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F1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모든 경주차에는 브리지스톤의
F1용 포텐자(Potenza) 타이어가 장착된다.
F1 타이어
F1 머신이 최고속도를 낼 때 타이어는 초당 50바퀴를 회전한다.
한 경기를 평균 300km 거리로 잡았을 때 타이어는 대략 15만 번을 회전하게 된다.
머신 자체의 무게, 압력, 마찰에 견디기 위해선 F1 타이어는 매우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브리지스톤 포텐자 F1 타이어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1. 드라이 타이어(혹은 드라이 슬릭 타이어: dry slick weather tyres)
2. 인터미디어트 타이어(intermediate tyres)
3. 웨트 타이어(wet tyres)
1. 드라이 타이어 (dry slick weather tyres)
- 드라이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 사용하는 타이어다.
- 슬릭 타이어란 타이어에 트레드(지면에 닿는 부분의 홈이나 문양)가 없다.
따라서 트레드가 있는 그루브 타이어(grooves tyres)에 비해 타이어가
도로에 닿는 면이 넓어,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좋아 속도향상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슬릭 타이어는 그루브 타이어보다 접지력이 20% 정도가 높다.
- 시즌 전반에 걸쳐 선수들이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하는 타이어가 드라이
타이어다. 1998년부터 의무적으로 사용해오던 그루브 타이어가 사라지고
2009년 시즌부터 슬릭 타이어가 다시 허용됐다.
- 브리지스톤의 드라이 슬릭 타이어는 타이어의 고무 컴파운드(재료성분)에
따라 4종류가 있다. 브리지스톤은 서로 다른 컴파운드 특성을 지닌 4종류의
드라이 슬릭 타이어를 F1에 공급하고 있다. F1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레이스가 벌어지는 각각의 코스별 도로 특징에 맞는 컴파운드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4개의 컴파운드 특성은 아래와 같다.
n 하드(Hard)
n 미디움(Medium)
n 소프트(Soft)
n 수퍼소프트(Super Soft)
- 드라이 슬릭 타이어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정 온도는 섭씨80~100도.


2. 인터미디어트 타이어(intermediate tyres)
- 브리지스톤의 포텐자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 사용하는 드라이 타이어와 우천시 사용하는 웨트 타이어(wet tyres)의 중간 기능을 갖춘 타이어다. 노면에 물이 많이 고여있지 않지만, 트랙이 젖어있을 때 사용한다. 브리지스톤은 오직 한 컴파운드 특성의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F1에 가져간다. 인터미디어트 타이어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 온도는 섭씨 35도~55도.
- 한 세트 4개의 브리지스톤 포텐자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는 시속 300km 속도로 주행 시 초당 34L의 물을 분산 배출할 수 있다. 브리지스톤의 포텐자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는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 된다.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타이어의 물 배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 그루브 및 트래드 패턴을 디자인하고 테스트한다.


3. 웨트 타이어(wet tyres)
- 웨트 타이어는 우천시와 같이 트랙이 젖었거나, 노면에 물이 고여있을 때 사용한다. 브리지스톤은 오직 한가지 컴파운드 특성의 웨트 타이어를 포뮬러원 레이스에 가져간다. 웨트 타이어에 사용되는 컴파운드는 녹말가루처럼 물에 닿으면 끈적끈적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웨트 타이어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정온도는 섭씨 35~55도.
- 한 세트 4개의 브리지스톤 포텐자 웨트 타이어는 시속 300km 속도로 주행시 초당 61L의 물을 분산 배출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웨트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 그루브 등을 설계, 테스트하고 있다.


올 시즌 F1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드라이 슬릭 타이어, 인터미디어트 타이어, 웨트 타이어 세 가지 종류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첫댓글 <<F1타이어 공급업체>> 계속해서 F1 대회에 타이어를 단독 공급하던 일본계의 브릿지스톤이 올해로 후원계약을 종료하면서 내년시즌부터 2013년까지는 이탈리아의 피넬리가 F1 타이어를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금호 타이어가 F1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으며, 현재 F1 전단계인 F3 대회에서는 시장점유율 30%의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개의 타이어메이커가 F1타이어를 후원할경우(공짜로 제공), 년간 약 2천억원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F1팀이 약 12개 정도고, 이들이 매년 약 20회의 경기를 치루고, 이 보다 더많은 연습을 하기에, 타이어는 엄청나게 소모되는 거죠.
기술력으로는 금호가 한국보다 우위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