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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글루'에서 자봤니?
색다른 공간 '추억의 겨울밤' 만끽 |
◇ 이글루 마을에 어둠이 깔리면 형형색색 조명이 아름답게 빛난다. |
북극 에스키모들이 사는 이글루((Igloo)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려 인기를 끌고 있다. KT&G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오는 2월11일까지 스키와 함께 1박2일간 이글루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이글루 캠핑'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글루는 본래 북극의 에스키모들이 고래의 뼈로 만든 긴 칼을 이용해 얼음과 눈덩이를 블록모양으로 잘라내 둥글게 쌓아 짓는 집.
◇ 이글루 내부. 참가자들이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
◇ '이글루 캠핑'에서는 봅슬레이 게임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
지난해 11월부터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이글루 캠핑 참가자들은 모두 4600명(1기수 100명).
이들은 이글루에서 하룻밤 무료숙박 체함과 2끼의 무료식사, 스키 및 리프트 렌탈 40% 할인권, 스키 초보자 무료 강습 등도 제공받는다.
캠프장에서는 배트맨이나 간달프, 슈렉 등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한 상상맨들이 에스코트를 해주고, 밤에는 각 이글루를 방문해 퀴즈나 게임을 해 가장 열성적인 팀에게 족발, 돈까스, 치킨 등 야식을 제공하는 '이글루 습격' 이벤트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크라이슬러 PT크루저 자동차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함께 펼친다.
친구들과 이글루 체험이벤트에 참가하게 됐다는 사화영씨(여ㆍ24ㆍ숭실대 4년)는 "이글루가 생각보다 따뜻하고 아늑해 완전 친구들의 밤샘 '수다방'으로 변했다"며 "콘도와는 색다른 공간에서 겨울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글루 캠프 행사장에는 스키장 정상에 실제 이글루를 설치해 놓았는가 하면 봅슬레이 게임 등을 펼쳐 겨울 느낌 물씬 풍기는 이벤트도 함께 펼친다.
이번 이벤트를 실무 지휘하고 있는 씨피엠 코리아의 장기택 팀장은 "즐거운 체험에 안전이 최고인 만큼 참가자에게 안전보험을 무료 가입해주고 만반의 응급지원 채비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부터 3년째 스키장에서 이글루 캠핑을 진행하고 있는 KT&G 홍보팀 임선준 과장은 "스키에 이색 체험까지 추가하니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고객들에게 겨울날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 휘닉스파크(평창)=글ㆍ사진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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