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천안의 광덕산에 다녀오면서 저녁 식사를 했던 아우내 장터의 순대거리에 아내와 함께 다시 가고 싶어, 겸해서 유관순 열사의 유적지에도 다녀오는 것이 의미가 있으리라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전철을 이용하여 천안까지 간 후 시내버스로 유관순 열사의 유적지에 가서 기념관, 동상, 추모각, 초혼묘, 봉화대, 생가, 기념교회 등을 돌아 보았다. 조용하고 경건한 유적지의 분위기에 젖어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 마음이 숙연해지며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열사의 숭고한 정신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추모각이 있는 곳에서 봉화대를 거쳐 생가로 가는 길이 잘 다듬어진 소나무숲 오솔길로 조용히 생각하며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었다. 유적지 전체를 한바퀴 둘러 본 후 아우내 장터로 나가 순대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딸 내외를 생각해서 순대를
한 그릇 사 들고 돌아왔다.
유관순 열사의 거리
열사의 유적지를 향해 가는 유관순 열사의 거리
유관순 열사 유적지 입구에 있는 돌비석
유관순 열사 기념관
유관순 열사의 동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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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각에 있는 유관순 열사 영정
유관순 열사 추모각 우측에 있는 순국자 추모각
추모관에서 초혼묘로 가는 길에 있는 약수터
초혼묘를 향해 가는 길 좌우에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돌에 새긴 글이 많이 있다.
초혼묘
유관순 열사 봉화탑
봉화대에서 생가로 가는 오솔길이 소나무숲으로 좋은 산책로가 된다.
유관순 열사 생가 옆에 있는 생가 기념비
유관순 열사의 생가
유관순 열사 생가의 방에서 독립운동을 의논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장면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열사가 다녔던 매봉교회
아우내 장터의 순대 식당들이 즐비한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