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점제 폐지, 찬성한다
부성중 1학년 배진우
상벌점제 폐지를 찬성한다. 왜냐하면 상벌점제가 실시된 지 6년 정도가 지났는데 사실상 학교에서는 별 효과가 없고 선생님들만 괜히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교를 다녀보니까 학생들이 잘못을 하여 벌점을 줘도 금방 상점을 주어 만회를 하고 만약 벌점이 쌓여서 징계를 받는다 해도 중학교 수준에서는 겨우 봉사 5시간에서 10시간 정도밖에 징계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어떤 잘못을 하여 벌점을 줘도 다음에 또 그 행동을 하니 벌점은 학생들에게 별로 효과가 없다. 그리고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말을 안 듣고 오히려 얕잡아 보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솔직히 새로운 대안은 없다. 중학생들은 통제가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대안을 생각해 내고 효과 없는 상벌점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
상벌점제 폐지, 반대한다
불당중 1학년 고은진
최근 경기도 교육감이 상벌점제 폐지를 선언하면서 이를 두고 양쪽 의견이 팽팽하다. 나는 상벌점제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이다.
상벌점제란 학생이 무언가를 잘했을 때는 상점을 주어 그 학생을 더욱 북돋아주고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벌점을 주어 그 학생이 위기감을 느끼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런 제도가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고 상벌점제 폐지를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상벌점제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체벌제도가 사라진 이 시점에서 상벌점제마저 폐지된다면 –아직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말 안 듣고 수업 시간에 쓸 데 없는 말로 방해하는 애들을 잘 다스릴 방법이 없어질 것이다.
초등학교 때 경험을 예로 들자면,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체벌을 전혀 안 하시고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항상 타이르시고 상담하시고 나긋나긋하게 다스리셨다. 하지만 말 안 듣는 아이들이 그 점을 이용해 더 떠들고 선생님을 만만하게 보아 수업 시간이 항상 시끌시끌했다. 사랑으로 감싸는 것도 한계가 있지, 어느 정도 채찍질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벌점제에서 긍정적인 예도 있다. 학생들이 상점을 받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들이 물론 대가를 바라고 한다는 점에서는 별로 좋지 않지만 그렇더라도 그런 행동들을 해본다는 것은 학생들의 인격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벌점제를 폐지하기보다는 역기능을 보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상벌점제 폐지, 찬성한다
봉서중 1학년 오연진
나는 상벌점제 폐지에 찬성한다. 우리 학교에는 상점을 후하게 주는 선생님이 있다. 그런 선생님 반의 아이들은 특히 더 상점이 높다. 상벌점은 고등학교 진학에도 영향을 주는데 똑같은 행동을 해도 상벌점이 높고 낮은 학생들이 있다면 그것은 불공평한 것이다. 또 학교 규정에 외투를 입지 말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아무리 추워도 교복 재킷만 입고 버텨야 한다. 그럴 때는 외투를 입을 수밖에 없는데 학교 규정에 어긋나는 일을 하면 그에 대한 벌점이 따른다.
또 체벌을 없애려고 상벌점제가 생긴 것인데 상벌점제가 있다고 해서 아예 체벌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나는 저번에 친구들과 오리걸음과,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벌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체벌을 당했음에도 벌점을 또 받게 된 아이들이 있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지나치지 않은 적당한 체벌이 더 나은 것 같다. 벌점이 한 번 찍히면 학교를 졸업해도 남지만 체벌은 한 번 아프면 끝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나 정신적, 신체적 아픔을 없애기 위해서는 체벌이나 상벌점제보다는 개인 상담이나 몇 번의 지적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말을 안 듣는 학생들이 있다면 따로 교육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물론 상벌점제가 없다면 아이들이 선생님께 대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소수일 뿐, 평범한 아이들은 위아래를 지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벌점제가 없어도 아이들을 충분히 지도할 수 있고 제도가 사라진다면 아이들은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벌점제 폐지, 찬성한다
백석중 1학년 유성윤
나는 상벌점제 폐지를 찬성한다. 상벌점제만이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잘 이해가 안 된다. 학생들이 상벌점제를 시작하고 나서 상벌점제 때문에 꼭 말을 잘 듣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여자 선생님과 수업할 때에는 떠들고 수업에 집중을 잘 하지 않는데 남자 선생님이나 무서운 선생님과 수업할 때에는 초집중을 하며 수업을 듣는다. 이것을 보면 벌점 받는 게 두려워서 조용히 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1학기 끝날 때 다 지워주고 상점으로 벌점을 없앨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학생들에게 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한창 크고 있어 방황하는 시기에 학생들을 규제하고 틀 안에 가두어 놓으면 제대로 된 추억을 만들지도 못하고 공부만 하는 공부기계가 될 것이다. 몇몇 교사들이 상벌점제가 폐지되면 교권이 실추된다고 하는데 상벌점제 이외의 상담시스템이나 교권에 관련된 규칙을 세워 선생님의 교권도 실추되지 않으면서 학생들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그런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9시 등교, 찬성한다
백석중 1학년 유창윤
나는 9시에 등교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그 이유는 먼저 조금 더 잠을 잘 수 있어서 성장에 도움이 되고 학교에 가서도 힘들지도 않고 졸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아침에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래서 가족들과의 관계 유지도 활발해진다. 선생님들도 9시까지 출근해도 하는 일에 지장이 없을 것 같기 때문에 ‘9시 등교가 학교 교육 정상화의 첫 출발이다’라는 말에 동의한다.
우리나라 부부의 약 44%가 맞벌이 부부인데 그럴 땐 아침 일찍 학교에 보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9시 등교라고 모든 학생이 꼭 9시까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아침 일찍 가서 운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도 있다. 또 9시 등교 때문에 학교가 늦게 끝나 학원에 늦게까지 있는 학생이 많아진다고 걱정하는데 9시에 가면 9시 15분에 수업을 시작해서 약 15분 정도 늦게 끝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나는 9시까지 등교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