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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제5강 - 3(2010. 7. 6 )
世主妙嚴品.
七,大衆의 得法과 讚佛-1,十地位衆-(10)第一地의 釋迦因陀羅
天王~2,十廻向位衆-(1)第十廻向의 日天子-가,天子衆의 得法
釋迦因陀羅天王. 이것은 우리가 흔히 제석천ㆍ석제환인이라고 하는 말이 이런 데서 나오는 것인데요. 그 대중들입니다. 천왕대중들이 법을 얻은 것.
(10) 第一地의 釋迦因陀羅天王(제일지 석가인다라천왕)
가, 天王衆의 得法(천왕중 득법)
復次釋迦因陀羅天王(부차석가인다라천왕)은
得憶念三世佛出興(득억념삼세불출흥)과
乃至刹成壞(내지찰성괴)하야
皆明見大歡喜解脫門(개명견대환희해탈문)하고
普稱滿音天王(보칭만음천왕)은 得能令佛色身(득능령불색신)으
로 最淸淨廣大(최청정광대)하야
世無能比解脫門(세무능비해탈문)하고
慈目寶髻天王(자목보계천왕)은
得慈雲普覆解脫門(득자운보부해탈문)하고
寶光幢名稱天王(보광당명칭천왕)은 得恒見佛(득항견불)이
於一切世主前(어일체세주전)에
現種種形相威德身解脫門(현종종형상위덕신해탈문)하고
發生喜樂髻天王(발생희락계천왕)은
得知一切衆生(득지일체중생)의 城邑宮殿(성읍궁전)이
從何福業生解脫門(종하복업생해탈문)하고
端正念天王(단정념천왕)은 得開示諸佛(득개시제불)의
成熟衆生事解脫門(성숙중생사해탈문)하고
高勝音天王(고승음천왕)은 得知一切世間(득지일체세간)의
成壞劫轉變相解脫門(성괴겁전변상해탈문)하고
成就念天王(성취념천왕)은 得憶念當來菩薩(득억념당래보살)의
調伏衆生行解脫門(조복중생행해탈문)하고
淨華光天王(정화광천왕)은 得了知一切諸天(득료지일체제천)의
快樂因解脫門(쾌락인해탈문)하고 智日眼天王(지일안천왕)은
得開示一切諸天子(득개시일체제천자)의 受生善根(수생선근)하
야 俾無癡惑解脫門(비무치혹해탈문)하고
自在光明天王(자재광명천왕)은
得開悟一切諸天衆(득개오일체제천중)하야
令永斷種種疑解脫門(영영단종종의해탈문)하시니라
1. 復次釋迦因陀羅天王(부차석가인다라천왕)은 得憶念三世佛出興(득억념삼세불출흥)과 乃至刹成壞(내지찰성괴). 삼세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내용, 그리고 또 이 지구가 成ㆍ住ㆍ壞ㆍ空하는 그런 것들을 전부 다 어떤 현상의 변화지요. 변화를 다 기억해가지고서 皆明見大歡喜解脫門(개명견대환희해탈문)하고, 전부 다 밝게 보아서 그 현상들을 보고 크게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뭐 成ㆍ住ㆍ壞ㆍ空하는 것을 브레이크를 잡아가지고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고, 흘러가면 흘러가는 그 모습 그대로 한 몸이 돼서, 정말 하나인 것처럼 돼서 이해하고 조화를 이뤄가는 것. 그 겁니다.
2. 普稱滿音天王(보칭만음천왕)은 得能令佛色身(득능령불색신)으로, 부처님의 색신으로 하여금 最淸淨廣大(최청정광대). 가장 청정하게 하고 廣大케 해서 世無能比解脫門(세무능비해탈문)하고, 세상에 아무도 그와 비교할 수 없는 그런 해탈문을 얻고
3. 慈目寶髻天王(자목보계천왕)은 得慈雲普覆解脫門(득자운보부해탈문)하고, 자비의 구름이 널리 두루두루 덮는 그런 해탈문을 얻고,
4. 寶光幢名稱天王(보광당명칭천왕)은 得恒見佛(득항견불)이,
부처님께서 於一切의 世主前(어일체세주전)에, 일체의 세상 주인 앞에서 現種種形相威德身解脫門(현종종형상위덕신해탈문)하고, 가지가지형상과 위덕의 몸을 나타내는 그런 해탈문을 얻고, 나타내는 것을 보는 해탈문을 얻고, 그런 말이네요.
5. 發生喜樂髻天王(발생희락계천왕)은 得知一切衆生(득지일체중생)의 城ㆍ邑ㆍ宮殿(성읍궁전)이 從何福業生解脫門(종하복업생해탈문)하고, 무슨 복업으로 생겼는가? 이런 것을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러니까 사람ㆍ사람마다 어디에 어떻게 살고, 어느 절에 어떻게 살고 하는 것을 다 어떤 인연으로 그렇게 그런 장소에서 산다고 하는 것을 다 환히 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아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러니까 그런 장소에 그렇게 살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알아야 됩니다. 그런 장소에 그렇게 살게 되어있다. 결코 뭐 불만스러워 하거나 탓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6. 端正念天王(단정념천왕)은 得開示諸佛(득개시제불)의 成熟衆生事解脫門(성숙중생사해탈문)하고, 일체중생들을 성숙케 하는, 모든 부처님이 중생들을 성숙케 하는 일을 開示하는 그런 해탈문을 얻고,
7. 高勝音天王(고승음천왕)은 得知一切世間(득지일체세간)의 成壞劫轉變相解脫門(성괴겁전변상해탈문)하고, 일체세간의 成壞劫. 成ㆍ住ㆍ壞ㆍ空하는 그런 어떤 시간으로써 轉變해가는, 변해가는 相을 아는 그런 해탈문을 얻고,
8. 成就念天王(성취념천왕)은 得憶念當來菩薩(득억념당래보살)의 調伏衆生行解脫門(조복중생행해탈문)하고, 당래보살의 중생들을 調伏하는 行을 기억해 내요. 그런 해탈문을 얻고,
9. 淨華光天王(정화광천왕)은 得了知一切諸天(득료지일체제천)의 快樂因解脫門(쾌락인해탈문)하고, 저 천상 사람들은 그 천상낙을 어떻게 해서 저렇게 받는가? 그 원인을 了知해요. 잘 아는 해탈문을 얻고,
10. 智日眼天王(지일안천왕)은 得開示一切諸天子(득개시일체제천자)의 受生善根(수생선근). 생을 아는 그런 善根을 開示해서 俾無癡惑解脫門(비무치혹해탈문)하고,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그런 해탈문을 얻고,
11. 自在光明天王(자재광명천왕)은 得開悟一切諸天衆(득개오일체제천중)해서, 일체제천중을 깨닫게 해서 令永斷種種疑解脫門(영영단종종의해탈문)하시니라. 가지가지 의심을 영원히 끊어버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느니라.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이시)에 釋迦因陀羅天王(석가인다라천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三十三天衆(보관일체삼십삼천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我念三世一切佛(아념삼세일체불)의
所有境界悉平等(소유경계실평등)하시니
如其國土壞與成(여기국토괴여성)을
以佛威神皆得見(이불위신개득견)이로다
佛身廣大遍十方(불신광대변시방)하사
妙色無比利群生(묘색무비이군생)하시며
光明照耀靡不及(광명조요미불급)하시니
此道普稱能觀見(차도보칭능관견)이로다
如來方便大慈海(여래방편대자해)여
往劫修行極淸淨(왕겁수행극청정)하사
化導衆生無有邊(화도중생무유변)하시니
寶髻天王斯悟了(보계천왕사오료)로다
我念法王功德海(아념법왕공덕해)가
世中最上無與等(세중최상무여등)하야
發生廣大歡喜心(발생광대환희심)하시니
此寶光天之解脫(차보광천지해탈)이로다
佛知衆生善業海(불지중생선업해)에
種種勝因生大福(종종승인생대복)하사
皆令顯現無有餘(개령현현무유여)하시니
此喜髻天之所見(차희계천지소견)이로다
諸佛出現於十方(제불출현어시방)하사
普遍一切世間中(보변일체세간중)하사
觀衆生心示調伏(관중생심시조복)하시니
正念天王悟斯道(정념천왕오사도)로다
如來智身廣大眼(여래지신광대안)이여
世界微塵無不見(세계미진무불견)이라
如是普遍於十方(여시보변어시방)하시니
此雲音天之解脫(차운음천지해탈)이로다
一切佛子菩提行(일체불자보리행)을
如來悉現毛孔中(여래실현모공중)하사대
如其無量皆具足(여기무량개구족)하시니
此念天王所明見(차념천왕소명견)이로다
世間所有安樂事(세간소유안락사)여
一切皆由佛出生(일체개유불출생)이라
如來功德勝無等(여래공덕승무등)하시니
此解脫處華王入(차해탈처화왕입)이로다
若念如來少功德(약념여래소공덕)하야
乃至一念心專仰(내지일념심전앙)하면
諸惡道怖悉永除(제악도포실영제)니
智眼於此能深悟(지안어차능심오)로다
寂滅法中大神通(적멸법중대신통)이여
普應群心靡不周(보응군심미불주)하사
所有疑惑皆令斷(소유의혹개영단)케하시니
此光明王之所得(차광명왕지소득)이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釋迦因陀羅天王(석가인다라천왕)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三十三天衆(보관일체삼십삼천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我念三世一切佛(아념삼세일체불)의,
내가 기억하건데 삼세의 일체 부처님이 所有境界悉平等(소유경계실평등)하시니, 있는바 경계가 다 평등하시니 如其國土壞與成(여기국토괴여성)을, 그 국토가 일어나 무너지고 일어나고, 또 생기고 成ㆍ住ㆍ壞ㆍ空하는 것을 줄여서 하는 얘기입니다. 成ㆍ住ㆍ壞ㆍ空하는 그런 것들을 以佛威神으로 皆得見(이불위신개득견)이라.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다 보게 됐다.
2. 佛身廣大遍十方(불신광대변시방)하사, 부처님의 몸은 廣大해서 十方에 두루하시사 妙色無比利群生(묘색무비이군생)하시며, 그 아름다운 모습이 비교할 데 없어서 群生을 이익케 하시니라. 光明照耀靡不及(광명조요미불급)하시니, 광명을 비추고 비춰서 미치지 아니한 곳이 없으니 此道普稱能觀見(차도보칭능관견)이로다.
이 도는 보칭천왕이 능히 觀見했다라. 보았다.
3. 如來方便大慈海(여래방편대자해)여, 여래방편의 큰 자비의 바다여 往劫修行極淸淨(왕겁수행극청정)하사, 지난 세월 수행하신 것이 지극히 청정 하시사 化導衆生無有邊(화도중생무유변)하시니,
중생들을 교화해서 인도하는 것이 無有邊이라. 끝이 없어요.
寶髻天王斯悟了(보계천왕사오료)로다. 보계천왕이 이것을 悟了했도다. 이것을 깨달았더라.
4. 我念法王功德海(아념법왕공덕해)가,
내가 기억하건데 法王의 功德海가 世中最上無與等(세중최상무여등)이라. 세상 가운데 最上이라, 누구와 더불어 같을 리 없어요.
發生廣大歡喜心(발생광대환희심)하시니, 광대한 환희심을 發生하게 하시니, 참, 불법의 매력을 느끼고 맛을 들이면요? 이 불법 같이 맛있고 기쁘고 즐거운 일이 없는 이것이지요. 광대한 환희심을 發生하게 하시니, 此寶光天之解脫(차보광천지해탈)이로다. 이것은 보광천의 해탈이더다.
5. 佛知衆生善業海(불지중생선업해)에서, 중생들의 善業의 바다에서 種種勝因生大福(종종승인생대복)하사, 종종의 수승한 인연으로써 大福을 내는 것을 아셔서, 아~, 중생들이 저 훌륭한 일을 하면서, 업을 지으면서 가지가지 수승한 인을 심는구나. 그래서 큰 복을 만들어내는구나 하는 사실을 부처님은 다 아신다 말입니다.
皆令顯現無有餘(개령현현무유여)하시니, 그것을 다 나타나게 해서 남음이 없게 하시니 此喜髻天之所見(차희계천지소견)이로다.
이것은 희계천왕이 본 바로다.
6. 諸佛出現於十方(제불출현어시방)하사,
모든 부처님이 시방에 출현 하시사 普遍一切世間中(보변일체세간중)하시니, 일체 世間가운데 두루두루 하시니 觀衆生心하야 示調伏(관중생심시조복)이라. 중생심을 관찰해가지시고 조복함을 보이시니 正念天王이 悟斯道(정념천왕오사도)로다. 정념천왕이 이 도를 깨달았더라.
7. 如來智身廣大眼(여래지신광대안)이여,
여래의 지혜의 몸은 광대한 눈입니다. 지혜라고 했으니까 결국은 안목이지요. 世界微塵無不見(세계미진무불견)이라. 세상에 있는 그 많고 많은 작은 먼지들을 다 본다 말입니다. 못 보는 것이 없어요. 如是普遍於十方(여시보변어시방)하시니, 이와 같이 시방 세계를 두루두루 다 살피시니 此雲音天之解脫(차운음천지해탈)이로다.
이것은 운음천왕이 얻은 해탈이더라.
8. 一切佛子菩提行(일체불자보리행)을, 일체불자의 보리의 행을
如來悉現毛孔中(여래실현모공중)하시니, 여래께서 한 毛孔가운데 다 나타내시니, 보살행이 됐든 보리행이 됐든 어떤 수행이 됐든 간에, 여래의 한 毛孔속에 그것을 다 나타내요. 그야말로 事事無碍지요. 아까 사사무애 이야기를 했는데, 事事無碍의 도리입니다. 그리고 자주 나오는 것이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한 모공에만 그렇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모공ㆍ모공마다 다 나타냅니다. 그래서 一切塵中亦如是다. 이렇게 말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如其無量皆具足(여기무량개구족)하시니, 이와 같이 한량없는 것을 다 구족하시니 此念天王所明見(차념천왕소명견)이로다.
이것은 염천왕이 明見. 밝게 본 바로다.
9. 世間所有安樂事(세간소유안락사)여, 세간에 있는 아주 안락하고 즐거운 일이여 一切皆由佛出生(일체개유불출생)이라. 일체가 다 부처님이 출생한 바를 말미암아, 부처님으로 말미암아서 출생했더라. 세상의 진정한 즐거움은 전부, 이 세상의 어떤 즐거움ㆍ어떤 즐거움 하더라도 다 無常한 것이고, 정말 사탕 맛과 같이 처음에는 달다가 나중에는 쓴 것이 세상맛인데, 정말 진정한 안락한 일은, 즐거운 일은 부처님으로부터, 불교로부터 나온 것이다. 一切皆由佛出生이라. 그랬습니다. 如來功德勝無等(여래공덕승무등)하시니, 여래의 공덕은 그 수승하기가 누구하고도 같을 이가 없으시니 此解脫處는 華王入(차해탈처화왕입)이로다. 화왕이 들어갔더라.
10. 若念如來少功德(약념여래소공덕)하야,
만약에 여래의 작은 공덕 하나만을 기억해서 乃至一念으로 心專仰(내지일념심전앙)하면, 한 순간 일념으로 마음에 오로지 우러를 것 같으면, 그래도 부처님 공덕이 수 억 만 가지가 되지만 그 중의 한 가지 공덕만, 부처님의 위대한 점 한가지만을 마음에 탁~ 아로새기고 우러르고 좋아하는 겁니다. “부처님 공덕” 하니까 이것을 또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이 생각을 합니다만, 제가 오늘 “불교의 우수성”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불교의 우수성이 너무너무 많은 겁니다. 지금 당장에 우리가 무슨 생업이 없어도 부처님 덕에, 그저 목탁 좀 쳐가지고 잘 먹고 잘 살잖아요.
옛날 어른 스님들 말 빌리자면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서 삼 시 세끼 따신 밥 먹고, 그리고 신도들로부터 존경까지 받아가면서...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큰스님인줄 아는 겁니다. 그냥 입 대가지고 망신을 해서 그렇지, 말 않고 점잖게 가만히 있으면... 그런 것 하나만으로도 이것은 아주 참, 말하자면 어쩌면 농담 비슷한 예지만, 이것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가슴 속에 깊이 새긴다면 ‘야~ 이것 불교가 아니면, 부처님의 인연이 아니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겠는가?’
一念으로 心專仰. 그럼 뭐라고요? 諸惡道怖가 悉永除(제악도포실영제)라. 모든 악도의 두려움이 다 없어진다. 이 말입니다. 다 없어진다. 그것은 정말 이야기해서는 안 될 꺼리입니다.
금방 예로 든 금방 예로 든 그 사실은 이야기할 꺼리가 아닌 겁니다. 불교의 우수성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까 인연이야기도 했지요?
우리가 인연의 이치만 잘 가슴에 새기고 하더라도 어디서 그런 가르침이 있느냐 이겁니다. 진리로써의 우수성. 대단합니다. 정말 훌륭한 것은 진리로써의 우수성입니다. 지금 과학이 발달하고 물리학이 발달해도 아직 화엄경의 어떤 이치에 못 따라와요. 하나ㆍ하나ㆍ차츰ㆍ차츰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래 저 밖의 학자들이 탄복을 하는 겁니다. ‘어째 불교가 이런가?’ 불교를 연구하면 연구 할수록, 세속의 학문이 깊은 사람들일수록 불교를 아주 정말 탄복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불교의 우수성을 이해하는 것은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하고는 아주 다릅니다. 그런 차원입니다.
여러 가지가 아주 많지요. 그런 이치하며 업보 이야기만하더라도 그 업보설이 어디에서부터 생겼든지 간에 불교에서 아주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업보라고 하는 그 열쇠 하나만 우리가 잘 써도요?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자기 처지가 어떻든, 설사누구한테 돈을 떼였다 하더라도, 돈을 떼였다 하더라도 ‘전생의 빚을 갚았다.’ 이 소리 불자아니면 할 줄 몰라요. 돈 떼여가지고 가슴을 칠 일인데, ‘전생 빚 갚았다.’ 이것이 얼마나 신기한 열쇠입니까? 얼마나 신기한 이치냐고요. 이것이 불교 안에서만 있는 이야기지, 이런 이야기 다른 데는 없어요. 불교 이해하는 사람은 그 소리 착 들어가는 겁니다. ‘그래 맞아, 내 전생 빚이었지.’
이런 가르침 하나만 하더라도 얼마나 우수한 가르침입니까? 대단한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ㆍ하나보면요? 불교라고 하는 것은 정말 너무 위대한 겁니다. 그것 뭐 저 큰 깨달음까지 우리가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우리가 이해 할 수 있는 소소한 문제 하나만가지고 열거하더라도 무수히 많습니다. 또 불교역사 속에서 훌륭한 스님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참 훌륭한 스님들이... 부처님으로부터 경전에 소개된 문수ㆍ보현ㆍ관음ㆍ지장 얼마나 위대합니까? 실제로 역사 속에 살았던 부처님의 십대제자 한분 한분은 또 얼마나 훌륭합니까? 어디에 그런 우수한 인재들이 어느 역사에 있었어요? 우리 불교 안에, 불교라고 하는 재산 속에 있는...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ㆍ하나 이해하고 거기에 뭔가 믿음을 가지는 것. 이것은 큰 재산인겁니다. 근세에 와가지고 달라이라마 같은 스님들ㆍ틱낫한 스님 같은 이들ㆍ경허스님 같은 이들ㆍ만공스님 같은 이들ㆍ가까이는 성철스님 같은 이들ㆍ법정스님 같은 이들. 얼마나 훌륭합니까? 정말 가슴이 서늘할 정도로 자랑스럽고 위대한 인물들이 우리 불교 집안에 있는 겁니다. 이것이. 다 불교의 우수성입니다. 그런 인물들이 불교가 만들어낸 작품들입니다. 불교가 아니면 그런 인물들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불교의 좋은 점이요? 참 많습니다. 여기 보면 如來의 少功德. 아주 작은 공덕 그것 하나만 일념으로 가만히 가슴 속에다가 우러르고 되씹고 마음에 깊이깊이 사유를 할 것 같으면 모든 악도의 두려움이 다 사라진다고 했잖아요. 인생의 모든 슬픔과 고난과 괴로움과 외로움도 다 사라져 가버리는 겁니다. 智眼於此에 能深悟(지안어차능심오)로다. 지안천왕이 여기에서 능히 깊이 깨달았더라.
11. 寂滅法中大神通(적멸법중대신통)이여, 적멸한 법 가운데 큰 신통이여 普應群心靡不周(보응군심미불주)하사, 널리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맞추어서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으사 所有疑惑을 皆令斷(소유의혹개영단)케하시니, 있는 바 모든 의혹을 하여금 끊게 하시니 此光明王之所得(차광명왕지소득)이로다. 이것은 광명천왕이 얻은 바더라.
그 다음에는 2, 十廻向位衆(십회향위중)
(1) 第十廻向의 日天子(제십회향 일천자). 이것은 日天子ㆍ月天子. 이런 용어들이 있는데요. 태양을 그대로 日天子라고 봐도 좋아요. 月天子. 그냥 달로 봐도 좋습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선 그렇고요. 그것을 좀 신격화 하고... 여기는 천왕ㆍ천자. 이렇게 표현을 했을 뿐이지요. 무엇을 이끌어 왔든지 여기에서 우리에게 일러주고자 하는 그 가르침ㆍ이치ㆍ그 진리. 그것만 우리는 받아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日天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태양을 두고 하는 소리인지 그것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이름을 짓다보니까 다 그런 것을 빌려서 경전에서 이름을 짓게 된 것이지요.
2, 十廻向位衆(십회향위중)
(1) 第十廻向의 日天子(제십회향 일천자)
가, 天子衆의 得法(천자중 득법)
復次日天子(부차일천자)는
得淨光普照十方衆生(득정광보조시방중생)하야
盡未來劫常爲利益解脫門(진미래겁상위리익해탈문)하고
光焰眼天子(광염안천자)는 得以一切隨類身(득이일체수류신)으
로 開悟衆生(개오중생)하야
令入智慧海解脫門(영입지혜해해탈문)하고
須彌光歡喜幢天子(수미광환희당천자)는
得爲一切衆生主(득위일체중생주)하야
令勤修無邊淨功德解脫門(영근수무변정공덕해탈문)하고
淨寶月天子(정보월천자)는 得修一切苦行(득수일체고행)호대
深心歡喜解脫門(심심환희해탈문)하고
勇猛不退轉天子(용맹불퇴전천자)는
得無碍光普照(득무애광보조)하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益其精爽解脫門(익기정상해탈문)하고
妙華纓光明天子(묘화영광명천자)는
得淨光普照衆生身(득정광보조중생신)하야
令生歡喜信解海解脫門(영생환희신해해해탈문)하고
最勝幢光明天子(최승당광명천자)는
得光明普照一切世間(득광명보조일체세간)하야
令成辦種種妙功德解脫門(영성판종종묘공덕해탈문)하고
寶髻普光明天子(보계보광명천자)는 得大悲海(득대비해)로
現無邊境界種種色相寶解脫門(현무변경계종종색상보해탈문)하고
光明眼天子(광명안천자)는
得淨治一切衆生眼(득정치일체중생안)하야
令見法界藏解脫門(영견법계장해탈문)하고 持德天子(지덕천자)
는 得發生淸淨相續心(득발생청정상속심)하야
令不失壞解脫門(영불실괴해탈문)하고
普運行光明天子(보운행광명천자)는
得普運日宮殿(득보운일궁전)하야
照十方一切衆生(조시방일체중생)하야
令成就所作業解脫門(영성취소작업해탈문)하시니라
1. 復次日天子(부차일천자)는 得淨光普照十方衆生(득정광보조시방중생)하니라. 청정한 광명으로 시방중생을 널리 비춰서 盡未來劫常爲利益解脫門(진미래겁상위리익해탈문)하고, 미래겁이 다하도록 항상 이익이 되는 해탈문을 얻고, 두 번째
2. 光焰眼天子(광염안천자)는 得以一切隨類身(득이일체수류신)으로, 類를 따르는, 어떤 종류든지 종류를 따르는 그 몸으로써 開悟衆生(개오중생)하야, 중생들을 깨닫게 해서 令入智慧海解脫門(영입지혜해해탈문)하고,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3. 須彌光歡喜幢天子(수미광환희당천자)는 得爲一切衆生主(득위일체중생주)하야, 일체중생의 주인들을 위해서 令勤修無邊淨功德解脫門(영근수무변정공덕해탈문)하고, 無邊한 청정한 공덕을 부지런히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淨寶月天子(정보월천자)는 得修一切苦行(득수일체고행)호대,
일체고행을 닦되 深心歡喜解脫門(심심환희해탈문)하고, 깊은 마음으로 환희하는 해탈문을 얻고,
그렇지요. 고행이 환희스로워야 그것을 제대로 수행이라고 닦을 수가 있는 것이지, 기도하든 참선하든요? 고통스럽고 싫으면 하지마세요. 그것 할 필요 없습니다. 정말 하지마세요. 저는 그 전에 어릴 때 기도할 때, 꼭 서서 해야 되는 줄 알고 지금 생각해도 후회막심입니다. 그것 앉아서 해도 아무 상관없는데... 앉아서 목탁 쳐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꼭 서서 해야 되는 줄 아는 겁니다. 두 시간 서서하니 그 다리가 오죽합니까? 죽을 지경인겁니다. 본래 저는 그런 것,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차례가 돌아오니 어떻해요? 해야지요. 아~, 지금 같으면 백번이라도 아니했지요. 그냥 앉아서 하든지 누워서 하든지 그렇게 했을 텐데 苦行이 深心歡喜. 깊은 마음으로 환희심이 나야 그것이 정말 좋은 수행이 되는 것이지요. 이 분은 그런 표현을 참 잘해놨습니다. 一切苦行을 닦되 深心으로. 깊은 마음으로, 저~ 깊은 마음속에서부터 환희심이 나는 겁니다. 환희심이 들떠있는 환희심이 아닙니다. 저~ 깊은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그런 환희심이지요. 아~ 좋은 말이지요.
5. 勇猛不退轉天子(용맹불퇴전천자)는 得無碍光으로 普照(득무애광보조)하야, 걸림이 없는 광명으로 널리 비춰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益其精爽解脫門(익기정상해탈문)하고, 더하게 精爽. 精爽이라고 하는 것은, 爽자는 밝을 상자입니다. 밝다는 뜻입니다. 그래 精爽. 아주 정미롭게 밝은... 밝아도 그냥 대충 밝은 것이 아니고, 아주 昭昭靈靈(소소영영)하게 밝은 그것을 더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그 설명이 많이 있습니다. 대집경에 보면 구원이 법을 보호하는데 삼종의 정기. 정기로 증장하게 하는데, 땅의 정기. 그것으로써 오곡이 풍성하게 한다든지, 중생의 정기로써 그 모양이 아름답게 한다든지, 그리고 병이 없게 한다든지, 그리고 또 설법의 정기. 법의 정기로써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 그런 六波羅蜜을 닦게 하는 등. 이런 것이라고 부연 설명이 있습니다.
6. 妙華纓光明天子(묘화영광명천자)는 得淨光으로 普照衆生身(득정광보조중생신)하야, 청정한 광명으로 衆生身을 널리 비춰서 令生歡喜信解海解脫門(영생환희신해해해탈문)하고, 歡喜. 기쁨으로써 믿고 이해하는 것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7. 最勝幢光明天子(최승당광명천자)는 得光明普照一切世間(득광명보조일체세간)하야, 광명으로써 일체세간을 普照해서 令成辦種種妙功德解脫門(영성판종종묘공덕해탈문)하고, 가지가지 아름다운 공덕을 成辦. 마련 한다 뜻입니다. 마련하는, 장만하는 그런 해탈문을 얻고,
8. 寶髻普光明天子(보계보광명천자)는 得大悲海(득대비해)로써 現無邊境界의 種種色相을 寶解脫門(현무변경계종종색상보해탈문)하고,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9. 光明眼天子(광명안천자)는 得淨治一切衆生眼(득정치일체중생안)하야, 일체중생의 눈을 淨治. 깨끗하게 닦아서 令見法界藏解脫門(영견법계장해탈문)하고, 法界藏을 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법계의 그 낱낱 존재 속에 진리가 다 스며 있는 것. 그것이 法界藏입니다. 藏자는 그런 뜻입니다. 스며있다. 그 다음에
10. 持德天子(지덕천자)는 得發生淸淨相續心(득발생청정상속심)하야, 청정한, 그리고 지속되는 相續하는 그런 마음을 발생해서, 令不失壞解脫門(영불실괴해탈문)하고, 失壞하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그렇지요. 뭐든지 계속 되어야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相續心. 참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든ㆍ모필 글씨를 연습을 하든ㆍ하다못해 염불을 하든ㆍ꾸준히 어학을 하든 뭐든지 꾸준히 해야 이것을 잃어버리지 않지, 꾸준히 않으면 그만 10년 20년 해도 역시 기초입니다. 10년 20년 해도 역시 기초. 기초가지고 10년 20년 하는 겁니다. 왜냐? 하다가 쉬고ㆍ하다가 쉬고 하니까 10년을 해도 기초입니다. 그렇습니다. 相續心이 중요한 것이지요. 뛰어난 相續心을 발생해 가지고서 失壞하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11. 普運行光明天子(보운행광명천자)는, 여기는 열 한분이 있어요. 得普運日宮殿(득보운일궁전), 日宮殿. 이것이 태양의 운행입니다. 바로 태양입니다. 일 궁전을 普運해서. 널리 운행해가지고서
照十方一切衆生(조시방일체중생), 일체중생을 비춰서, 이것 보세요. 日宮殿을 普運한다 그랬어요. 이때 벌써 태양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가 “해가 뜨고 진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알지만 이것은 크게 보면 태양도 움직이잖아요. 우리 입장에서 움직이는 그런 차원이 아니고,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지구가 움직이지 태양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잖아요.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보면 태양이 움직이잖아요. 그것이 지구가 움직이는 것 하고는 차원이 좀 달라서 그렇지 태양도 움직이는 겁니다.
十方一切衆生을 비춰서 令成就所作業解脫門(영성취소작업해탈문)하시니라. 짓는바 업들을, 하는 일들이지요. 농사면 농사. 뭐든지 하는 일들을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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