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질마재길 43.7Km 트레킹 사진자료
언 제: 2010.2.6(토요일)
누구와:인도행 대충방을 따라서 총 33명이 함께 걷고 즐기며
대둘에서 자주 뵙는 분들-기산,로사,호산,산아,메나리,풍경소리,은재,신라의달밤,스콜라(별밤),개동,
노산 과 친구 경원, 정섭짱이 함께...
한낮이면 풀린다는 날씨지만 아침기온은 영하에서도 한참 아래에서 맴돌고 대전역 네거리의 찬바람은 매섭다.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낮익은 횐님들이 하나둘 모이시고 대둘의 유명 카메라맨 메나리님도 특유의 발걸음으로 걸어오시니 한장 찍어본다
대전역 지하도와 고속터미널을 거쳐 대전IC로 진입하니 오늘의 걷기모임을 주선한 가딩님의 얼굴에 푸근함이 고여있고
대전 인터체인지를 들어선지 두시간이 채 안돼서 고창IC를 빠져 나가네요~
바로 고인돌박물관 주차장에 닿으니 고창에 계신 문화관광해설사이자 숲해설가에 등산안내인이신 김동식님이 반겨주네요.
도보여행자 여권에 스템프를 찍어 모두에게 나눠주신다
각자 개인소개와 인사를 나누는 중입니다.
출발전 파이팅도 외치고~~~!
활기차게 출발 준비를 하고~~~!
하루 고행(?)을 같이할 정다운 얼굴들이 새벽 바람에 추워 보이네요
멀리 순천에서 오신 호남방의 두 미녀 겁쟁이와 두희주점님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오신 세분중 가운데 분은 김효영님으로 실버대둘 11월 산행에 4대가 같이 오신바 있으시다
고인돌 박물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
단체 사진으로 기념사진(증명사진)을 대체합니다.
고인돌 박물관 전경입니다.
고인돌이 몰려있는 좌측 성틀봉(158m)아래를 향하다가
오른쪽에 꾸며진 선사시대 마을에 들러 옛 인류의 삶을 둘러본다
인형으로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만들어 놓았네요
정말 선사인들이 이렇게 살았을까?
선사시대 재현
출발이다.~~~@!
박물관이 있는 도산리에서 인천강 내를 건너면 죽림리 고인돌 유적지가 펼쳐지고 길은 매산재를 넘어 운곡리로 이어진다
성틀봉아래 인천강 줄기를 따라 수많은 고인돌이 집단을 이루고 있고
고인돌의 군락이 네요~ 참많은 고인돌을 보았습니다
크고 작은 고인들이 많이도 모여있네요
고인돌의 전시장 같은 곳이지요?
성틀봉 오르막엔 고인돌의 윗돌로 ?든 상석채취장이 곳곳에 있다
여기서 고인돌의 원석을 채취했다는거 아녀~~~?
유적지와 채취장을 둘러 볼동안 일행들은 벌써 매산재를 넘어 저만치 가버렸으니
발걸음을 빨리하지만 곳곳의 풍광이 자꾸 발길을 잡는다
산도있고 들도있고...
습지도 잘보존이 되어있고요.
운곡댐 위의 습지가 인가가 없어서인지 참 깨끗하게 잘보존되어 있네요
생태습지 연못이라고 안내판을 잘만들어 놓았습디다.
아기자기한 길을 나무다리로 잘보전해 놓았네요~~~!
운곡댐 은 영광원자력발전소 의 용수를 충당하기 위해 만들어 졌답니다.
댐이 만들어지면서 수몰되어 오래된 고목이 고사되었나 봅니다.
영광원자력발전소의 용수를 공급하는 운곡저수지의 맑은물과 파란하늘이 잘 어울리고
상류의 운곡리는 풀린 날씨속에 따스하다
도보여행자를 배려한 다리와 화장실이 깔끔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니
한국최대의 고인돌을 지나 동양최대 고인돌을 찾어보나 보이지않고 묘지옆의 큰바위도 고인돌이었나?
의구심이 생기네 ...~~~! ?
되돌아 나오며 이 골짜기 최대이자 한국의 최대이며 동양의 최대인 고인돌이며 무게300톤 이라네요
300톤 고인돌 아래서 최대라는 말에 대해 한번 되새겨 본다
마을앞 노거수 아래에는 고인돌을 흉내낸 돌탑과 함께 조용한 마을입니다
운곡선생의 유허비가 반겨주고
옆에있는 운곡서원은 지붕이 양철지붕이라 정취를 반감한다
왼편 운곡저수지쪽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설치한 철책넘어로 대나무 밭이 이어지고
오른쪽 산비탈도 대나무숲이 이어지는데 커다란 느티나무들을 지나니 운곡샘이 오랜 세월을 버티며 나그네를 맞는다
오래된 옛샘을 복원해 놓았더라고요.
그렇게도 매섭던 추위가 한낮이 가까워오자 따뜻함을 넘어 덥기까지 합니다.
화시봉(403m)위의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맑고 푸르다
화양사 터를 지나
용계리로 나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복분자밭과 뽕나무밭 넘어의 암벽에 동양최대의 고드럼이 매달려 있다
원평사거리 인천가든 맛집앞에는
가득찬 승용차 옆에서 멋드러진 고목이 반겨주고
용암 정선생비 뒤의 정자는 겨울이라 그런지 한적 합니다.
풍천장어.와 송사리탕과 민물새우탕 도 취급하는 이 식당은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업 중이더라.
인생길따라 도보여행을 위하여!를 소리높이 외치며
나눈술잔과 맛갈스런 송사리와 새우탕이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김동식님의 자상스런 설명이 이어지고 벤치에 앉아 하오의 햇살을 즐기는 커플은 정겹기만 하다
바쁜사정으로 오후일정을 접은 두분의 여성횐님이 해설사님의 차를 타고
선운사로 떠나고 31명이 버스에 올라 심원초교앞에 만나기로 하고
보은길을 들어서는 우리 회원님들.............입니다.
경수산(444m) 아래 월산리 들판을 지나 화산교를 건너 힘차게 언덕을 오릅니다.
소금길과 보은길 안내 이정표가 깔끔하게 서있고
화산마을 동구앞에는 소나무와 느티나무숲이 정겹게 길손을 맞아주어서 정겨웠습니다.
수종을 알수없는 노거수들이 줄이어 있어서 운치가 좋았습니다
횐님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일행 뒷쪽이 노산입니다)
작은고개를 넘어서니 연화리 연천마을이 옛정취 가득합니다.
조용한 마을 옆 소로를 걷는 맛이 쏠쏠합니다.
거대한 느티나무는 빈집이 많은 마을을 외로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섯명이 양팔을 벌려야 겨우 끌어않을수 있을만큼 크다
스콜라를 버리고 예쁜 봄처녀와 나무위에 오른 선택받은 사내는 누구일까?
역광에 잘 보이지 않아 수정을 하여보니 결코 어울리지 않는 한쌍인지라
질투심인가 아님 그냥 호기심인가 스콜라도 기어코 나무위로 올라 선다
세월의 무게만큼 큰 혹을 매단 노거수도 우리를 반기는듯 합니다.
늙은 나무가지 사이로 입춘을 막지난 하늘이 가을하늘보다 더 맑지 않습니까?
참당암을 향하여 좌측 등산로로 들어서니 초등5학년의 꼬마가 힘들어 하여 베낭뒤에 매달리게 하고 오르막을 올라선다
작은 능선을 넘어 참당암 골짜기에 들어서니 양지바른 곳마다 작설차로 유명한 선운사의 차밭이 나오네요.
봄기운이 보이는듯한 녹차 밭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녹차밭 오솔길을 걷는 맛 또한 즐거웠답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인도행(인생을생각하며도보여행)에 처음 나오신 여러분들과 함께
대둘(대전둘레산길잇기)의 대표적 닭살커플 달,별과 은재 또한 입을 다물지 못한다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걷는 길이 참으로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까?
참당암이 보이는 녹차밭길을 걷고 있네요
선운사의 말사인 참당암에는 보물 803호인 대웅전이 있답니다.
참당암 경내를 둘러보는 회원님들...
기념 촬영도 하고...
선운사의 말사 "참당암"
지장전의 약사여래불도 유형문화재이다
기왓장을 예술적을 쌓아놓았네요~~~!
차도를 따라 곧바로 내려가면 선운사 계곡에 닿지만 우리는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우측으로 올라서면 소리재 넘어 낙조대로 나가거나 용문굴을 지나 도솔암으로 갈수있다
소리재에서 좌측능선으로 오르다가 낙조대 쪽으로 계속 따라 오릅니다.
우측으로 꺽어서 조금 나가면
눈앞이 확 트이는 전망바위에서 배맨바위를 건너다보고
낙조대도 조망하니 가슴이 시원하다
파란 하늘아래 넓은 바위위에 막걸리잔을 펼쳐놓고 신선놀음을 즐기다가
사진기 눈에 댄 사람이 노산 입니다 ./ㅎㅎㅎ
뭐~? 하는 것인지 나도 몰러~~~ㅋㅋㅋ
청산은 나를 보고~~~
낙조대 길을 버리고 도솔암을 찾아서
저그가~~~! 선운사 ~여~~~!
하늘빛이 참 좋으날~~~!
저기를 보세요 저기가 낙조대 랍니다.
용문굴로 내려서니~~~!
굴 위에서 일행들을 불러세워 한컷 촬영해 보아답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가 엄마를 묻어주던 촬영지 라고 해서 반긴다
가딩의 극기...ㅋㅋㅋ
용문굴에서 정다운 사람들...
횐님들과 오르막을 힘들어하든 일행꼬마를 연출사진 한컷씩 박어주고
도솔천으로 내려서려니 해는 서산에 걸려 갈길을 재촉하는데
선두그룹의 여유~~~
나~! 이뻐~?
암벽위의 젊은 회원
큰바위에 걸린 고드름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할듯하다
기록의 사나이 산아님의 셔터도 바삐 돌아가고
복원중인 마애불상은 오랜 풍상을 견디기 힘들었는듯 비게에 모습을 감추었으니
마애불이 새겨진 큰바위 위의 도솔천 내원궁으로 올라
내원궁으로.........
바위능선을 타면 참당암 계곡으로 나갈수 있지만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바위밑에 동자상은 누가 갖어다 놓았을까?
안내소에서 나눠준 따스한 커피 한잔 마시는 가딩님의 미소띤 얼굴은 저녁노을을 받아 붉게 타오른다
도솔암으로 되돌아 내려오는길에서 한컷
조용한 도솔암
건너편 구황봉 사자바위에도 노을이 걸려 있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