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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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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스크랩 영덕군 공직기강 해이 ‘여전’…비난 여론 ‘일파만파’
경상매일 영덕 박윤식 추천 0 조회 18 13.11.11 21: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영덕군 공직기강 해이 ‘여전’…비난 여론 ‘일파만파’
박윤식기자
‘영덕군 공직기강 해이 논란(본지 11월4일자 3면 보도)' 보도 이후 영덕군청 공직사회에 대한 군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월경 동료직원과 술자리에서 다투다 홧김에 동료를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사건, 근무지 이탈, 근무시간에 출장 중이라고 둘러댄 뒤 술판을 벌인 일 등 영덕군청의 공직기강이 땅바닥에 실추됐다는 언론의 지적과 질타(본지 2월4일자 3면 보도)를 받고도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고 공직기강이 갈수록 해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과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지난 10월15일 발생한 행위는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키는 것으로, 국가공무원법 제63조 및 지방공무원법 제55조의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에 위반된 명백한 불법행위였음에도 제 식구 감싸듯이 훈계처벌에 그쳤고 특단의 재발방지 대책은 커녕, “엉터리 감사결과로 단체장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지는 취재활동을 통해 지난 10월15일 사건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갖가지 의혹을 접하게 됐다.
영덕군 감사계장은 "문제를 야기시킨 5명의 직원들에 대해 경위서를 받아 이날의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훈계 조치를 했다"며 "민간인 일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이지만 공무원의 신분이기에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이라며 이번 훈계조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 신분이기에 그에 따른 규범을 지키지 않은 자들에게 징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여론으로 그 수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월15일 J회장은 C계장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뺨을 두 차례 때렸고 이날 J회장과 C계장이 다시 만나 화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과 직원 3명이 J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C계장을 왜 때렸나"며 항의를 했고 전화상의 언쟁이 불거졌다. 이날 전화상의 언쟁에 그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모과 직원3명은 직협 뒤풀이 장소까지 찾아가 계속항의 했고 감정을 이기지 못한 J 회장이 앞접시를 상에 내려치면서 접시조각이 ㅈ씨 얼굴에 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ㅈ씨가 상을 뒤엎어 뒤풀이 장소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이를 지켜본 ㄱ면사무소 ㅎ씨가 참다못해 뒤풀이 장소에 찾아온 직원들에게 항의하자 ㅈ씨가 ㅎ씨에 뺨을 때렸다. 뺨을 맞고 넘어진ㅎ씨는 손을 다쳤고 또 다시 ㅈ씨가 맞은 것이 억울하면 한 대 차보라면서ㅎ씨에게 약을 올려 ㅎ씨도 이유 없이 맞은 것을 되돌려 주겠다는 마음으로 ㅈ씨 뺨을 때렸다고 한다.
영덕군 감사계는ㅎ씨를 배제한 상황에서 경위서를 받았고 엄중한 잣대보다 어정쩡한 훈계 조치에 그쳐 정확한 재 감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김병목군수 부인과 실과·소장 부인들이 같은 장소 옆방에 있는 것을 알고도 이성을 잃은 일부 공직자들의 몰지각행동은 계속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씁쓸함을 안겨 주고 있다.
또한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조직 간의 라인형성(줄서기)으로인해 내부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제라도 김병목 군수가 직접 나서 다수의 공직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기강 확립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기사입력: [2013-11-11 19:41] 최종편집: ⓒ 경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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