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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어 그대로 단골, 담백한 염소탕·불고기·신선한 수육 맛·건강 한꺼번에 챙기는 웰빙 식품,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정성 가득
먹거리 문화가 그리 발달되지 않았던 1960년대에도 건강식품으로 흑염소탕을 먹기 위해 대구 등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왔다. 당시 흑염소탕을 끓여내던 할머니들은 세월따라 이미 식당가를 떠났지만 맥을 이어오면서 자인지역에는 요즘도 10여곳의 흑염소 전문 요리집이 문을 열고 있고, 웰빙열풍과 함께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요즘 부쩍 늘었다. 경산시 자인면 동부리 부흥흑염소식당. 체격 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자주 이웃과 나누어 먹던 20여년 전, 음식솜씨가 좋다고 이웃 흑염소식당 주인할머니가 비법을 가르쳐 줄테니 해보라는 권유로 식당을 시작한 주인 강계옥씨(54). 그는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성들여 장만하는 것이 맛과 손님을 끄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물론 구미, 칠곡, 경주, 영천 등 단골 외지인들이 자주 찾아오는데 대부분 한 번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듣고 왔다가는 단골이 되곤 한다. 얼마 전에는 지리산 청학동 서당 훈장님이 다녀갔는데 흑염소탕 맛에 감탄을 하고 갔다. 주요 메뉴는 염소탕과 곰탕, 수육, 불고기, 전골. 이 가운데 염소뼈를 온종일 곤 국물에 직접 재배한 채소 등을 넣어 담백하고 구수하게 끓여내는 염소탕과 불고기가 인기있는 메뉴다. 곰탕은 9시간 이상 끓인 진국만을 사용하고 불고기 양념을 할 때도 염소 자체의 맛을 최대한 살려 화학조미료 대신 직접 재배한 양념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 손님들에게 신선한 것을 내놓기 위해 귀찮지만 하루에도 몇차례씩 나누어 고기를 삶고, 신선도가 떨어진 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려다 보니 준비된 것이 없어서 못팔 때도 있다. 수육은 신선한 재료로 염소 자체의 구수한 맛을 그대로 살려내고, 전골 맛의 비결은 곰탕 국물을 사용하며 신선한 채소와 함께 겨울에 대량으로 구입해 급속 냉동시켜 저장해 둔 냉이를 넣는다. 그는 "우리 식당만의 차별화된 맛의 비법을 다 알려줄 순 없지만 이 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며 살짝 내비쳤다. 흑염소고기는 특히 소음인에 좋은 음식으로, 성질이 따뜻하여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기혈을 보하고 위장을 활성화시킨다. 특히 몸이 야위고 무릎이 시리고 산후 허약, 냉증, 젖부족, 복통, 찬바람이 나는 증세에 좋아 여성에게 권할 만한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염소탕은 1인분 6천원. 곰탕은 7천원. 전골 1만원. 불고기는 1접시 2만원. 수육 1접시 2만원. (053)857-2013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줌마 퉁명스러워서 다시는 안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