이 또는 아래 반만 착용하고..
한분은 수트 들고계시고....
왕선배님은 어디 계시다가 혼자 사진 나왔어요.
윤정선 선배님께선 찍어주신...초대 수부장님과 참가 선수 모두 모인 사진 입니다..사진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즈음에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오늘 수영 코스를 시계 방향에서
반시계 방향으로로 변경 하였습니다"
300미터 이후150미터를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어려움은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참 .다행이다
난간에 기대어 첫 출발하는 서울시청 소속 선수를 볼때까지는 즐거웠습니다.."와 ...역시 빠르다..."
그러나 잠시 후 ....
759미터 한바퀴만 도는 파란 수모 무리가 출발 하는 순간 웃지만 슬픈 현실이 눈 앞에 펼쳤지더라구요..
출발 5미터 가다가 돌아오는 참가자...
20미터 가다가 보트에 올라가는 참가자
50미터 정도지나니 경로 안내 줄에는 얼마나 많이달라 붙었던지 ..... "나도저러면 안되는데......"
이제는 빨간 수모 차례...자신의 기록 별로 알아서 줄을 지어 나아갑니다...
이강일 선배님 1열 ( 나중에 들으니 수영 8위 출수....),
허병익 선배님, 왕성근 선배님...2열인지 3열인지 저와는 이제 멀어지고 잘 다녀오세요 인사 나눕니다..
비오는 궃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자전거 훈련하고 응원을 위해 찾아와 주신 강철 산배님들께 손인사 ...~~~
홍창호선배님, 박준병 감사님, 정은숙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물 한병 마시고...
아니 언제 오셨데요...
송총규회장님, 정성호형님 그리고 아내에게 물 한병씩 건네며
애써 긴장 하지 않은 척..... 하고 지나갔습니다
응원 나온 아내에게....."천천히 잘 갔다올게"
아내는 "무리하지 말고 안전하게 갔다와"....
사실 이 순간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 많이 긴장 했었습니다.
"완주만 하자 ! 배에 실려나오지 말자..."
출발선을 통과 하고 수영을 시작 하였습니다 토수모를 몇 차례 경험했던 터라...천천히
팔을 누르고 , 당기며 롤링, 호흡, 리커버리..하는데...
아차...시계....그제서야 출발 눌렀습니다.
300미터 정도가니 서로가깝게 돌려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크게 돌자 크게......그러고나니 정말 150미터는 좀 쉽게 밀려 간. 듯 느껴졌어요 근데 여서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선배님들이 말씀 하셨던 .....
육탄전 같은 평형 발차기가 저의 머리를 한방 먹이고 지나가고...
"우씨 이게 뭐야 ...여기서 이러면 안되지"....욕 나올뻔 ...
그렇게 어찌 되었든 1바퀴를 돌아서 2번째 바퀴를 출발 하는데 2번째 위기의 상황 발생 했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당기며 추월 할려구 하는지 제 위로 넘어가고...
잠시 정신 차리려고 멈췄다가 다시 출발 하려니 왜이리 힘든지......이런 것을 두번은 한 듯 합니다..
잠시 들어 누워 호흡 가다 듬고 끝까지 포기 하지 말고
골인만 하자라고 맘 먹고 ..토수모 훈련 하는 것 처럼 생각 하고 천천히 드디어 골인 했습니다....
수영 마치고 나오니 시원하고 깨끗한 샤워가....
순간 아무 생각 없이 수경 & 수모 벗고... 세수하고 걸아갔죠.
이거 왜이리 안빠져.....시계가 있어서 그랬나봐요.....
다음엔 수모는 바꿈터에서...시계부터 풀고 수트 벗는 걸로..
이제야 알았다는 이 생초보 참가자..
출발 시 먹었던 물 한병 더 마시고...."와우 살아나왔다"
바꿈터에서 주저 앉아 수건으로로 닦으려니
이미 수건은 내린 비에 흠뻑 젖어있고...
양말 신고 모자 쓰고 배번호벨트 착용하고 파워젤 하나 먹으니 이미 시간은 3분이 훌쩍지났네요...
바꿈터를 나와 잠실대교 아래까지 언덕까지 걷고
드디어 뛰기 시작 합니다...
잠시 후 첫 보급소에서 박길자선배님께서....
사진도 찍어주시고..."수영 완전 잘했다" 하시네요.
뛰려는데 스피드가 나지 않아.....천천히 페이스를 올려 뛰어갑니다..
1바퀴 반환점을 도착하기 전에
이강일 선배님을 시작으로 강철 선배님들이 한명씩 교차해서 지나 가시고..."강철 화이팅" 외치고 멀어져 갔습니다.
2번째 바퀴는 비가 더 내리고 몸도 좀 풀리고 첫바퀴 보다는 키로미터당 1분 정도는 당겨서 달리자는 생각으로 좀 더 달린 듯 합니다.....그러니 저 멀리 골인 지점 이...
언제 인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경포대마라톤 대회 골인지점 처럼 양팔을 벌려
비행기 놀이 하듯 좌우로 왔다갔다 휘져으며 들어가니
골인 지점 양쪽에서 환호성이...정말 기분 좋았습다.
이렇게 첫 아쿠아 슬론 대회를 완주하고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인증 샸을 남겼습니다.
먼저 완주 하여 골인 하신 강철 왕성근, 이강일, 허병익 선배님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8월말의 여주 하프대회는 이제 어찌 할고 걱정이 또 시작입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
함께 운동 하며 지원하고 도와준 아내와
강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초보 완주자 철린이 노선기 ^^
첫댓글 너무잘했어
완주축하해 화이팅!
대단쓰~~부럽다!!
스타뚜~~좋으니
여주대회도 완주. 목표삼고~Go Go!!
노철 그정도야 껌이지!
화이팅
좋은기록 무사완주 축하해
고생하셨어요 한걸움 나섰군요 ㅋㅋ
선기철인의 담담한듯 하면서도 수영땜시 긴장을 많이 했네요
수영이란것이 항상 긴장관리를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축하드리고 여주대회때 다시 한판놀아봅시다.
수고했어 !
노선기철인, 완죤히 멋지삼~~~
수영에서 그만큼 고생했으면 마스터 하셨네.
완주를 축하합니다.
여주대회 회이팅입니다.
초짜철인에겐 항상 오픈워터 수영이 가장 넘기 힘든 벽인것같은데 너무 잘 완주하셨네요~! 금방 레벨업 해서 대회장에서 날라다닐것같은 느낌이 퐉퐉 듭니다!!😊
축하축하 첫단추을 잘 끼웠으니 GO Go!!
노선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