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한 섬이자 완도군의 주도. 군청소재지이기도 하다.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2.5㎞ 지점에 있다. 육지와는 달도를 사이에 두고 남창교와 완도교로 연결된다. 주위에는 고마도·사후도·백일도·흑일도·동화도·신지도가 있다.
완도읍
신라시대인 829년(흥덕왕 3) 완도읍 죽청리에 청해진이 설치되었으며, 고려시대에 동·서 지역이 각각 강진현과 해남현에 속했다가 조선시대인 1521년에는 현재 읍소재지인 군내리에 가리포진(加里浦鎭)이 설치되었다. 1896년 완도군의 신설로 군내면이 되었다가 1922년 완도면으로 개칭, 1943년에는 읍으로 승격했으며, 197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군내면의 대야리를 포함하면서 섬의 북부는 군외면, 남부는 완도읍으로 관할구역이 나누어졌다.
섬 중앙의 상황봉(象皇峰, 644m)이 최고봉이며, 북쪽에는 숙승봉(宿僧峰, 432m)·백운봉(白雲峰, 600m) 등 기복이 심한 산들이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100m 내외의 구릉과 평지가 있다. 북부일대의 해안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간석지가 펼쳐져 있고 남쪽해안은 큰 만과 돌출부가 이어져 있으며 해식애가 발달했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비가 많은 해양성기후이다. 온대활엽수가 자라며, 남단에는 팽나무·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자란다. 특히 완도항만 내의 주도(珠島)에서 자생하는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28호)이 있다.
농산물로 쌀·보리·배추·무·딸기·양파·고추·마늘·콩 등이 생산되며,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연근해에서는 고등어·도미·삼치·갈치·멸치·장어 등이 잡히며, 김·미역·굴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양식된 김은 맛이 좋고 생산량이 많아 전국으로 출하된다. 취락은 섬의 중심지인 남동쪽 완도읍 군내리와 북쪽 군외면 원동리를 비롯해 해안가 곳곳에 분포해 있다.
완도교와 남창교를 지나 해남과 연결되는 국도가 동쪽 해안을 따라 나 있다. 남동쪽에 있는 완도항은 연안도서의 생활필수품 수송기항지이며, 제주도의 관광지원항이다. 일부 남쪽 해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법화암·구계등·청해진지(靑海鎭址) 등의 관광명소를 비롯한 해안일대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제주행 카페리호가 운항된다. 면적 90.074㎢, 해안선 길이 60.05㎞, 인구 21,823(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