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학생군사학교(학교장 이상현 소장)는 6월 29일 충북 괴산군에 있는 학교 대연병장에서 학사, 여군, 군종, 법무장교 합동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합동임관식에서는 충주시장, 괴산군수, 군 주요인사와 임관장교의 가족 등 약 5천여 명이 참석해 이날 임관하는 1,101명(학사 57기 816명, 여군 57기 196명, 군종 70기 58명, 법무 78기 31명)의 초급장교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임관한 1,101명의 장교 중 교육성적 우수자로 마수찬(학사사관, 23세), 강소희A(여군사관, 25세) 소위와 이요한(군종사관, 27세), 우지훈(법무사관, 28세) 중위 등 4명이 국방부장관상을, 임수형(학사사관, 25세), 김하얀(여군사관, 23세) 소위와 강건욱(군종사관, 29세), 이정(법무사관, 31) 대위 등 4명이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일선 부대 리더로서 부하들을 잘 다스리라”고 당부했다. “학사 및 여군 장교들은 전투형 군대의 핵심인 유능한 간부 양성을 위해 ‘임관종합평가’의 관문을 통과한 정예 장교들이다. 법무 및 군종장교들은 장병들의 권익보호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지키는 일선부대의 리더로서 적의 실체인식과 명확한 주적 개념 정립을 통해 부하들의 정신무장을 올바로 지도해 달라.”
한편 이번 합동임관식에도 독특한 이력으로 관심을 끄는 신임장교들이 많았다. 오승균(26세), 이희경(25세) 소위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장교로 임관했다. 강소희(28세) 소위는 여군사관에 두 번 지원했다가 떨어져 세 번째 합격했다. 신소희(27세), 신소진(23세) 소위는 자매가 나란히 임관했다. 오늘 임관한 여군 학사장교는 16주간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교육(OBC)를 받는다. 법무장교는 11주간의 직무보수교육을 받는다. 군종장교들은 전후방 각급부대에 바로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