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로 모든것이 꽁꽁 얼어붙는 요즈음이다..
하루하루 보내기가 무료해서 옛날 한국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보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도 있고 예전에 보았던
영화이지만 다시보니 그시절이 그립기도하다~~
1960년대나 70년대는 갈곳이 극장밖에는 없고 또 영화를 좋아하니
무던히도 많이 보았다..
1940년대나 50년대 영화는 이름도 잘 모르는 배우도 있고 그시절에도
영화를 이렇게 잘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실감나는 영화도 있다..
그중에서도 1958년도에 만들어진 흑백영화~
"지옥화" 라는 영화는 최은희씨가 주인공인데 사랑과 배신을 하고
농염한 자태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양공주역을 잘 해냈다. ..
최은희 하면 지고지순한 현모양처.고전미가 풍기는 역할을 주로 많이
했던것으로 아는데 이런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것이 보기좋았고
다시한번 최은씨가 명배우 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줄거리~
미군부대주변에서 사는 여자들과 그여자들 틈에서 공생하며 살아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식은 미군부대의 창고를 털어 시장에 내다판다..
동식은 제대후 형을 찾으러 서울로 왔다가 소매치기를 당한다.
형을 만난 동식은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가자고 하지만 영식은 좀 더 큰 건을
한 후 쏘냐와 결혼할 생각이라며 동식의 말을 듣지 않는다~
반면 쏘냐는 영식 일당이 물건을 훔치던 날, 영식의 동생 동식을 유혹해서 밀회를 즐긴다.
한편 큰건을 하기위해 영식은 예정대로 미군 수송 열차를 털기위해 떠나고 쏘냐는 동식과
도망치기 위해 영식의 범행을 헌병대에 신고한다.
헌병대의 추격을 받은 영식은 총격전 끝에 가까스로 피신한 뒤 쏘냐를 칼로 찔러 죽이고
자신도 총상을 입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미군을 상대로 하는 (쏘냐)양공주이다~~
쏘냐의 애인 "영식"
영식의 동생 "동식"
그시절의 서울시내거리~~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는 승용차들~~
그시절 미군부대 주변의 거리~~
미군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쏘냐~
미군부대 주변에는 클럽이 생기고
여기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미군을 상대로 쑈도 벌어지고
악사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땐서들~~
이때부터 "땐서의 순정" 이란
노래가 나온듯싶다~~
쏘냐가 미군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 쏘냐의 침실~
방안에 대형선풍기가 있는것이
좀 색다르다~~
동식이 형 영식을 놓아달라고
시골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쏘냐를 찾아왔는데
쏘냐는 그런 동식을 유혹한다~~
동생을 유혹하는 쏘냐에게
영식은 충고를 하지만
쏘냐는 더욱더 동식에게 집착한다~~
쏘냐는 헌병대에 영식을 밀고했다며
같이 떠나자고 한다~~
열차에서 물품을 빼내기 위해서 영식과
일당들이 출동한다..
쫒고 쫒기는자 와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열차의 연결고리를 끊어놓는 일당들~~
아무것도 모른채 열차는 달리고~
열차에서 물건을 빼내 차에 싣고...
쫒고 쫒기는 추격전속에 영식과 일당들이 탄 차는
언덕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그속에서 영식은 간신히 도망을 치고..
형을 구해보겠다고 동식은 쫒아가고...
멀리서 이를 보던 쏘냐도
동식의 뒤를 쫒아간다~~
뒤쫒아온 쏘냐는 동식에게 이곳을
떠나자고 한다..
이런 쏘냐를 완강하게 뿌리치는 동식~
영식이 쏘냐를 쫒아가고~~
붙잡힌 쏘냐는 영식에게 애원한다...
"내가 잘못했다고 ...
앞으로는 당신만 사랑하겠다고~~
그런 쏘냐를 칼로 찌른다~~
총에 맞은 영식도 쏘냐를 죽이고 쏘냐곁에서 죽는다....
두 사람이 죽는것으로 영화는 끝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