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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하면 떠오르는 음식 세 가지가 있다.
은어회, 참게탕, 재첩국이다.
재첩국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약간은 비싼편이다.
밥을 먹기에는 이른감이 있고,
배가 출출할때 강변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섬진강에는 재첩국수가 있다.
하동에서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 방향이 아닌 구례방향 국도를 200여 미터 가다보면
왼쪽편에 야외 음식점(휴게소)가 한 곳이 있다.(# 차조심하시구요. 구례쪽에서는 화개장터 못 미쳐 오른편에 있겠지요.)
온갖 잡동사니를 팔기도 하는데, 긴 여행에 커피 한 잔 하면서 섬진강을 보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다.
재첩국수는 1인분에 오천원인데 국수치고는 약간 비싼 느낌이 없진 않지만,
섬진강과 묵은 김치와 갓김치, 재첩을 우려낸 육수의 국수만은 가히 일품이다.
일행이 여럿이고 단골이면 커피 한 잔은 서비스로 마실 수도 있다.
초라한 야외 음식점이지만 그 맛은 전혀 초라하지 않다.
저문 섬진강은 보라빛이리고 시인은 말했던가... 노랑코스모스 핀 섬진강...
# 칡즙 내는 주인 아저씨 허벅지만한 칡뿌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절구에 찧고 있다. 칡의 효능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을 터이니 생략.... 직접 칡즙을 만들다 보니 이 집에서 파는 칡즙은 진하다 못해 걸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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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천령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김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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