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취하고.. 설악에 빠지다!
<2011. 10. 1.설악산 대청봉 등반>
설악동- 비선대- 양폭산장- 희운각 대피소- 소청- 중청- 대청봉 - 역코스 하산(13시간 등반)
설악산 대청봉...
생각만 해도 맘이 설레고 괜실이 가슴이 뛴다.
지난해 5월 정기산행은 봄이 한창 무르익은 신록의 계절에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 하였고..
올 해는 가을이 오는 길목 10월 첫주에 설악산 등반 일정이 잡혔다.
한국제일산악회10월 정기산행 설악산 등반 할 회원은
9월 30일(금) 속초 부영 아파트에 오후 10시 까지 집합 하라는 회장님 문자 메시지가 하달 되었다.
사실 제일산악회는 10년이 넘도록 장거리 산행은 대형 버스를 대절하여
회원님 들이 편히 오갈수 있도록 하였다.
허나 유류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버스 대절료가 많은 부담이 됨은 우리 회원들도 익히 알고 있는 바다.
이에 박영남 회장님 께서 차선책으로
내놓은 안이 작년부터 회장님 본인 지출부담을 감수하며
속초에서 저녁과 잠자리 산행일 아침 까지
해결하는.. 하여 회원님들 주머니 부담을 줄여주는 이 방법을 행한 것 이다.
이날 밤늦게 까지 14명 회원 님들이 속초 부영 아파트에 합류
회장님이 대포항서 갓 떠온 싱싱한 자연산 회에 매운탕 까지 맛나게 먹으며
밤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다.
꼭두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여 땅거미가 내려앉은 시각에 돌아온..
정말 힘든고비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설악산 정상을 정복한 우리 동지들
님들이 코캡의 회원임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날 그 감동의 순간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글 사진촬영 김형민
운무가 하늘을 뒤덮는 멋진 풍광.. 중청 마가목 굴락서 내려다본 설악..
이분들이 2011. 10월 1일, 설악을 함께한 코캡 산우들 이다.
이른새벽 대청봉 정복을 위한 결전을 다지며.. 홧팅!
무사히 잘 다녀와야 할 텐데.. 시작전 얼굴 표정은 한결같이 밝다.
자 긴 여정의 시작이다. 마음을 굳게 다지며 영차 영차..
산녀 산남.. 이 두분 너무나 여유롭다.
맨 앞이 회장님.. 뒤편 산 사나이들 배낭을 보니 설악에서 며칠 묵을 작정인가 보다.
올해도 설악은 변함없이 감동으로 우릴 반기고..
장엄한 풍광 들은 언제봐도 우리 심장을 요동 치게 한다.
이제 초반인데 이정표를 보니 무거운 발걸음이 더 쳐진다.
그러나 웅대한 절경 들이 이어지면서..
몸 속으로 설악의 정기가 스며든다.
산은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친구같은 존재이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먼길을 함께가는 동반자 같은..
힘들때 보듬어 주고 삶을 어떻게 살지를 아르켜 준다.
힘들고 어려울때 산과 친해보자..
산과 친해질수록 내 고뇌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우쳐 준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나는 무었을 얻었고 무었을 잃었는가 생각해 보자..
모두가 부지런히 양폭 산장에 이르니..
산봉우리에 찬란한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얼굴을 비춘다.
잠시 휴식을 즐기며 기념사진 한장 찰칵..
어떤 포즈가 멋지게 나올까..
잡지에서 많이 봤는데 포즈가 쉽지않네..
보셔유 포즈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때유^^..
잠시 휴식을 취했으니 오르십시다.
멋진 절경은 지나치면 안되죠.. 이사님 여기좀,
세분 포즈 멋져버려..
빨리 정상에 올라야 하는데 왜 이렇게발이 무겁노.. 맘만 앞서간다.
세상이 힘들다고 어디 인생을 한걸음에 달려갈수 있나..
구름에 달 가듯시 세월에 밀려 가는 인생..
가슴에 상처일랑 사랑이란 이름으로 보듬으며 살면 좋지 안을까..
야..점심을 먹기로한 희운각 대피소가 한 구비 넘으면..
아이고 정상이 멀긴멀다.. 송석자님! 조금 더 힘 내시길..
무너미 고개를 박차고 오르자 설악이 웅장한 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두 잉꼬부부 님들 산행실력도 완전 푸로 페셔날..
자연에 파묻혀 있으니 모두가 행복하다..
무너미 고갯마루에서 바라본 풍광들..
이곳은 단풍이 이제 시작이다.
얏호!.. 식사와 휴식을 취할 희문각 대피소..
회원들 치다꺼리 하느라 분주한 회장님..
아이고 배고파라!~~ 라면 끓이는데 모두다 시선이 한 곳에 ..
희운각을 지나서야 나무들이 붉은색을 띄기 시작한다.
박영남 회장님 산에만 오면 얼굴에 미소가 활짝 핀다.
가까히 들여다 봐도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다.
오르면 오를수록 멋진 풍광이 나의 막힌 가슴을 관통하고..
그저 바라만 봐도 힘이 솟는다.
뭐니뭐니 해도 오늘 주인공은 송석자 회원..
그의 절친 남명옥 이사님..
친우와 사정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석자님은 짬짬이 쉬면서 무슨 상념에 잠길까..
아마도 자신과 수없이 타협 할 것 이다.
몇년을 벼르고 벼른 설악산 산행 인데 끝까지 해 보자고..
소청 분기점에 도달 하니..
사방이 탁 트이고..
멋지고 장엄한 풍광들이..
파로라마 처럼 이어진다.
소청과 중청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풍광들..
바라만 봐도 마냥 신명이 난다.
피로고 뭐고 모두 잊은체..
꿈 길을 걷듯 지상 낙원을 걷는다.
걸으며 감사한다. 끈임없이 에너지를 공급해준 내 심장에게..
석자님 홧팅!.. 한 능선만 오르면 대청봉..저 멀리 사람모습이 개미때처럼 보여지고..
우리 신대장님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빨간 열매가 너무나 예쁜 마가목 굴락지..
저 능선 넘어로 그리움이 밀려 온다.
얏호! 정상이다.
아~ 정말 행복하다. 내가 오늘 뭔가 큰 일을 해냈다.
내 살아가면서 언제 이렇게 가슴벅찬 희열을 맛보았는가..
전국에서 찾아온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 열광을 조금은 알것같다.
박영남 회장님 128회 대청봉 정복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회장님 저를 보셔요..
여기도 한장 부탁 혀유..
제대로 인증샷 남은 회원들은 어디에 있노..
사진을 좀 찍을듯한 분에게 부탁을 했는데 상태가 안좋네요..
이 두분 연제봐도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처음뵙는 남명옥이사 친구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세상을 다 얻은듯 맘이 가볍고 행복하다.
중청 대피소에 멋진 헬기가 우렁찬 소리로 모두의 시선을 끈다.
많은 이들이 장면을 놓칠세라 카메라 셨다를 누른다.
헬기는 광활한 설악의 창공을 나른다.
내려 가는길..
여유로운 마음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따스한 햇살에 운무는 걷히고..
구름마져 사라졌다.
하산길 자연과 사람이 하나의 멋진 작품을 연출 한다.
석자씨 어디 갔는교 석자씨 포함 11명..
2011. 10. 1. 설악산 정상을 정복한 영광의 얼굴들.. 3분은 희문각 대피소에서 하산.
자 축배를 들어요.. 내 생에 이보다 더 좋은 날은 없다.
엔제 내 자신이 이렇게
요동치는 심장소리를 느껴본적이 있는가..
오늘 내 자신의 한계가 무궁무진한 것도 알었다.
세상사 고닮프고 힘들면 눈물 따위나 흘리며 한숨짓던 내가
참을수 없는 고통을 이겨내고
내자신과 타협하며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다.
오늘 이 경이로운 사실에
오늘 나에게 찬사를 보낸다.
여보게 자네 참 괜찬구먼!
우리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조금만 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보자
내면에 박혀있는 사랑의 싹을 좀더 피워보자
그러하면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이 들릴것 이다.
새소리 바람소리 낙옆이 구르는 소리
꽃이 피고지는 이유를
알게 될 것 이다.
박영남 회장님을 비롯
신용식 대장님 남명옥 이사님 송석자 이사님 세무도사님 화이트님
임현욱님 신미숙님 정기남님 김윤순님
외 설악산 산행을 함께한 모든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특히 우리의 호프 박영남 회장님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
오랫동안 간직하겠습니다.
늘 건강 하셔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설악이 속초를 품어
설악은 속초를 품고 속초는 늘 설악을 바라본다.
해변길 따라 걸으면 쪽빛 바다는 그리움 되어 쌓이고
설악에 달려가 안기면 희망의 싹이 피어난다.
설악이 속초를 품어 희망이요 그리움 이다.
해질무렵 속초 동명항 에서...
10월 2일 나는 신용식 대장님과 속초에 남아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한나절 늦게 집을 나서
대포항, 영랑호, 연금정과 동명항을 둘러봤다.
영랑호와 동명항은 해 념이 무렵이라 많은 사진을 촬영 할수 없음이 아쉽다.
속초의 명물 오징어 순대에 소주잔 기울이며..
대포항 입구 포장마차 오징어 순대
넓리 알려진 대포항 젊은 연인들이 늘 붐빈다.
20~30m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다.
유명한집 맛은 과연 어떨지 궁굼하지만 기다릴수 없어서..
싱싱한 횟거리를 사가지고 가면 회를 떠주고 매운탕도 끓여준다.
가는곳 마다 먹거리가 넘쳐난다.
길 거리에서 먹는 진풍경..
대포항 풍경
근접하여 촬영한 대포항
전망대서 촬영한 대포항
낙씨도 즐기고
전망대를 새로 단장
탁 트인 바다가 멋지다.
영랑호로 발길을 돌리다.
해질무렵 영랑호
호수 한바퀴 돌면 정말 멋진 푸경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
초입에서만 촬영해 너무도 아쉽다.
해는 서서히 지고
타임을 조절 멋진 풍광을 잡는다.
영금정 전망대..속초 번화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명항 방파제 전망대 해질무렵 풍경
영금정 아래 해맞이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명항 저녁 바다.
설악과 속초 동명항이 저녘 노을에 아름답다.
측면서 바라본 전망대 야경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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