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은 만병의 시작점입니다
질병이 있는 곳에는 항상 부종과 염증이 따라 다닙니다. 크고 작은 손상에 의하여 세포가 파괴되면 손상된 조직에는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부종이 생깁니다. 망치질을 하다 손가락을 치면 손가락은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깁니다. 상처가 난 곳의 손상된 세포는 염증반응과 함께 탈락하고 새로운 세포가 분열을 시작합니다. 염증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고름을 연상합니다. 고름이 생기는 경우는 백혈구가 대량 동원되면서 전투가 일어나고, 전투가 끝난 후 백혈구의 시체가 쌓이게 되는 데 이것이 '고름'입니다. '고름'의 형태로 염증반응이 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경미한 손상인 경우에는 눈에 띄지 않게 염증반응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합니다.
세균의 감염이나 바이러스감염에 의해 세포손상이 일어나면 먼저 세포막에서 손상이 일어납니다. 이 세포막의 손상을 백혈구가 치료하는 과정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백혈구는 고장난 세포를 파괴되고 새로운 세포가 자라날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손상된 세포(고장난 세포)는 백혈구를 불러모으기 위해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은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에 의해서 주변의 혈액이 손상된 세포 주위로 모이게 되고, 이 혈액을 타고 백혈구와 영양물질의 공급이 증가하게 됩니다. 손상된 세포 주변에 많은 양의 혈액이 모여서 갇혀 있는 것이 바로 부종입니다. 우리 몸이 자신을 수리하기 위해 응원군을 모아 둔 것이 바로 부종의 실체입니다. 그래서 부종이 발생했다는 것은 그 부분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상이 발생한 조직을 수리하기 위해 체액이 모여든 것입니다.
그런데 인체의 반응은 항상 과잉되게 나타납니다(오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에서 그치면 될 것을 항상 조금 더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종현상이 과잉되게 나타나고(체액이 너무 많이 모이고 흩어지지 않는 것), 면역반응도 과잉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종이 과잉되면 새로운 영양물질을 공급받기 어려워지고 새로운 백혈구의 공급이 어려워집니다. 백혈구의 교체가 어려워지면 백혈구의 면역반응이 과항진됩니다. 이 때 발생하는 것이 알러지입니다. 백혈구가 너무 많이 모여 비교적 정상적인 세포들을 파괴하고, 가려움과 분비물 염증이 증가합니다. 당연히 노폐물도 증가합니다. 그래서 염증이 있는 곳에는 항상 부종이 있고, 치료의 우선 순위를 부종해소에 두는 것입니다.
부종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자율신경의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중의 하나인 교감신경의 과항진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전신의 부종을 유발합니다. 교감신경의 과항진은 주로 스트레스나 긴장에 의해서 발생하고, 두통 불면증 만성피로 근육통 이명 안구건조 입마름 심장의 두근거림 고혈압 당뇨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의 힘이 약하거나 운동을 게을리 하게 되면 부종이 발생합니다. 혈액순환의 힘이 약해지면 세포조직의 체액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혈액은 심장의 펌프질에 의해서 동맥을 타고 세포 조직에 이르게 됩니다. 세포조직에서 임무를 완수한 혈액은 정맥을 타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고, 새로운 순환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순환의 힘이 약해지면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세포조직에 머물러 돌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세포 조직에 많은 양의 체액이 머무르게 되면 이것이 부종이 됩니다. 혈액순환의 힘은 우리 몸의 에너지 수준을 말해주는 기준과 같습니다. 에너지가 풍부한 사람은 혈액순환의 힘도 강합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약한 사람은 순환의 힘도 약해집니다. 예를 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빠진 사람은 몸에 기운이 없고 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붇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량을 좌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성피로가 있는 사람, 간기능이 나쁘거나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 흡연 때문에 폐기능이 약한 사람,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부종이 잘 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부종이 잘 옵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이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하기 못하기 때문에 부종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일단 부종이 발생하면 전신의 영양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세포기능은 저하되어 활력을 잃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부종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혈액순환의 힘을 살리는 것입니다. 혈액 순환의 힘을 살리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부종을 해소해주기 위해 체내의 막힌 수분 통로의 물꼬를 터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첫째, 땀을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흘림으로써 체액의 흐름을 발생시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고,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통해 땀을 흘려야 합니다. 둘째 소변이 잘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짠음식은 몸속에 수분이 머물도록 합니다. 대신 칼륨의 함량이 높은 과일과 야채는 몸 속에 있는 물이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셋째, 대변이 잘 나가도록 해야 한다.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늘려 대변이 오래도록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쓸개즙(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기능을 개선해야 합니다. 음주는 간기능을 약화시키고 담즙의 분비를 방해합니다.
부종을 해소하는 것은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첫 번째 치료술이 됩니다. 몸속 순환의 물꼬를 터주는 것은 혈액순환을 살리고 부종을 제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영양공급과 노폐물의 제거 및 면역작용의 강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CNC한의원에서는 부종의 치료를 위해 3단계 자율신경조절법의 원리에 따라 '이수해독탕'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담아온 글 = http://www.hanewon.co.kr/zbxe/2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